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가 19일 울산시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 광역전철의 송정역 연장 운행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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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 북구 주민들이 송정역(가칭)까지 광역 전철 연장 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구 주민들로 구성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는 19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 광역전철은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날 "현재 울산시와 북구청이 북구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망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중교통망 개선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하철이 없는 울산은 철도시설 이용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며 "KTX 열차를 타고 서울을 가기 위해 울산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린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기준 송정역 일대 인구수는 48만 5천여명이고 올해 말까지 2만여 명이 송정지구로 입주할 예정"이라며 "광역전철이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인접한 경주시민들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울산 광역전철의 송정역 연장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추진위는 북구청과 함께 오는 5월말까지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 연장 운행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그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계획돼 있는 송정역사의 규모와 주차장 규모 확대 등 인프라 개선도 요구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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