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 안사 11회 친목 야유회를 다녀와서....
8월 셋째 화요일 16일은 올해는 말복일이다. 매년 8월에는 월례 등산일이지만 동기 친구들과 야유회를 다녀오는걸로 대치한다. 올해는 7월 부터 시작하는 폭염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덜한것 같기도 하고 특히 아침에는 훨씬 덜 더운것 같다. 야유회를 떠나는 곳도 부산이라 가깝기도 하지만 바닷 바람에 조금은 더 시원할것만 같다. 하기사 대구만 떠나면 피서 아닌가? 그리고 부산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곳이라 우리는 부산 용두산공원, 몰운대, 재한 유엔기념공원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점심은 다대포 해수욕장 부근의 횟집에서 먹기로 하고...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이라 친구들이 많이 못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34명이나 참가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고 특히 성주에 사는 이원식친구와 경주에 사는 김중진친구, 고령의 김응년친구까지 참가하여줘서 너무 고마웠다. 傘壽를 바라보는 나이의 건강 비결은 많은 친구들과 떠들고 웃고 자주 만나는것이 가장 좋은 거라고 하던데 이렇게 좋은 모임날에 다른 핑게를 대고 참가치 않은 친구를 볼때 너무 안따까울 뿐이다.
여학생들도 7명이 참가하였다. 임영자, 김명숙, 이성혜, 문군자, 남민자, 이화자, 김중진
부산타워에서 내려다본 풍경, 왼쪽에 보이는 다리가 그 유명하다는 '영도다리'
백산 안희재선생, 1885년 경남 의령군부림면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가진, 호는 白山이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우동가로 활약하였으며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부산에 백산상회를 설립하였으며 1931년 발해의 동경성일대의 토지를 구입하여 1933년 발해 농장을 설립하였으며 발해보통학교를 세워 항일정신을 고취시켜 나갔다. 그후 많은 동립운동 자금을 대주었으며 독립운동 세력을 발전하여 나갔다. 그러다 신병치료차 일시 귀향해 있던중 일경에 채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며 그 후유증으로 병 보석되어 1943년8월 3일 출감한지 3시간 만에 순국하셨다. 정부는 그 공훈를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2008년 11월에 서울에 있는 우리 동기들이 신화균친구의 안내로 이 부산타워를 구경하러 왔다 간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타워 아래를 본 풍경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ㅎㅎ
타워의 놑이가 무려 120m나 된다고 한다. 완전 비행기탄 기분일세... 어지럽다.ㅋㅋㅋ
부산타워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한지공예 전시장을 둘러보고 왔다. 아이디어 상품도 있고...
이제 용두산공원 구경은 모두 마치고 다대포 해수욕장 보근에 있는 천우장 횟집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에 하라는 말도 있잖아... 배가 불러야 뭐 비는게 있지...ㅎㅎㅎ
천우장횟집에 도착하여 맛있는 회덮밥 소주 맥주 막걸리... ㅎㅎㅎ 배부르까 좋다.
沒雲臺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로 낙동강하구와 바다거 맞닿는곳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시의 중심가에서 서남쪽으로 약 16km 떨어진 다대포와 인접하고 있으며 그 넓이는 14만평에 이른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써 임진왜란때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의 선봉장이던 鄭 運도 이 앞 바다에서 500여척의 왜서능ㄹ 맞아 힘껏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몰운대는 이 일대 지형상으로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모든것이 시야에서 가려지기 때문에 '몰운대'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칠곡에 사는 친구들이 같이 한판찍었다. 김학문, 류진상, 이의웅, 최영기친구....
예쁜 아가씨(?)들도 한판... 근데.. 김중진이 혼자 없네? 어디갔노. 화장실...ㅋㅋ
몰운대를 한바퀴 산책을 하고 난뒤에 이제 '재한 유엔 기념공원'으로 향하였다. 재한 유엔 기념공원은 1951년 1월 18일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한 곳인데 1955년 대한민국 국회가 토지를 영구히 기증하고 성지로 지정할것을 유엔에 건의하여 1955년 12월 15일 묘지를 유엔이 영구히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하였으며 1974년 관리업무가 유엔에서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름.
추모관에서 약 15분간 동영상을 보았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많은 친구들과 사귀고 자주 만나서 떠들고 웃고 이야기하는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이제 100세 시대를 맞아 적어도 白壽는 해야지요.ㅎㅎㅎ 올해 재구 안사 11회 야유회는 이것으로 모두 마치고 내년에는 더 좋은곳으로 안내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수고 했어요. 특히 정경석회장, 김용호총무 행사 추진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첫댓글 34명!!!!
차암 보기 좋습니다. 노년의 벗님들 화기애애!!!
역시 우리 대장 최고다
초남의 사진 기술이 놀랍네! 구도도 뛰어나고
합치기 사진기술도 좋네
그리고 독립운동가 안희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더욱 고맙네
수고 많았네!!
좋은 곳 잘 다녀오셨군...건강한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네, 고맙고 감사하네...
그날 집에갈때 못봤는데 잘 가셨능가?
9월 산행때 같이가세. 고창군의 선운산으로 가는데
선운사와 도솔암등 정말좋은곳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