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절 죽어가는 열두 살 난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회당장 야이로와 함께 가십니다. 예수님을 배척했던 종교지도자들과 달리, 야이로는 자신의 높은 지위와 체면을 던지고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립니다. 딸의 목숨과 바꿀 수 있다면 버리지 못할 게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딸에게 손만 대어도 나을 거라 믿었고, 예수님은 그 믿음에 응답하셔서 에워싼 무리 틈에서 그와 동행하십니다. 내게 닥친 시련도 나 자신과 예수님을 새롭게 이해하는 축복의 관문이 되게 합시다.
30-34절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오자 그를 고쳐주십니다. 혈루증은 그 자신뿐 아니라 만지는 모든 것을 부정하게 하는 질병으로 여겼지만(레 15:25-30), 여인이 금기를 깨는 위험을 감수하며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자 ‘곧’ 병이 낫습니다. 예수님이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아셨다는 것은 능력이 빠져나가 자동적으로 치유가 일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을 대기 전에 이미 여인의 믿음을 아시고 손이 닿자마자 ‘곧’(즉시) 고치셨다는 뜻입니다. 에워싼 무리도 예수님과의 수많은 접촉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과의 접촉에만 주목하십니다. 부정함의 굴레를 쓴 채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소외당하며 살았던 여인이 완전히 치유되었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하심으로, 사회 속으로 복귀하도록 도우십니다. 단지 여인의 몸만 낫게 하신 것이 아니라 여인의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이웃과의 사회적인 관계와 예수님과의 더 깊은 영적인 관계까지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주십니다. 나에게도 예수님을 경험하여 몸과 마음과 관계가 새로워지는 것이 필요한 때는 아닙니까?
첫댓글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은 당대의 믿음이라 칭할수 있습니다 정말 믿음의 조상들의 행동을 보게 되면 절로 숙연해지고 나의 날아 갈듯한 위태로운 믿음이 부끄러워 집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이 손을 얹기만 해도 딸이 나음을 받을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의 옷에만 자기의 손을 대어도 자기가 나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버지! 신분높은 회당장이나 가진 것 다 허비하고 난치병에 걸린 여인이나 소문만으로 예수를 믿고 간절함으로 구하는 이런 믿음을 제가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나의 간절함을 고하게 하옵소서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