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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스웨덴 Greta Thunberg, 2003,1,3 - ) 환경운동, youtube UN 연설(한글 자막)
사진 문재인 UN 연설 2021,9,22 북한 대변인 2
사진 그레타 툰베리(스웨덴 Greta Thunberg) 0,1-5
사진 네이처(Nature) 2020년 과학 형성에 기여한 10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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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재인 UN 연설 2021,9,22 북한 대변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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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히, 연설"(How dare you)" speech, 에서
①젊은이들은 당신의 배신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②당신이 우리를 실망시키기로 선택한 경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③당신이 이것으로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④바로 지금, 세상이 깨어나고 좋든 싫든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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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Greta Thunberg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풀영상 (한글 자막)201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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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ta Thunberg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내용)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위에 올라와 있으면 안 돼요. 저는 대서양 건너편 나라에 있는
①학교로 돌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희망을 바라며 우리 청년들에게 오셨다구요?
②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How dare you)?
③여러분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④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어요.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⑤우리는 대멸종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⑥이야기는 전부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의 신화에 대한 것 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⑦지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과학은 분명했습니다.
⑧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계속해서 외면할 수 있나요? 그리고는
⑨이 자리에 와서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⑩필요한 정치와 해결책이 여전히 아무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데요.
⑪여러분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고, 긴급함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⑫그러나 아무리 슬프고 화가 난다해도, 저는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⑬만약 정말로 지금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행동하지 않고 있는 거라면, 여러분은 악마나 다름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⑭그래서 저는 그렇게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앞으로
⑮10년 안에 온실가스를 반으로만 줄이자는 의견은,
⑯지구온도 상승폭을 1.5도씨 아래로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을 50%만 줄 뿐입니다. 이는 또한
⑰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되돌릴 수 없는 연쇄 반응을 초래할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⑱50%는 여러분에게는 받아들여지는 수치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⑲여러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대부분의 피드백 루프, 대기오염에 숨겨진 추가적 온난화는 포함하지 않고 있는
수치입니다.
⑳기후 정의와 평등의 측면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㉑또한 이는 여러분들이 공기중에 배출해놓은 수천억톤의
㉒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임무를 우리와 우리 자녀 세대들에게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술도 나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㉓그래서 기후위기가 초래한 결과를 떠안고 살아가야 할 우리는, 50%의 위험을 감수하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㉔1.5도씨 아래로 머무를 수 있는 67%의 기회를 잡으려면-IPCC가 제시한 현재로썬 최상의 가능성인- 세계는 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㉕420기가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숫자는 이미 350기가 톤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㉖어떻게 감히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
몇몇 기술적인 해결책만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척할 수 있습니까?
오늘날처럼 탄소배출을 계속한다면, 남아있는
㉗탄소예산 마저도 8년 반안에 모두 소진되어 버릴텐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될 어떠한 해결책이나 계획도 이 남아있는 탄소예산을 고려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탄소예산을 나타내는 이 수치는 매우 불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㉘여러분은 여전히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㉙여러분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세대는 여러분이 배신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미래 세대의 눈이 여러분을 향해 있습니다.
㉚여러분이 우리를 실망시키기를 선택한다면,
㉛우리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㉜여러분이 이 책임을 피해서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㉝바로 여기, 바로 지금까지입니다. 더 이상은 참지 않습니다.
㉞전 세계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㉟여러분이 좋아하든 아니든, 변화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Greta Thunberg
- 영상 출처 UN, 번역 정혜선, 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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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운동가(a Swedish environmental activist).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관심(climate change mitigation)을 가졌다.
①기후변화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절망감에 빠졌고, 11살 때 우울증을 겪으면서 아스퍼거
증후군과 강박장애 및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밖에서 처음으로 환경운동,
②청소년 기후행동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전 세계적인 기후 관련
③동맹휴학 운동[Skolstrejk för klimatet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④2019년 타임 올해의 인물(TIME's Person of the Year 2019)에 선정되었다.
⑤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Forbes 100 Most Powerful Women 2019)
⑥네이처(Nature), 2020년 과학 형성에 기여한 10인(ten people who helped shape science i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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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운동가(a Swedish environmental activist)
①기후 변화 에 대한 더 강력한 행동을 촉구
② 학교 기후 파업 운동(School strike for climate)을 조직
③2018 유엔 기후변화회의 연설(2018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④2019 유엔 기후 행동 정상 회담 연설(2019 UN Climate Action Summit)
사진 유엔 기후 행동 정상 회담 연설 Greta Thunberg 2019,9,25
※어떻게 감히, 연설"(How dare you)" speech, (2019 UN Climate Action Summit)
September 25, 2019
①우리는 대량 멸종의 시작에 있고, 당신이 말할 수 있는 것은 경제 성장의 동화뿐,
②30년 넘는 기간 동안 과학은 매우 명확, 어떻게 감히 계속 외면하고 왔는가
③당신은 우리 말 듣고 긴급성 이해한다고, 나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④계속 행동하지 않으면 악이 되기 때문, 나는 믿기를 거부합니다(I refuse to believe)
⑤10년 안에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당신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⑥젊은이들은 당신의 배신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⑦당신이 우리를 실망시키기로 선택한 경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⑧당신이 이것으로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⑨바로 지금, 세상이 깨어나고 좋든 싫든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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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llowing is an edited transcript of her remarks( Greta Thunberg caused a stir at the United Nations
on Monday with her blistering criticism of world leaders' inaction on climate change), September 25, 2019
My message is that we'll be watching you. This is all wrong. I shouldn't be up here. I should be back in
school on the other side of the ocean. Yet you all come to us young people for hope. How dare you!
