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그릇을
탓하더냐~?
오죽하면 태어날 때
울기부터
했을까마는
양껏 벌어도 먹는 건
세끼요
기껏 살아도 백년은
꿈인 것을
못 산다고 슬퍼말고
못났다고 비관마라
재물이 늘어나면
근심도 늘어나고
지위가 높아지면
외로움도 더하는 법
부자 중에 제일은
마음편한 부자요
자리 중에 제일은
마음비운 자리이다
하늘이 무너질 걱정도
하늘의 몫이지
사람의
몫이 아닐테니
사람이 사람인 이상
비운다 한들 다 비울
수 있을까 마는
어느날 분수에 넘치는
탐욕이 일거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이치에 맞게 양심을
거스르지 말 것이며
어느 순간 미움과
증오로 분노가
일거든 얼음이 녹아
물이 되듯
분노의 언 가슴
용서로 물로
흘러보낼 일이다
물이 그릇을 탓하더냐
둥글면 둥근대로
모나면 모난대로
제 모습을 그릇에
맞추는 물처럼 사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아니하네
각박한 세상에서도
맑은 소리로
순수하게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도리에 어긋남이
없고
노릇에 부족함이
없다.
- 이채 -
카페 게시글
◐―――돼지띠동우회
물이 그릇을 탓하드냐
듬이
추천 1
조회 147
23.06.29 11:1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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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위를 식히는 의미있는 좋은글 입니다.
마음에 새기며,잘 보고갑니다.
윌리스 친구님 안녕입니다
잘 읽어셨다니 올린사람이 기분이
좋네요 감사
쉽지는 않겠지만 나도 물처럼 살고파라.
에이 글이 그렇다는거지..
우린 사는데로 삽시다요
옛날에 '물태우 물태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는데,
물을 모독해도 분수가있지. '물' 모독하고 오염시키는 사람들, 물 주지맙시다.
에이그
엉뚱스럽긴..ㅎ
회장님 버스 지나가고 손드는것
아닌가요
세상 모든 인간들이
물처럼 살아가면 좋으련만 ㅎ
좋은글 감사요
내가 아는 청용친구는
물처럼 사는걸로 아는데요 늘 싱글벙글
흐르는 물을 거스르지 않고 물흐르듯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잘사는것 아닐가요~
불새친구님 반가워요 건강은
괜찬치요 댓글
감사합니다
듬아 안녕~
오랬만에 혹시나 하고 들렸더니
반가운 닉이 보이네 ㅎ
세월은 몇년이 흘러 잊고 살면서
전번도 없어지고 인연이 여기 까지갑다
했는데 ᆢ
암튼 건강하게 지네는것 같아 좋구나
나 누군지 감이 올라나 ?
세상에나 이런인연이 문득문득 니생각 많이 했는데 나도
폰분실로 전번 삭제되서 오는 전화만 입력 시키고 있다
건강한지 또
이사는 왔는지 궁금하고..
내 전화
010 3756 7789
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