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119화 中
지훈을 만나기전 정음
공원에서 서성이는 지훈을 바라보며 울고있음 ㅠ
정음 발견한 지훈
안녕~ 웃으며 손흔들어줌
눈물닦고 다가가는 정음
"지훈씨, 구두 선물하면 애인이 어떻게 한다고 그랬죠?"
"네?"
"저 그럴려구요.."
"뭘요?"
"우리 이제 그만만나요"
"네?"
"미안해요, 나 지훈씨 그만 만나고 싶어요"
"이거 또 무슨.. 기획, 연출, 황정음표 몰카인가요?"
"아뇨, 진심이에요"
"아이, 왜요?"
"좀 지겨워져서요.."
"..내가요?"
"...전부..연애가 좀 싫증났어요, 저 원래 변덕 심하고 잘 이래요.."
"정음씨!"
"됐어요! 그만해요, 더 얘기하면 구질구질하잖아요"
조용히 손내미는 정음
"그동안 고마웠어요 잘지내요.."
"아이, 왜 이래요 갑자기"
"구두는 안돌려드려도 되죠? 돌려드리면, 집에 맨발로 가야돼서"
"아직 사용안한 판넬 장금으로 사주셨다고 생각할게요"
꾸벅 인사하고 가려함
"왜 이러냐구요 갑자기!"
"갑자기 아니에요, 벌써부터 얘기할려 그랬어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다시 꾸벅 인사하고 정말 가버리는 정음
지켜보던 현경,보석은 어리둥절
사귄거 방금 알았는데 바로 눈앞에서 결별 장면 목격
집으로 돌아와 장롱앞에 쪼그려 앉은 정음
후유증이 심한듯 ㅠㅠ
지훈도 갑작스레 차이고 멍하니 공원 벤치에 앉아있음..
다음날
지훈 피하느라 그릇깨먹고 가게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쳤더니.. 당연히 짤림 ㅠㅠ
"어젠 정말 죄송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매니저님! 한번만 더 용서해주시면 정말 열심히하겠습니다!!"
빌어도 빌어도 소용없음 ㅠㅠ
결국 레스토랑 알바는 짤리고 말음..
한편 지훈은 정음에게 계속 전화해보지만 받을리가...
미춰버리겠네!
그때 울리는 전화벨
"정음씨!"
"처남 난데~ 처남! 내가 처남하고 황선생이랑 사겼던거 다 알고있거든? 저 그래서 얘긴데, 언제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헤어졌는지 좀 들어볼.."
띠리링-
그대로 전화 끊김
현경이 둘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라고했더니 눈치없이 저러고 앉았음 ㅂㄷㅂㄷ
"여보세요? 처남, 처남!..에이 진짜!"
다시 정음에게 전화 걸어봄
양갱들고 등장하는 양갱요정 병수
"아직 여기서 뭐해? 수술준비 안해?"
[전화를 받을수없어..]
지금 수술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야!
한편 편의점 알바하다가 문자 받은 정음
[왜 계속 전화를 안 받아요?
만나서 얘기 좀 해요.
문자 보면 전화줘요]
지훈에게 온 문자...
당연히 답장은 안보냄 ㅠ
하염없이 정음의 답장만 기다리는 지훈 ㅠㅠ
저녁이 되고
손바닥치기 중인 줄리엔과 광수
그때 보석 등장
"어, 다들 있었네?"
"줠리정~"
"안녕하세요!"
"줠리정! 또 미스터 순대한테 쫓겨났어요?"
"저 그런게 아니라! 어, 이거 좀 먹어봐 되게 맛있는 치킨이야!"
"맛있지?"
"최곤데요!"
"진짜 맛있어요! 같이 드세요, 왜 안드세요?"
"난 됐어~ 저, 그건 그렇고! 다들 황선생이랑 친하지?"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는 보석;
"정음이요? 당연하죠! 같이 산 시간이 몇년인데"
"그래, 그럼 잘알겠네~"
"뭘요?"
"아, 저, 딴게 아니라.. 황선생이랑 우리 처남이랑 왜 헤어진거야?"
