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3초 기도시간' 입니다.
봄이라는 말은 '보인다'는 말에서 온것이라 합니다. 봄은 겨울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됩니다. 얼었던 땅속에서, 또한 나무 껍질 안에서 잠자던 새싹들이 봄이되면 보이게됩니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봄이되면 볼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들에게 말씀이 새롭게 보여질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시편], [사십편], [1절],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절 :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절 :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아멘
'기다림 끝에는?'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청사포 마을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갔습니다. 청사포 마을에서 자라서 혼인한 정씨 부부는 남달리 금실이 좋아 마을 주민들이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가면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정씨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밤낮으로 기다리다가 먼 바다를 보기 위하여 소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애절하게 기다렸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세상 떠났습니다.
당시 정씨 부인이 기다리던 바위를 망부석이라 하며, 올라가 먼 바다를 바라보던 소나무를 ’망부송‘이라 부릅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에 있는 청사포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하여 와우산이라 부르는 산 아래 조그마한 어촌 마을입니다. 망부송은 수령이 300년 되었으며, 높이가 15m로, 지금까지도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위 위에서 기다리다가, 더 높은 것에 올라가 기다리려고 소나무 위에까지 올라가 기다렸으나 그 기다림은 헛되었습니다. 소나무 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기다릴지라도 그 남편은 이미 어느 바다에서 죽었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오래 기다릴지라도 헛된 기다림으로 끝이 날뿐입니다.
그러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라고 시편 성도는 자신의 체험을 간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편 성도는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런 고백은 시편의 성도만 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그 약속을 믿고 낙심치 않고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면, 기가 막힐 일을 당하였을지라도 건져 주십니다. 깊은 수렁에 빠졌을 지라도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리면 반드시 하나님이 거기에서 끌어 올려서 이제 부터는 헛디디지 않도록 내 발을 견고한 반석 위에 세워 주십니다. 그리고 내 삶의 걸음을 견고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주님이 약속하신 말씀들을 믿고 기다리고 기다리도록 합시다.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쉬지 말고 기도 하면서 기다립니다. 주어진 가정일과 직장일과 또는 사업에 충실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 속에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리면 그 끝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게 됩니다. 수렁에 빠졌을 지라도 요셉 처럼 기다리고 기다립시다. 고생 끝에 낙이 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끝에 복이 옵니다.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낙심하지도, 조급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말씀을 믿고 기다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역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