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4일 국회를 떠나 서울 광화문 인근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참 비루하오 / 조명래
남루한 꼴에 천막 당사로 웃픈 공당의 비루한 모습
일인 사당화 아첨에 아부 모든 해석도 일인을 위해
뭐든 법으로 안되면 말고 그렇게 안하무인 횡포로
나라를 운영할 수 있겠오 민의를 알면 그만 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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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설치한 것은 2013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이후 12년 만이다. 그 당시 민주당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천막을 치고 101일간 노숙 농성을 벌였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천막당사’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등 지도부 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민원을 상시 청취할 계획”이라며 “당의 조직이나 인력을 이곳으로 옮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대장동 재판 증인 출석에 불참해 법원으로 부터 과태료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천막당사는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주도로 의원들이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지키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동아 이훈기 정을호 의원 등이 머물렀고 박선원 박균택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박선원 의원은 방검복 차림으로 등장해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오늘 당번은 아니지만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소추단 10인과 함께 선고기일 지정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천막당사를 찾았다”며 “천막당사 설치는 원내대표단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박선원 의원실 보좌진도 특수부대를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수행에 나섰다. 한 보좌진은 “살해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의원실 내 무도 유단자들이 자발적으로 경호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절대 다수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적나라하게 보고있다. 국회 172석을 보유한 원내 1당이 장외로 뛰어나간 것도 불법 천막 당사에서 헌법수호를 외치는 공당의 코미디같은 웃픈 모습을 보고있다.
문제는 공당이 시민 공용 장소에 불법 점유 시설물을 설치한 것이라 서울시는 행정력을 집행해야 한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 허가 없이 도로에 설치한 천막은 엄연히 불법으로 특검과 탄핵에 중독된 제왕적 다수당이 법을 비웃으며 헌재를 겁박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