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최고 1500만원 부담 감소 -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

[아름다운 그녀(서울)]

그동안 백혈병 등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하는 환자 중, 치료 성공률이 낮은 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12월 1일부터는 건강보험에서 진료비의 50%를 지원해 최고 1500만원까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른 것인데요. 조혈모세포이식 건강보험 외에도 장루·요루 환자가 항상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필요한 피부보호용 소모품 등 36종에 대해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합니다.

또, 내시경 수술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1회용 전파 또는 초음파절삭기에 대해서 12월 1일부터 선별급여를 적용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 -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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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은 자신 또는 타인의 골수, 말초혈액, 제대혈로부터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이식 받는 것인데요.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 등의 근원적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시술입니다.

이 시술은 약 3500만원~5000만원 정도의 많은 비용이 들고,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치료 성공률의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식 대상 및 건강보험 적용여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사전에 이식 승인여부를 결정하고, 만약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닌 경우(비승인 환자)는 이식과 직접 관련된 진료기간(이식 전 1주~ 이식후 2주) 동안 발생한 진료비를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습니다. 

구분	이전 진료비	이식과 직접 관련된 진료비 (3주간, 이식전 1주 ~ 이식후 2주)	이후 진료비
이식 승인 환자	급여	급여	급여
이식 비승인 환자	급여	전액 본인부담	급여

 * 급여: 요양급여비용의 5~10% 본인부담 적용

하지만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했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약 750만원~1500만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연간 약 360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루, 요루 -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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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와 요루는 대장, 항문 등의 절제 수술을 받은 암환자와 장애인 등이 배뇨 및 배변이 가능하도록 복부에 인공으로 누공을 만든 것인데요. 환자는 수술 이후에도 감염을 예방해야 하고, 누공을 적절히 유지·관리하기 위해 피부보호용 소모품을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 장루 : 대장/소장 등의 질병으로 대변 배설에 어려움이 있을 때 복벽을 통해 체외로 대변을 배설시키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구멍

* 요루 : 방광/요도 등의 질환으로 소변 배설에 어려움이 있을 때 복벽을 통해 체외로 소변을 배설시키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구멍

 - 피부보호용 제품(29종) -  

- 대변, 소변 등 분비물로부터 루 주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

- 장루·요루 관리 소모품(7종) - 

장루와 요루 관련한 이번 조치로 환자 본인부담은 약 44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어들게 되고요. 연간 약 1만8000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파 또는 초음파 절삭기 -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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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초음파 절삭기는 내시경 수술을 할 때 조직 절개, 지혈 등에 사용하는 치료재료입니다. 수술의 편의성을 높이고 출혈 등 부작용을 줄여주는 활용도가 높은 치료재료예요. 

그 동안은 재사용이 가능한 절삭기만 건강보험 적용이 됐었습니다. 수술 중 감염우려 등의 이유로 최근에는 1회용 절삭기의 사용이 보편화되어 환자 부담도 더 높아만 갔죠. 
 

12월 1일부터 1회용 전파, 초음파 절삭기는 선별급여(TIP 교체형은 본인부담 50%, 일체형은 본인부담 80%)가 적용되는데요. 이로써 환자(TIP 교체형)의 부담이 6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보장성 강화 조치로 연간 약 270억원의 보험 재정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본 포스트는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보건복지부  www.mw.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보도자료

>> "비승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최고 1500만원 부담 감소" (201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