아오ㅂㄷㅂㄷ... 눈치도 없어!
먹던 치킨 내려놓는 인나
"와~ 이거 진짜 맛있다"
눈치 없는건 광수도 마찬가지네;
"이거 어디서 산거.."
인나가 광수 먹던 치킨 획 뺏어버림
"그럼 그거 물어보실려고.."
"어, 얘기 좀 해줘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그래!"
"...저희도 잘 몰라요.. 잘 먹었습니다"
눈치빠른 인나 뇌물 그만 먹고 자리 뜸 ㅠ
너도 와! 이 눈치없는것아!
"더 먹고가!..더 먹고가지? 왜들저래?"
왜 그런지 보석만 모름 ㅂㄷㅂㄷ
"줠리정.. 그런 프라이버시 말해달라고 치킨 사온거예요? 이런건 나쁨이야~"
줄리엔 마저 자리 뜸
뭐야.. 왜들 저래..?
[황선생님. 안녕하세요? 왔더니 안계셔서 이렇게 몇자 남깁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어느덧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결국 편지 남기고 떠나는 보석
[이 찬란한 봄에 불행히도 황선생님과 처남이 사귀다 가슴아픈 이별을 하셨다는 얘기, 우연히 전해들었습니다]
알바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정음
[왜 그렇게 된거죠? 언제 어떻게 만나시게 됐고, 왜 헤어지게 된건지 언제 좀 들을 수 있을까요?]
[편하신 시간에 전화 한통 주시길 간절히 희망하며.. 정보석 드림]
상대할 가치 無
편지 구겨서 버려버림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빠지는 정음 ㅠ
다시 일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정음
그리고 그런 정음을 집앞에서 기다리던 지훈
별로 반갑지 않음 ㅠ
"이제 들어와요? 아~ 한참을 기다렸네!"
"사람 준비할 틈도 없이 이별통보하더니, 전화끊고 문자끊고... 확실히 예전에 하던 황정음표 몰카는 아닌거같네요"
"..."
"좋아요, 정음씨 말대로, 우리 앞으로 만나지 마요"
응?
"우리 뒤로 만나요"
뭐하는거야 지금
"아.. 안웃네... 안웃겨요? 난 되게 많이 웃었는데"
"미안해요, 저 들어가볼게요"
그대로 들어가버림 ㅠ
후... 장난도 안통하네
방에 들어와 생각에 잠긴 정음
다음날 정음에게 문자하는 보석 ㅂㄷㅂㄷ
[황선생님, 편지 이후에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으시네요
전화 좀 주세요. 목놓아 기다리고있습니다]
"아.. 진짜 왜 자꾸 이러셔?"
"편지에, 이젠 문자까지 보냈어?"
"그 아저씬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가뜩이나 심난한 사람을~"
"인나야 나 편의점 알바가야되니까 아홉시에 좀 깨워줘~"
"응~"
잠시후 편의점 알바하러 나오는 정음
이번에도 역시 기다리고 있는 지훈
"하..왜 또.."
"그러니까 정음씨 말은, 내가 싫증나고 지겨워졌다는거죠?"
"..."
따란~
"이러면 좀 안 지겨울까요?"
"하.."
"아 지겨워졌다고해서 변신 좀 해봤는데, 어때요? 이러면 좀 덜 지겨울까요?"
"지훈씨"
"아직도 좀 지겨워요? 그럴것 같아서 구레나룻도 좀 빌려오긴했는데"
참 구질구질한 콧수염남 ㅠ
"우리 괜히 기운빼지 말아요"
"그럼 우리 잠깐 얘기 좀 합시다"
"나 더이상 지훈씨한테 할 얘기도 없고 듣고 싶은 얘기도 없어요"
"미안해요.. 이제 제발 그만와요"
알바가야됨 ㅠ
"(덥썩)정음씨!"
알바가는 정음 붙잡는 콧수염남 ㅂㄷㅂㄷ
"정음아 거기서 뭐해? 누구야?"
때마침 등장하는 자옥
"아니에요~"
들킬새라 황급히 자리뜨는 콧수염남
다시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정음
이번엔 콧수염 집어치우고 평소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훈
정음발견!
