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조미선기자] 화순도서관이 지난 2일 독서회 회원들과 남원으로 가을 문학기행을 떠났다.
문학기행은 생생한 독서 현장 탐방을 통해 문학 및 예술 작품의 이해와 비평적 안목 제고해 독서의 즐거움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화순도서관은 성인 독서회 ‘민들레홀씨’ 회원들에게 남원 지역의 문화적 명소를 탐방하며 문학적 영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원했다.
독서회원들은 혼불문학관, 광한루원 및 구 서도역 등을 탐방했다. 특히 혼불문학관은 소설가 최명희의 대작 '혼불'의 배경과 작가의 생애를 기리는 곳으로 문학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이다. 이번 기행에서는 '혼불'의 주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남원의 풍경 속에서 회원들은 함께 작품을 음미하고 문학적 감성을 서로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가을 문학기행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원의 문학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독서회원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