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3초 기도시간' 입니다.
행복한 날을 주님이 주실 것을 믿고, [시편], [삼십 구편], [5절], [6절], [7절], 말씀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5절 :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절 :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절 :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아멘
'인생의 길이는?'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저는 대구칠성시장 가까운 곳에 살았습니다. 칠성시장안에 살고 있는 친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칠성시장을 가로질러 친구집을 종종 찾아가기도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겠지만, 찬구집에 가려면 살아있는 닭을 잡아파는 닭집 골목을 지나가야했습니다. 그 어느집 없이 가게 앞에는 닭을 가두어두는 큰 닭장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김이 무럭무럭나는 큰 솥이 걸려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닭털을 뽑는 둥근 원통 기계가 있었습니다.
손님이 찾아와 닭장 안에 닭을 고루게되면 흥정을 합니다. 흥정이 이루어지면 주인은 그 닭의 뒷덜미를 잡고는 통안에서 꺼냅니다. 그리고는 주저없이 닭의 목을 쳐서 죽인 후에, 물이 펄펄 끊고 있는 솥안에 그 닭을 집어 넣습니다. 솥에서 금방 건져냅니다. 그리고는 닭털 뽑는 기계안에 집어 넣어 돌리면 털이 다뽑혀진 닭이 나옵니다. 이것으로 짧은 닭의 인생은 끝이 납니다.
닭집 골목을 지나다가 보면 닭들이 사는 것과, 우리 사람들이 사는 것과, 너무나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됩니다.
닭집 골목을 지나다가 보면, 닭통안에서 닭들이 싸우는 것을 봅니다. 자리다툼하다가 싸우는 것인지, 아니면 먹이 다툼으로 싸우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누가보건 말건 싸웁니다. 수탉들의 싸움은 치열합니다. 수탉의 싸움은 뻔합니다. 암탉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입니다. 벼슬이 찢어지도록 싸웁니다.
이겼보겠노라, 더 높아보겠노라 정신없이 싸우던 중에, 손님이 찾아와 "저놈으로 주세요" 하면, 피터지게 싸우다가도 금방 목이 날아가고, 물이 펄펄 끊는 솥안에 들어갔다가, 금방 털뽑는 통안에 던져집니다. 잠시후면 자기를 과시했던 멋진 털들은 사라지고 벌거숭이가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자기 삶이 끝날줄 알았다면, 피터지게 싸울 것이 없지 않습니까?
누군가는 말하기를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싸울시간이 어디 있느냐?" 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일생도 너무나 짧습니다. 날아가는 화살과 같다 하였습니다. 나의 날을 하나님께서 한뼘 길이만큼 되개 하셨다 하였습니다. 뭔가 굉장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다 허사입니다. 분주하게 살지만 손안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헛것입니다.
그렇다하여 허무에 빠질 것이 아닙니다. 시편 성도는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산다면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이는 짧습니다. 겨우 한뼘 밖에 않됩니다. 그러므로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 사는 것은 잠간이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끝이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이민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사는 삶은 영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육신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 않도록 소망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도록 은혜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