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온종일 이어진다.
대통령선거일인데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투표소에 갈 일은 없고 안선생님이랑 진안 구봉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날씨가 이렇다보니...
해찬과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오고 말리 산책을 시켜주는 정도로 비가 잠시 그친 틈에 나들이를 했고 오후엔 지하 헬스장으로 내려가 몸을 좀 풀어본다.
주민들이 날씨 때문인지 헬스장에 가득한데 꼬마들까지 장난삼아 런닝머신에 올라 있기에 빈 자리는 오른쪽 두번째것 하나 밖에 없다.
유일하게 모니터가 없는 놈. 하지만 이게 장점도 있는데 전면의 거울을 온전히 바라보며 달릴수 있기에 자세를 확인하기엔 더없이 좋다.
9, 10.1, 10.6, 11.1, 11.6
12.1, 12.3, 12.5, 12.7, 13.5
10Km를 채웠는데 순수히 런닝으로만 이렇게 오래 달린게 얼마만인지...감회가 새롭다.
쿨링다운 삼아 9로 놓고 1Km를 더 달려 1시간을 채우고 마무리.
몸무게는 68.6을 가리킨다.
샤워를 마치고 저녁식사 약속장소인 하가지구 코다리집으로 가는 길에도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저녁을 먹는동안 투표 마감시간이 되며 출구조사가 나오고 개표방송이 이어지는데 기분이 좋아서 한잔, 안심이 되어 또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