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공전과 자전 주기에 따라 변한다. 시간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시간은 1년 365일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을 공전 주기라 하고
지구가 남극과 북극을 축으로 한 번 빙글 도는 시간인 24시간은 자전 주기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이라면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해왕성의 공전 기간은 6만 일에 달하게 된다.
이를 계산하면 164년이 넘는 시간이다. 지구의 하루에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길다.
시간의 화살은 과거로 향하지 못한다.
길어지고 때로는 짧아지는 시간은 미래로만 향하는 것이다.
빅뱅 이후 139억 년이 흘렀고 앞으로 우주의 별들의 생명이 끝나는 데는
다시 억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삶은 찰라,
찰라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마치 파도가 해안에 부딪혀 작은 물방울이 생겼다
사라지는 순간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닐까 한다.
몇 백조 년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는 전체 우주의 장대한 생명 속에서 바라보면 말이다.
적도를 기준으로 지구는 시속 1,667km로 돌고 있다.
반면 남극점과 북극점의 회전 속도는 0에 가깝다. 지구의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은 1,337km로 돌고 있지만 우리가 마치 비행기를 타고 시속 800km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구의 엄청난 자전 속도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영원하지 않지만 셀 수 없을 만큼 영원한 우주의 시간 속에 셀 수 없을 만큼
짧은 순간, 찰라, 눈깜박일 정도의 시간을 인간들은 살면서 어리석게도 마음속에는
우주 만큼의 큰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첫댓글 찰나와 우주~삶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