You have stolen my dreams and my childhood with your empty words. And yet I'm one of the lucky ones.
People are suffering. People are dying. Entire ecosystems are collapsing. We are in the beginning of a mass
extinction, and all you can talk about is money and fairy tales of eternal economic growth. How dare you!
For more than 30 years, the science has been crystal clear. How dare you continue to look away and come
here saying that you're doing enough, when the politics and solutions needed are still nowhere in sight.
You say you hear us and that you understand the urgency. But no matter how sad and angry I am, I do not
want to believe that. Because if you really understood the situation and still kept on failing to act, then you
would be evil. And that I refuse to believe.
The popular idea of cutting our emissions in half in 10 years only gives us a 50% chance of staying below
1.5 degrees [Celsius], and the risk of setting off irreversible chain reactions beyond human control.
Fifty percent may be acceptable to you. But those numbers do not include tipping points, most feedback
loops, additional warming hidden by toxic air pollution or the aspects of equity and climate justice. They
also rely on my generation sucking hundreds of billions of tons of your CO2 out of the air with technologies
that barely exist.
So a 50% risk is simply not acceptable to us -- we who have to live with the consequences.
To have a 67% chance of staying below a 1.5 degrees global temperature rise -- the best odds given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the world had 420 gigatons of CO2 left to emit back on
Jan. 1, 2018. Today that figure is already down to less than 350 gigatons.
How dare you pretend that this can be solved with just "business as usual" and some technical solutions?
With today's emissions levels, that remaining CO2 budget will be entirely gone within less than eight and
a half years.
There will not be any solutions or plans presented in line with these figures here today, because these
numbers are too uncomfortable. And you are still not mature enough to tell it like it is.
You are failing us. But the young people are starting to understand your betrayal. The eyes of all future
generations are upon you. And if you choose to fail us, I say: We will never forgive you.
We will not let you get away with this. Right here, right now is where we draw the line. The world is waking up.
And change is coming, whether you like it or not.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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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Nature) 선정 ‘올해 톱10 인물’
※네이처(Nature)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명하다고 평가되는 영국의 과학 학술지다.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료평가를 거쳐 우수한 논문들을 게재한다. 미국이나 아시아 등지에도 지부가 있으며 스프링거
네이처라는 사명으로 전세계에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사진 그레타 툰베리(스웨덴 Greta Thunberg) 5
녹색경제신문 2019,12,19
10대 환경운동가인 스웨덴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에 이어 과학전문매체인
네이처(Nature)가 꼽은 2019년 ‘Nature’s 10’에 포함됐다. 네이처는 최근 툰베리를 ‘네이처 10’에 선정하면서
“스웨덴 10대 청소년인 툰베리는 기후과학을 통해 그녀 세대의 분노를 불러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툰베리는 올해 9월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9월 말에 유엔본부에서 열렸던 UN 기후행동 정상회담에 주목한 것이다.
그녀는 유럽에서 미국까지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다. 비행기가 온실가스를 내뿜는 주범이었기 때문
이다. 대신 요트와 기차를 이용해 대서양을 건너 기후행동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했다. 툰베리는 당시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특별보고서를 제시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내 말에 주목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들은 과학자의 지적과 분석, 데이터에 대해서만은 경청해 주기를 바란다. 과학적 분석과
데이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처 지는 “과학자들이 기후변화에 관해 수십 년 동안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각국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며
“반면 툰베리의 지난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의 피 끓는 호소는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툰베리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체적이었다는 것이다. 툰베리는 올해 16살로 몇십 년
뒤에 있을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자이기도 하다. 툰베리는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 세대는 당신들 세대(기성세대)
때문에 불행한 시간을 맞게 됐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목소리만 높일 게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라”고 거듭 주문했다.
실제 툰베리의 이 같은 지적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온실가스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약 190개국이 당시 지구 가열화(Global Heating)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강제성이 없을뿐더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과학자들이 그동안 수없이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정책 입안자에게 호소했음에도 정책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자 입장에 선 10대 소녀 툰베리의 호소는 그동안 과학자들의 울림보다 더 구체적
이고 피부로 와 닿았다”고 해석했다.
