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FBE4558E11EDB1E'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a href="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78410?svc=cafeapp">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78410?svc=cafeapp</a><br /><br /><br /><a href="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78471?svc=cafeapp">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78471?svc=cafeapp</a><br /><br /><br /><br />먼저 내가했던 의식은 무의식을 만나 대화하거나 계약을 할수있었던 의식이고 .<br /><br />그때 당시에 나는 솔직히 뭐라도 하고싶은 마음이 되게 컸기때문에 꼭 성공하길 바라고 바랐던거같아.<br />당시에 나는 극심한 우울증에 만성적인 무기력증을 가지고 있었어.<br /><br />그래서 이거라도 제대로 하려고 24시간을 영화만보고 기사만보면서 <br />타인과의 의사소통 자체를 하지않고 이 의식을 시작했어. 최면에 빠지는 부분은 녹음했다가 틀어뒀고<br />살기가힘들어서 죽고싶은데 반대로 의식이 성공해서 초자아에게 내몸의 일부분을 맡겨놓고 내가 쉰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의식을 악착같이 진행했던거 같아. 이의식 시도해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타인과 대화/의사소통을 안하는것 자체가 힘들어. 당장 3시간정도 버티다가 누가던진말에 끄덕임 한번만해도 시간은 초기화되니까<br /><br />몇번을 실패하고 일어난지 30시간?(중간에 실패를 여러번함)쯤되니까 누구든지 이야기했으면 좋겠고 의사소통이 너무 고픈거야<br />누군가 내게 말을걸어주길 정말정말 바랬어<br />그 상태로 의식을 시작하게되었는데<br />처음 두번은 의식에서 실패했어<br />자꾸 잠이들려고하고 혼잣말을 하게되더라고<br />3번째에야 성공하게되었는데<br />다리를 건너며 집을 보는데 누가있는것처럼 환하게 불이 켜져있더라.<br />그집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무도없었고<br />마치 약속이라도한듯 의자에 앉아 누군가를 계속 기다린거 같아.<br />그러다 밖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들리길래 문쪽을 바라보니까<br />나랑 똑같이 생긴 남자애 하나가 문을열고 들어오더니 웃더라.<br />거의 미친듯이 웃던데 기분이 나쁘지않았어. <br />오히려 친근해서 이유없이 몇분을 깔깔대다가<br />걔가 내 앞에있는 소파에 앉아서 물어보는거야<br /><br />여기까지 왜왔어?<br /><br />이렇게<br />그래서 내가 나는 사는게 너무 지친다고 니가 날 좀 대신해줄수 없냐고 했더니<br />자기가 밖에 나가면 너는 범죄자가될수도있고 살인자가 될수도있다고 겁주듯이 이야기를 하는거야<br />솔직히 그때당시 내 입장에선 걔가 그런얘기를 해도 무섭지도 않고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의 걱정밖에안돼서 알겠다고 하려다가 여시글에 몸을 바꾸려면 규칙을 정해놓고 하라고 한게 생각이나서 급하게 규칙을 급조했어<br />내 요구조건 은 불법인 행위하지말것<br />평소대로 행동할것<br />가족에게 착하게 대할것 이었고<br /><br />무의식은 딱히 내게 요구 사항이없었어<br />있는데 요구안한건지도 몰라.<br /><br />의식 이후에 반은 나인채 반은 무의식(?)과 몸을 겸하면서 반년을 넘게 보냈어<br />어느순간 내가 잠에서 깬듯이 슝하고 다시 몸에 왔다갔다하는느낌? 그런걸 수백번 정도 겪었고<br />지금은 무의식을 돌려놓은 상태인데<br />되게 변화가 많았어<br />그럼 반년동안 나에게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해볼게<br /><br />1. 일년동안 38키로가 빠졌어<br />원래 43키로였다가 80키로대로 넘어갔었는데<br />내 무의식은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어<br />그애는 별로 운동에 대한 고통(?)이없어보였고<br />헉헉거리고 숨이 가빠지는건 나였어<br /><br />2. 친구가 많아졌어<br />난 전형적인 InFp였단말이야<br />근데 무의식은 enpt?그런걸로 보였어<br />처음에 의식을 시작할때 내 초자아라고 알고 시작한거였는데 나와는 많이 다르더라고<br /><br />3. 도덕의식이 없어<br />한번은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다가 키웠는데<br />내가 잠시 블랙아웃한뒤 보니까 병아리가 사지가 뜯어져 있었어. 엄청난 충격을 먹었고 그뒤로 무의식과 의식을 공유하는동안은 어떤것이던지 동물에게 가까이 가지않도록 노력했어<br /><br />4.희한하게 내가 못쓰는 언어를 썼어<br />난 일본어 ㅈ밥이란말이야<br />항상 눈높이 이런거 할때도 가타카나어려워서<br />때려치곤했는데 걔는 내가 배운건 다 써먹을수있더라<br />이해안되는 가타카나 이해안돼서 자막달고본 애니 이런걸 잘 기억해서 실생활에 써먹는걸보고 되게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어<br /><br />지금은 돌려보내고 나니 당시에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멀어지고 우울하기도한데<br />처음 의식을 시도했을때보단 아니야<br />그리고 내인생에 좋은 영향을 줘서<br />여시들도 한번쯤은 해봤으면좋겠어<br /><br />그리고 글쓴여시고마워<br />그리고 한가지더. 약속할때했던 범죄자 깜방보내는건 2년 7개월 징역받고 보냈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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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범죄자 깜방은 무슨 이야기일까
긍까... 나도 읽다가 마지막에 흠칫 놀랐는데 무의식이 첨에 자기가 몸 먹으면 범죄자 될수도 있다햤잖아... 그래서 무의식이 몸 지배했을때 ㄹㅇ 범죄 저질러서 범죄자 되가지고 2년 깜빵 갔다오고 무의식 없앴다는거 아냐?
@dear night 내가 출처가서 보니까 이걸 부탁할때 성폭행 관련 재판들을 이기게 해달라고 했대 그 이야기인가봐
@G dragon 아 다행이다 개놀랏네
우와 전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리고 6개월만에 사람이 바뀔 수도 있구나
진짜 가능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무의식보다는 이중인격 같다,,,,
눈을 감았다 떴는데 내가 모르는 기억이 있다는게 무슨 기분일까..신기하면서도 무섭다
해리성정체감장애같다
본인이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일상적 생각과 연계가 안되는 일이 벌어지면 의심해볼만할듯ㅠㅜ
자꾸 대화 시도하려다보면 무의식의 인격이 몸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려고 한다는등 문제가 생길수도있지않을까 걱정되네
이중인격아닌가.,ㅠㅠ
뭐야 걍 소름 존나 돋는데
그냥 인격하나 만들어낸거 아님..?
응?ㅋㅋㅋㅋ
아,,,mbti 이야기하는거 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