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우주행성 최장거리 이동 태양전지 수명 연장 덕택</STRONG></P>
<P>미국 화성 우주국(NASA)은 최근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와 과련된 이색 기록을 발표했다.</P>
<P>2004년 1월 25일 화성에 안착한 오퍼튜니티의 11년간 누적 이동거리가 마라톤(42.195km)를 </P>
<P>넘어섰다는 내용이다.</P>
<P>오퍼튜니티 이전까지 우주 행성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로봇은 </P>
<P>1973년 달에 착륙한 옛 소련의 달탐사 로봇 '루노코드2'였다.</P>
<P>주행 거리는 39km.</P>
<P>오퍼튜니티는 작년 이 기록을 깬 데 이어 올해 또 한번 이정표를 세웠다.</P>
<P>그동안 화성의 물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고 각종 3차원(3D) 지도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P>
<P>탐사 로봇의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태양전지와 배터리였다.</P>
<P>모터와 베아링 등도 시간이 지나면 마모돼 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P>
<P>과학자들은 애초 오퍼튜니티의 태양전지판에 화성의 극세먼지가 쌓여 </P>
<P>3개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P>
<P>하지만 우려와 달리 오퍼튜니터의 태양전지는 예상보다 44배 길게 작동하고 있다.</P>
<P>가금 부는 초속 4m의 회오리바람이 태양전지판에 쌓인 먼지를 쓸어가 </P>
<P>로봇의 수명을 늘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P>
<P>오퍼튜니티의 기능이 완벽한 건 아니다.</P>
<P>한쪽 바퀴 휠이 고장나 어설르게 이동해야 한다.</P>
<P>작년 8월에는 메모리 기능에 이상이 생겨 우주 통신을 이용해 운영체제(OS)를 지우고 재설치했다.</P>
<P>국내에서도 2020년 목표로 달에 탐사 로봇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P>
<P>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6일 달 탐사 로못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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