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현레스피아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대학리그가 출발하거든요.
첫게임에 칼빈대와 성균관대가 경기를 했습니다.
칼빈대가 2 대 1로 이기다가 몇분을 남겨놓고 한골 먹어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성균관대는 원래 전통의 강호입니다.
늘 우승후보이고 축구를 아주 잘하는 학교입니다.
성대의 감독님은 김정찬감독님이시고
우리 선교회가 행사할 때마다 늘 동참하시고 도와주시는 귀한 분입니다.
칼빈대...
신학대학인 칼빈대는 김상호감독님이십니다.
제가 1년반동안 일대일 양육을 시킨 분이지요.
참 젊잖고 신실하신 분입니다.
원래 칼빈대 축구부는 몇년전만 해도 형편없었습니다.
선수숫자가 모자라 경기를 고민할 정도였고,
시합을 하면 툭하면 5대 0으로 지는 학교였습니다.
그러니 고등학생 선수가 지원을 하지 않으니 더 힘들고요,,,
하지만 김상호감독님이 감독으로 취임하고는 달라졌습니다.
전국대회 4강에도 가고,,, 칼빈대 선수들 중 해마다 프로팀에 가는 선수가 생기고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선수지원자가 워낙 많아서
테스트를 해서 골라서 선수를 받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선수가 10명 남짓이었는데,
오늘 보니 선수가 50명이더라구요... 대단하지요?
김상호감독님은 축구감독을 하시면서 일반 학생도 가르칩니다.
그래서 정식 교수가 되고 심지어는 현재 학과장이 되셨습니다.
저는 양팀 감독을 다 알고
칼빈대 축구부의 감사로 되어있고,
성균관대는 제 모교이기에
오늘은 응원을 마음속으로만 하고 왔습니다.
이제 대학리그가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축구장에 갈 일이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