올해 툰베리의 기후변화 관련 활동이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촉매제’로 작용했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네이처 10’은 매년 과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을 선정한다. 놀라운 발견, 중요 이슈에 대대 활동한
인물들을 꼽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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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2020,06,17 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관
2018년부터 기후 및 환경운동가로 유명해진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2003년 1월 스웨덴에서 태어난
17세 소녀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배우인 스반테 툰베리(Svante Thunberg)이고,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인 말레나
에른만(Malena Ernman)이며, 여동생이 한명 있다(Beata Thunberg). 그녀는 8살 때 지구의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환경 운동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도 인간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당시 심한 우울증에
빠져 먹지도 말하지도 않다가 2달간 10㎏이나 빠졌다. 툰베리는 11세가 되던 2014년에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필요할 때에만 말을 하고, 한 가지 문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녀에게는 환경 문제가 그 대상이 된 것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바다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 준 것도 툰베리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툰베리는 2018년 여름 스웨덴 의회에서 1인 시위(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를 시작하기 수년 전부터 먼저 그녀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그녀의 가족부터 동물 섭취를 줄이고, 물건을 재활용하며, 비행기
탑승을 못하게 했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은 그녀의 어머니에게는 외국에서 오페라 공연을 하는 것과 상충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끈질긴 설득으로 그녀의 어머니도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하고 2016년 이후 가급적 장거리 이동을 삼가고 있다.
(2) 기후대응 촉구를 위한 등교 거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chool strike for Climate)
툰베리가 기후 및 환경운동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5세이던 2018년 8월이다. 2018년은 스웨덴 역사상
232년만에 가장 더운 해이었다. 스웨덴에서는 방학이 8월 하순경에 끝나는데 툰베리는 8월20일부터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오전8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스웨덴 의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녀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Skolstrejk För Klimatet)’ 이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였다. 그녀의 주장은 스웨덴 정부가 파리협정에 부합하도록
탄소 배출을 적극 줄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등교거부 시위
툰베리의 1인 시위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서서히 동참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툰베리는 의회의사당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SNS를 활용하자고 제안하였고,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의 현장 사진을 꾸준히 SNS에 올렸다. SNS로
퍼진 소식은 언론에까지 소개되었고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이에 학교 파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고 결국 의회의사당 앞이 좁아질 정도까지 시위의 규모가 커졌다. 툰베리의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 for
future)’이라는 캠페인으로 발전하여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2019년 5월 유럽의회 선거와 결부되어 기후변화
이슈를 핵심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시내로 나와서 시위에 참여
하였다. 그들의 요구는 유럽의 각국 정부, 정치권, 글로벌 기업 등이 더욱 적극적이고 야심찬 기후정책을 수립·이행하라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시위에 일반시민, 환경단체, 기후변화 전문가들까지 가세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
특히, UN기후행동정상회의(2019년 9월 23일)가 개최되기 전주의 금요일(2019년 9월 20일)에는 북미·유럽·아시아·
아프리카 등 거의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가 발생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3) 세계적인 기후 및 환경운동가로 성장
기후 및 환경운동가로 명성을 얻게 되면서, 툰베리는 제24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2018년 12월 카토비체), 세계경제
포럼(2019년 1월 다보스), UN기후행동정상회의(2019년 9월 뉴욕), 제25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2019년 12월 마드리드)
등에 초청되어 적극적 기후 대응이 시급하다는 연설을 하였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前미국대통령 등 저명인사
들과 만나서 환경 보호 및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툰베리는 회의 참석 시에 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고 배(요트, 쌍동선)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실천을 직접 보여주었다.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할 때에는 태양광 요트(말리지아 2호)를 타고 2019년 8월 14일 영국 플리 머스를 출발하여 15일간
약 4,500km를 항해하면서 대서양을 건너 2019년 8월 28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였다. 또한, 제25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때에는 선체 2개를 연결한 쌍동선(바가본드)을 타고 2019년 11월 13일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을 출발하여
20일간 약 5,500km를 항해하면서 대서양을 건너 2019년 12월 3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하였다.
UN기후행동정상회에서 툰베리는 각국 정상과 산업계 관계자 앞에서 직설적인 연설을 하였다. “내가 여기에 있 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나는 여기가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나라의 학교에 있어야 했다, 당신들이 헛된 말로 나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로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가고, 모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만 한다. 어떻게 당신들이 그럴 수 있는가? (How dare
you!!)”라고 쏘아 붙었다.
(4) 툰베리의 기후 및 환경 운동 활동과 European Green Deal
툰베리는 이렇게 주장한다.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존재론적 위협이 되고 있고, 우리는 매일 약 200종의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는 대종말의 위협에 쳐해 있다. 이것은 기성세대 때문이고, 기후변화는 지구 남반구와 미래세대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다.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에 너무 부족하다.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이
2020년부터 급격히 줄어야 한다. 특히 EU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80%까지 줄여야 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강력한 탄소배출 규제를
통해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태양, 풍력, 수소 등)로 전환시키고, 내연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하는 것 등은 단기간에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툰베리의 주장은 2019년 12월초 출범한 新EU집행위원회의 정책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Ursula von
der Leyen은 유럽의 현안 중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매우 중요시 한다. 그녀는 취임 후 곧바로 2050년까지 EU를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대륙’으로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자원 고갈, 환경오염 등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서
‘European Green Deal’을 제시하였다.
그 후 유럽기후법 도입, EU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新순환경제행동계획 수립, EU 2030 생물 다양성 전략 수립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적극 대응하려는 것이다. 툰베리의 주장보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정책방향은 서로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10대 후반인 청년 기후 및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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