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 피아골 단풍 : 연곡사 - 피아골대피소
일시 : 2024년 11월7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연곡사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연곡사 주차장 - 직전마을 - 표고막터(496m) - 삼홍교(600m) - 구계포교(700m) - 피아골대피소(790m) - 왔던길 되짚어 직전마을 - 연곡사 - 연곡사 주차장.
교통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연곡사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구례 연곡사 주차장에서 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을 시작합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는 신라중기 진흥왕 때 화엄사의 수장 연기조사님께서 서기 543년에 창건하신 사찰로 전해집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후 둘러보기로 하고, 피아골 도로 옆 데크산책로를 따라 직전마을로 올라갑니다.
오름길! 지리산 피아골 주변에는 예쁜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 주차장에서 약 2km 거리의 도로길을 오른 걸음은, 버스종점이며 주차장이 있는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에 이릅니다.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의 "직"은 오곡 중의 하나인 기장 혹은 피를 말하며, 직전은 그 피를 일군 밭을 뜻합니다.
피아골의 "피"는 산지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견뎌 지리산 골짜기 외진 곳에 숨어 사는 사람들이 피밭을 일궈 주식으로 삼았던 데서 유래한답니다.
지금은 등산객들이나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식당을 하는 직전마을 뒤로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피아골로 올라갑니다.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 식당가를 지난 걸음은, 피아골 탐방안내소를 지나 피아골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지리산 피아골 임도를 따르면 계곡 위로 아픈 역사를 품은 핏빛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6,25전쟁 당시 지리산 피아골은 빨치산과 국군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입니다.
지리산 피아골 왼쪽 능선은 지리산 왕시루봉(1240m) 능선이 지리산 노고단(1507m)으로 향합니다.
피아골 임도가 공사 차량이 올라오는 임도 끝점에 이르면, 아름드리 편백나무숲이 멋을 더합니다.
임도 끝점 표고막터 이정표(해발 496m) : 직전마을1.0km - 노고단고개7.8km, 피아골삼거리5.0km, 피아골대피소3.0km
임도 끝점에서 아치형 목교인 선유교를 건너가면, 피아골 상류로 지리산 주능선이 살짝 보입니다.
아치형 목교인 선유교를 건너면, 일제강점기 때 표고버섯을 재배한 곳이라는 넓은 공터의 표고막터(해발 496m)를 지납니다.
표고막터(해발 496m)를 지나면 피아골 계곡을 따라 좁은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는 이름없는 작은 폭포와 소들! 아름답고 청명한 계곡 물소리로 이어집니다.
피아골 계곡을 따른 오름길은 만추의 가을속으로 은근히 고도(해발 530m)를 높여갑니다.
은근히 고도를 높인 걸음은 바위쉼터를 지납니다.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리산 피아골은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 등 속을 알 수 없는 심연과 집채만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치가 뛰어납니다.
피아골 오름길은 오른쪽 지리산 주능선 삼도봉(1499m)을 향한 불무장등(1441m) 능선의 하얀 줄기의 나무 군락지 옆을 지납니다.
지리산 피아골 오름길은 불타오르는 듯한 울긋불긋한 단풍에 감탄하며 자꾸만 발길이 잡힙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삼홍소로 유명한 삼홍교(해발 600m)를 건너갑니다.
삼홍교 : 직전마을2.0km - 노고단고개6.8km, 피아골삼거리4.0km, 피아골대피소2.0km
지리산 피아골 삼홍교를 건너며, 아름다운 지리산 피아골 하류를 봅니다.
삼홍교에 서면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 얼굴도 붉다는데 이제는 옛 말이 되었나 봅니다.
삼홍교를 건너며 샛빨간 단풍들이 3개의 소를 붉게 물들이는 삼홍소가 있다는 피아골 상류를 보지만, 현재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삼홍교를 지난 오름길은 산객의 마음까지 물들어 버릴것만 같은 피아골 단풍에 감탄하며 올라갑니다.
