아래 쥔장 아저씨의 넉넉한 웃음,
여기 다 못 담았지만 얼갈이 배추와 부추, 오이 풋고추(아삭이),실파를 푸짐하게 담아 주셨습니다.
아저씨댁 집 한칸에는 오골계와 토종병아리들이 잘 자라고 있고요~처마밑엔 이름모를 아기새가 날 준비를 하고있어요.사진은 잘 안나와서..ㅠ
집 옆으로 흐르는 아주 알맞은 계곡이 있는데 지금은 비가 많이 온지라 물살이 거세네요.
곤드레나물입니다. 따서 나물밥 해 먹으라셨는데 비도 많이 오고, 다른 야채로도 먹고도 남았기에...그 옆에는 감자가 심어져 있고요.
애기사과나무 같네요.
앞마당엔 아름드리 감나무가 있고요, 고욤나무가 많더군요.
세명의 줌마렐라라기엔 좀 그렇지만 5~60대 주부 셋이서 집을 떠나 빗속을 뚫고
여기에서 4박을 했는데 시골을 맘껏 누리고 왔답니다.
아저씨부부는 당뇨가 있는지라 잡곡밥을 해 드시고 술도 잘 안드시며 담배냄새를 아주 싫어 하신답니다.
내리 비만 계속 내리다가 이틀 해가 반짝해서 산 주변도 돌아 보고 산나물도 조금 채취하고 나물반찬을 맛 나게 해 먹었지요.
도라지도 캐 먹으라 했는데 깜박 잊고 그냥.. 아쉬움이..ㅎ
감자는 아직 덜 여물어서 맛을 볼 수 없었답니다.
노래방기계도 있어서 와서 노래부르라고는 했는데 워낙 음치들이다 보니 사양하게 되었네요.
전리품(?)으로는 거기서 생산되는 가시오가피 열매와 크~~~은 버섯인데 이름은 아직.. 한 1.5키로 정도되는 버섯과
그리고 산속에서 흘러 나오는 샘물. 아저씨 아주머니의 넉넉한 마음, 그림같은 풍경과 산나물(조금 억시긴 하지만 먹을 수 있씀)
행복한 마음입니다.
젊으신 분들이 가기엔 좀 부족하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
아이들과 편하게 개울에서 맘껏 놀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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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자체 해결 못하시는 분들은 쥔 아주머니께서 시골밥상을 마련해 주십니다.
예전에는 토종닭, 오리탕등을 직접 키워서 장사를 하셨었는데
지금은 몸이 안 좋으신 관계로 쉬신답니다.
제가 있는 동안에도 토종닭요리를 드시러 오시기도 하데요.
*** 준비할 목록***
코펠, 버너, 그릇류(아주머니댁에 있긴 하지만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는 분들)
샴푸, 치약, 치솔.
** ** ** ** 물은 온천수 만큼이나 좋습니다.
며칠 머무는 동안 피부가 참 좋아짐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 ** **
아저씨댁 집주변과 밭에서 따온 조금은 쇤 두릅,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개울주변. 물놀이 하기엔 적절한 깊이의 개울. 비가 조금 내린 후라 물살이 조금 셈.
이상 두서없는 이용후기를 마칩니다.
부모님같은 분들과 대화하신다 생각하시고
많은 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물도 깨끗하고 좋네요.
저도 전화번호 알고 싶어 쪽지 보냈는데 연락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010-4012-5278(아주머니) 010-3454-9007(아저씨) 유선전화는 자리를 자주 비워서 잘 못받으십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 갈건데 어르신 모습 미리 볼수 있어서 좋네요 고맙습니다..
좋아보이고 가고싶네요 하루신세값은요,,,,,
사시사철 3만원이랍니다.
이번주 갈려다가 사정이 생겨 못가고 다음을 기약했네요~ 후기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녀 오시면 이용후기 올려 주세요. 저도 8월에 간다고 예약을 했는데
할머니 아프셔서 밥은 못 해 주신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먹을것 취사도구 등등 싸 갖고 가려니.. 걱정이 좀 되어서요
특별히 준비는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주방이 따로 있어서 그릇과 가스 다 있습니다.
7월 9일에 1박 하고 왔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과 공기는 참 좋더군요. 다른건 글쎄요?..
어디에 숙박을 하더라도 다른데 구경 다니시려면 이동하시는 불편이 조금씩은 있다고 봅니다.
숙박하기에 조금씩 불편한게 아니라 방에 곰팡이냄새 등 민박하기엔 좀 그러네요 개인마다 취향이 틀리겠지만 밤새 운전해 그먼거리까지 간 보람은 없는듯 주위환경하며 실망스럽네요 물놀이 하기에도 하마읍리쪽이 훨 낳아보이고 ....
소중한 정보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