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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 (盧公移山) -사람사는 세상-에서 쓰셨던 노대통령의 아이디입니다. 재임 시절엔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실 땐 실명을 쓰셨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에는 인터넷상에서 盧公移山이라는 필명을 쓰셨습니다. 원래는 -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 을 달성 할 수 있다- 는 것을 의미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쓰고 싶으셨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먼저 등록된 필명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愚公移山을 자세히 설명하시고 남들이 자신을 '바보'라고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특권과 반칙-이 아닌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 우공이산 [愚公移山]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인데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열자(列子)<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태형(太形) ·왕옥(王屋) 두 산은 둘레가 700리나 되는데 원래 기주(冀州) 남쪽과 하양(河陽) 북쪽에 있었는데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답니다. 흙을 발해만(渤海灣)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고 이것을 본 친구 지수(智搜)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있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하고 대답하였답니다. 지수는 말문이 막혔는데 이 말을 들은 산신령이 산을 허무는 인간의 노력이 끝없이 계속될까 겁이 나서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말려 주도록 호소하였답니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가장 힘이 센 과아씨의 아들을 시켜 두 산을 들어 옮겨, 하나는 삭동(朔東)에 두고 하나는 옹남(雍南)에 두게 하였다고 합니다. . . .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 . .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그 분께서 못 옮긴 산들은 남은 우리들의 몫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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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짱님이
그리울 땐
볼륨을 높이고
가사를 음미하며 따라 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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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천개의 그리고 그 이상의 촛불이 되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