피아골 왼쪽 지리산 왕시루봉(1240m) 능선을 봅니다. 울긋불긋 단풍속에 아직도 푸르른 색을 유지하고 있는 단풍나무가 시선을 잡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골짜기 지리산 피아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지리산 피아골 구계포교 전의 구계포교 안전쉼터(해발 641m)에 이릅니다.
구계포교 안전쉼터 : 피아골대피소1.3km, 피아골삼거리3.3km - 직전마을1.4km, 연곡사3.5km
구계포교 안전쉼터(해발 641m)에서는 피아골 상류로 지리산 주능선이 살짝 보입니다.
지리산 피아골은 지리산 주능선에서 뻗어난 왕시루봉(1240m) 능선과 불무장등(1441m) 능선 사이의 골짜기입니다.
구계포교 안전쉼터를 내려선 걸음은 보강 공사중이며 출렁다리인 구계포교를 건너갑니다.
출렁다리인 구계포교를 건너며, 9단의 계단 형식으로 떨어지는 구계폭포를 봅니다.
구계폭포(해발 645m) : 직전마을2.8km - 노고단고개6.0km, 피아골삼거리3.2km, 피아골대피소1.2km
구계포교를 건넌 오름길은 피아골 오른쪽 너머 지리산 불무장등(1441m) 능선의 암봉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 피아골의 이름없는 소에 감탄합니다.
구계포교를 지난 오름길은 완연한 늦가을 속으로 고도를 높여갑니다.
피아골대피소를 향해 고도를 높여가는 오름길은 잠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갑니다.
가파른 철계단 오른쪽으로는 지리산 불무장등(1441m) 능선의 암봉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철계단을 지나 신선교 목교를 지난 오름길은, 공사자재로 어지러운 지리산 피아골대피소에서 산중의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원점회귀를 하기로 합니다.
피아골대피소(해발 790m) : 피아골삼거리2.0km, 노고단고개4.8km - 직전마을4.0km
피아골대피소(790m)에서 지리산 불무장등(1441m) 능선의 암봉을 봅니다.
지리산 피아골대피소(790m)에서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원점회귀를 위해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걸음에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이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또한, 여유있게 되짚어 내려가는 걸음은 삼홍교 위의 남매폭포를 찾아봅니다.
여유로운 하산길에는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이 더욱 더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되짚어 내려가는 걸음은, 어느새 단풍으로 아름다운 피아골 임도를 지납니다.
여유로운 지리산 피아골 임도를 내려선 걸음은, 피아골 직전마을에서 약 5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해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냅니다.
피아골 직전마을에서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내고 구례 연곡사로 되돌아온 걸음은, 연곡사 대적광전 오른쪽 뒤로 올라 연곡사 국보 순례길을 잠시 걷기로 합니다.
연곡사 국보 순례길을 따른 걸음은 먼저 아름다운 무늬의 보물 153호 동승탑비와 국보 53호 동승탑에 이릅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에는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승탑부터 조선시대의 승탑까지 있는데, 모두 정교하고 아름다운 석재 예술품입니다.
국보 53호 동승탑에서 산길을 잠시 오르면, 국보 54호 북승탑이 있습니다. 승탑은 이름난 스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입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 북승탑은 네모난 바닥 돌 위에 세워진 8각형의 승탑입니다.
북승탑에서 잠시 산길을 내려서면, 아담한 돌담속에 모셔진 보물 154호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이 있습니다.
보물 154호 소요대사탑은 소요대사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효종 원년(순치 6년, 1650)에 세운 것입니다.
보물 154호 소요대사탑을 둘러본 걸음은 현각선사탑비와 삼층석탑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돌계단을 내려선 걸음은, 보물 152호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에 이릅니다.
현각선사탑비는 고려 전기 승려 현각선사를 기리기 위해 경종 4년(979)에 건립한 것입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 현각선사탑비를 둘러본 걸음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인 보물 151호 삼층석탑에 이릅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높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