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양식>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의 소설. 지드가 아프리카 여행 중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으로 시, 일기, 여행기록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동성애에 대한 파격적 태도 때문에 발표 당시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청춘과 영혼의 비망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소설에서
그는 죽음을 앞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쾌락을 노래하며, 허위의식을 벗고 본능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사르트르와 카뮈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저작자 앙드레 지드
창작/발표시기 1897년
수상 노벨 문학상(1947년)
국가 프랑스
원제 Les Nourriture Terrestres
앙드레 지드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Les Nourriture Terrestres) 저자인 앙드레 지드(1947년)
결핵으로 투병중이던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Andre Gide)가 1893년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1897). 이때의 해방감과 생명의 전율을 노래했다. 시, 일기, 여행기록, 허구적인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인 나타나엘(Nathanael)에게 보내는 서간체 및 강연 형식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발표 당시 동성애에 대한 파격적 태도 때문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소설이기도 하다.
작품해설
이 작품은 비록 소설적 형식을 빌리긴 했으나 일반적인 소설과 같은 극적인 서사구조는 찾기 어렵다. 다양한 형식으로 씌어진 청춘과 영혼의 비망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작품에서 지드는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쾌락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원시의 자연에서 길어 올린 욕망 그 자체를 직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의 1927년판 서문에서 “나는 ‘도피와 해방’의 안내서인 이 책속에 기꺼이 나를 가두어 둘 생각이다”라면서,
“문학이 대지를 딛고 맨발로 흙을 밟도록 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
라고 설파했다.
“그대를 닮은 것 옆에 머물지 말라. 결코 '머물지 말라.' 나타나엘이여, 주위가 그대와 흡사하게 되면, 또는 그대가 주위를 닮게 되면 거기에는 이미 그대에게 이로울 만한 것이 없다. 그곳을 떠나야만 한다.
너의 집안, 너의 방, 너의 과거보다
더 너에게 위험한 것은 없다.”
와 같이 교훈적이면서도
삶의 환희에 가득 찬 경구로 인해, 지드의 작품 중에서 젊은 독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 소설에서 지드가 보여준 삶에 대한 메시지는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와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 <배덕자>에서도 더욱 상세하게 탐구되었다.
작가 소개
앙드레 지드는 1869년 파리 법과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유복한 사업가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몸이 허약했던 그는 엄격한 청교도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동안 신경쇠약에 시달렸다.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로 문단에 데뷔했고 1909년 친구들과 함께 문예지 를 창간하면서 프랑스 문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51년 파리의 자택에서 폐출혈로 사망했다.
*** 사평35" 퍼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