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헌재 더 이상 지체 말라…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Cardinal Yoo, Heung-Sik said, "Don't delay the constitution anymore...There is no neutrality in justice."
유흥식 추기경 "정의의 소리 듣는다면 헌재 지체 이유 없다"
Cardinal Yoo, Heung-Sik said, "If you hear the sound of justice, there is no reason for delay in the Constitution."
https://youtu.be/HGC_y0qK4_I?si=C-5B4RmrbEQ2m4Op
https://youtu.be/UBYu6k7vF8o?si=XCWvScndQ4B8ClAG
https://youtu.be/eDdYQMPRhYw?si=A9_wfli3IQF28skd
김지은 기자2025. 3. 21. 23:00 한겨레신문
지난 2022년 8월27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된 추기경 서임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흥식 추기경에게 추기경의 상징인 각모를 씌워주고 있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21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지체하지 말고 “정의의 판결”을 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호소했다. 그는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며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린 이들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밝혀달라고도 했다.
Cardinal Yoo, Heung-Sik, the minister of the Holy See's clergy, appealed to the Constitutional Court on the 21st (local time) to make a "judgment of justice" without delaying the ruling of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 Suk Yeol. "There is no neutrality in justice," he said, asking those who made wrong judgments and decisions to clarify their responsibilities.
* Holy See 교황청
연합뉴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영상 담화문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한 갈급한 마음으로 헌재에 호소한다”며 “우리 안에, 저 깊숙이 살아있는 정의와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면 더 이상 (선고를) 지체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ccording to a report by Yonhap News, Cardinal Yoo said in a video statement, "I appeal to the Constitutional Court with a desperate heart for the Republic of Korea in crisis," adding, "If we hear the sound of justice and conscience living deep within us, there will be no reason to delay (the sentence)."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통에는 중립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우리 헌법이 말하는 정의의 판결을 해달라”고 했다. 유흥식 추기경은 “여러 언론 종사자와 사회 지도층, 종교계로부터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상계엄 후의 우리나라의 무질서하고 어려운 현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며 담화문을 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Pope Francis said, 'There is no neutrality in pain,'" he said. "There is no neutrality in justice. Please make a judgment on justice as our Constitution calls it." "We have been asked by various media workers, social leaders, and religious circles to express their honest opinions on the disorderly and difficult reality of our country after the martial law, along with concerns about the Pope's health," he said, explaining why he issued the statement.
연합뉴스는 유흥식 추기경이 법과 양심이 사회의 근본이 돼야 함에도 법을 가볍게 무시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특히 사회지도층이 법과 정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가 헌재의 선고 지연으로 극도의 혼란과 불안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며 갈등이 깊어지면 공영의 길이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흥식 추기경이 우리 사회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헌재가 신속히 판단을 내려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린 이들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Yonhap News reported that Cardinal Yoo expressed concern over this reality, saying that even though law and conscience should be the basis of society, there is a widespread trend of lightly ignoring the law and especially social leaders are not keeping the law and justice. He also pointed out that extreme confusion and anxiety dominate the Republic of Korea due to the delay in the ruling by the Constitutional Court, adding that if the conflict deepens, the path to public relations can move away. He also reported that Cardinal Yoo strongly urged the Constitutional Court to make a quick judgment and clarify responsibility for those who made wrong judgments and decisions so that our society can recover as soon as possible.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다. 2022년에는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 네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In June 2021, Yoo was the first Korean cleric to be appointed Vatican minister. He was appointed as the fourth Korean cardinal in 2022 after cardinals Kim Soo-hwan, Jeong Jin-seok, and Yeom Soo-jung.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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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정의의 소리 듣는다면 헌재 지체 이유 없다"
이해준2025. 3. 21. 22:56 중앙일보
유흥식 추기경. 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으로 인한 사회 혼란과 불안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헌법재판소에 정의롭고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이날 영상 담화를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한 갈급한 마음으로 헌재에 호소한다"며 "우리 안에, 저 깊숙이 살아있는 정의와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면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통에는 중립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우리 헌법이 말하는 정의의 판결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유 추기경은 이번 담화 발표 배경에 대해 여러 언론인과 사회 지도층, 종교계 인사들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상계엄 이후 혼란한 한국 사회에 대한 진솔한 의견 표명을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과 양심이 사회의 근간이 돼야 함에도 이를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하고 특히 사회 지도층이 법과 정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헌재의 선고 지연이 대한민국에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갈등이 깊어질수록 공영의 길이 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회가 조속히 안정되기 위해서는 헌재가 신속하게 잘못된 판단과 결정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됐다. 2022년 5월29일에는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한편 그는 현재 폐렴으로 한 달 넘게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근황을 전하며 전 세계의 기도를 요청했다. 그는 "교황은 의사들의 치료에 순응하며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하느님께 맡기고 있다"며 "병세가 호전돼 곧 교황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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