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끝나고 집에 왔더니
진정... 봄이 제 눈 앞에 펼쳐져 있네요.
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사진 올립니다.ㅎㅎ
이장님이 주신 명자나무!!
동백처럼 예쁜 꽃!! 우리 이장님은 명자 나무 뽑은 자리에 파를 심으시고 흐뭇해 하셨어요.
사람은 이렇게 다른 것 같아요.ㅎㅎ
단풍나무 그늘정원입니다. 그네 옆이라 늘 우리에게 사랑 받는 곳이지요. 수선화도 어여쁘고, 제비꽃도 청초합니다. 수선화 옆에 있던 저 보라꽃이 제비꽃이라네요. 몰랐어요.ㅎㅎ
원두막 뒤 자두나무 꽃이 흐드러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눈처럼 떨어지네요. 영화 주인공처럼 그 밑을 거닐었답니다.
홍매화 한 그루 업어왔어요. 예쁜 녀석입니다. 잘 키워볼랍니다. 물론 제가 해 주는 건...없지만요.ㅎㅎ
올해도 꽃잔디는 참으로 예쁘네요. 분홍색이 이렇게 예쁘다니.
매년 우리 마당 봄빛을 우아하게 해 주는 요 녀석이 참 좋습니다.
연못 속 금붕어들도 어찌나 건강한지.
저는 요즘 틈만 나면 연못가에 앉아서 있답니다.
올해 가장 안타까운 녀석이 바로 요 목련이...
계속 아파요.
딱 네 송이 피웠어요. 그나마 한 송이는 떨어졌고요...
그래도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 세 송이.
마삭줄인데 보라꽃이 필 줄이야~
마당 여기저기 지천으로 보라꽃이 만발합니다. 참말 예쁜 꽃입니다.
모란도 봉오리를 머금고 있습니다.
수선화도 초롱초롱 불 밝히고
공작단풍도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이 백조같은 자태를 어떻게 표현할까나...ㅎㅎ
쥐똥나무 군락도 더욱 무성해지고 푸르른 그 모습에 눈이 부십니다.
올해 장미도 기대됩니다. 텃밭가는 문 위로 장미나무가 휘리리 자리를 잡고 있어요.
마당 곳곳에 봄이 한창인 호정마을에서 짧은 글 올립니다.
첫댓글 물빛님 마당은 1천평은 족히 되지 싶어요..ㅎㅎ
사진만 보아도 맑은 공기를 마시는 기분이예요....^^
너무 멋져요. 저도 호젓한 생활을 하고 싶지만 아직 아기가 어려서 저만 불편하더라구요. 샘 넘 부럽네요.
예전에 서울 구기동에 주택설계했는데 주인이 부자라 5년동안 건축했거든요. 북한산 국립공원 바로 옆 땅에 건축을 해서 그 집정원은 북한산 국립공원이 되었죠.. 샘님 마당도 아주아주 넓네요.. ㅎㅎ 또 샘님 미래의 손자손녀들은 더 큰 그릇으로 자랄거예요.
싱그러운 봄향기에 쌤 모습도 기대 했는데.. 안보여주시네요... ~~
담엔 집안도 구경시켜 주세용.. ㅎㅎ
비오는 새벽 맑은 하늘 선생님 집을 보니 마냥 부럽습니다.
이곳 저곳에 사람이 들인 정성을 발견할 수 있네요..자연의 힘은 신이 만드신 선물중에 인간 다음으로 위대한 재산인것 같아요..사진도 멋지지만, 그곳에서 사시는 분이 더 멋지네요..모든것을 관리하고, 애정어린 눈길을 주지 않으면 사람이나, 식물이나 불쌍하잖아요..허나, 그곳의 식물들은 무척 행복하고 건강하니 주인의 노고를 알 수 있죠..써니 쌤을 봄의 여왕이라 칭해 드리지요^^
아기자기한 정원에서 새벽바람 맞이하면
얼마나 신선할까요~전 남산가서 신선한공기로
배채우고 버스타고 느긋하게 출근합니다
어여쁜 정원 고마워어요^^
늦게까지 춥다가 어느날 갑자기 몰아치듯 피어나는 꽃무리들이 황홀합니다. 물빛님 정원에도 축제처럼 꽃들이 피었구먼요. 이뻐요.
윽! 선생님 마당이 코딱지(?)만하다고 하신 것같은데.. 완전 속은 느낌!!! 넘넘 이뻐요.
저도 이런곳에서 살 꿈을 꾸고 있답니다.
저도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