도망
"정음씨!"
"정음씨 나랑 얘기 좀 해요! 잠깐만!"
"가요 제발! 나 더이상 할말 없어요!"
"아 잠깐만요 서봐요!"
"됐어요! 제발 그냥 가세..아앆!"
ㅠㅠㅠㅠ 코너 돌다가 넘어져서 쓰레기더미 위에 쳐박힘 ㅠㅠ
"어! 괜찮아요?"
얼른가서 꺼내주는 지훈
"아 그러게 왜..!"
"앗..!"
"다쳤어요? 어디봐요"
"괜찮아요!"
더이상 도움따윈 필요없다는듯 옷 탈탈 털며 대답
지훈이 머리에 붙은걸 떼주려 다가가자 피해버림 ㅠ
조용히 다시 떼줌
"...가세요~ 저 할말 없어요"
"..좋아요, 갈게요. 가기전에 이번엔 진짜로, 장난 없이 물을게요"
"내가 싫증나서 헤어지겠다는말, 정말 진심이에요?"
"...네!"
"정말요? 진심이에요?"
"네!"
"정음씨,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정말 진심이에요?"
말 없이 고개 끄덕끄덕
"알았어요"
"미안해요. 귀찮게해서"
조용히 일어나서 떠나는 지훈..
정음도 일어나서 그런 지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가던걸음 멈추고 다시 돌아옴
조용히 무릎 꿇고 무언가를 하더니
"아프지마요"
다시 떠나감
다름이 아니라, 넘어지면서 상처가 난 정음의 다리에 솜 붙여줌...
떠나는 지훈을 바라만 보고있는 정음..
그렇게 둘은 정말 이별을 하게 됨..
첫댓글 근데 정음이 왜 헤어지자고했어? 그냥 진짜 정떨어진거야? ㅠㅠ
ㄴㄴ 집 부도나서
@바람개비느개비 어머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음이 고생했네 ㅠㅠㅠㅠㅠ아휴
퓨ㅠ봐도봐도 슬퍼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집 부도나서 빨리 돈 벌어야될것같아서 면접 보러다니는데 다 떨어지고 알바하면서 겨우 생계 유지하다가 연애 할 상황 아니라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함
ㅠㅠ
하..찌통,,
이 이후에 재결합도 안 하고 그냥 이렇게 끝남 ? ㅠㅠ
응 정음이는 대전으로 내려가고 지훈이가 잡으러 대전 가다가 사고나서 죽음
@바람개비느개비 ㅁㅊ 그럼 결국엔 정음이가 왜 헤어지자 한지듀 몰라???
@우리는 너무 자주 사랑을 착각한다 ㄴㄴ 아마 인나였나 누가 말해줘서 이유알게됐어
@바람개비느개비 엉 ㅠㅠㅠㅠㅠㅜㅜㅠ 고마워....
@아몰레 응응 나도 알어 요약해서 말한거야!
@아몰레 엥̊̈ ㅁㅊ 세경이 좋아하는 거 깨닫는데 왜 울음..?
@아몰레 어후........ 맘에 안 든다 뭔가,,,,, 그래두 슬프네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우리는 너무 자주 사랑을 착각한다 ㅈㄴㄱㄷ 운것도 펑펑 울거나 한건 아니고 놀란듯한 표정으로 눈물 한방울 또륵 흘린거!ㅋㅋ
하 ㅠㅠ 나는 지훈이가 정음이 정말로 사랑한거같아
헐 ㅁㅊ 둘이 이별하고 끝이라니 와 미친
이게 찐사랑이아니면 뭐야 진짜 ㅠ
이게 사랑이 아닐 리가 있냐고...
이래놓고 세경이가 찐사랑웅앵 짜증
정보석 딱밤한대 갈기고싶네 눈치무엇?
아니 이래도 찐사랑이 아니라구욧?ㅠ
이게 사랑이면 난 모쏠이다 ㅠ 조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쌩도망가는건 정음이 곤란할까봐 일부러 도망간걸로 알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