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쌀쌀한 날씨가 찾아왔네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지난번 6편에서 1~5편동안 안먹던 욕 실컷 먹었지만
굴하지 않고 다시 찾아온 당진새댁입니다. ㅋㅋ
(그동안 늘 선플들만 달려 제가 잠시 방심했었나봐요ㅠㅠ)
한달을 한국에서 보낸 여동생 가족도 이제 돌아갔고..
제가 당진에 온지도 벌써 꽉채워 5개월이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제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일교차 조심하시고, 몸조심 건강조심하세요 ^^

지난 주말, 신랑과 함께 먹은 브런치 입니다!
여태 댓글 중 이런 음식 신랑은 안좋아한다는 의견내주신 분들이
몇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주로 저 혼자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요즘은 제가 퇴근이 밤 11시라 한식저녁은 챙겨주지 못하지만,
신랑은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 다 먹고 퇴근하거든요.
그래서 저 퇴근할때까지 혼자 쉬다가 같이 야식먹어요 최근엔ㅋㅋ
이 날은 신랑이 한번씩 제 브런치 사진보고 본인도 먹고 싶어해서
주방파업중이던 제가 오랜만에 솜씨 발휘 해보았습니다!
모짜렐라가지구이 예요.
얇게 저민 가지는 물기제거후 살짝 구워
서로 교차되게 놓은 후 모짜렐라 듬뿍 올려 잘 싸줍니다.
그리고 다시 팬에 구워 토마토소스와 함께 드시면 돼요!
신랑이 맛있다고 너무 잘 먹더라구요 ㅋㅋ
그 외엔 베이글 샌드위치 만들어보았어요~

이건 동생이랑 함께 했던 주말 만들어먹은 콩국수예요.
콩불려서 삶고 갈 자신이 없어 그냥 시판용 콩국물..........ㅋㅋㅋ
신랑이 콩국수를 안좋아해서 따로 양념장만들어
비빔국수 만들어줬어요 ㅋㅋ

이건 전에 어떤분이 말씀하시듯 별다른 기술없이
그냥 서양식애호박 굽고 베이컨굽고 계란후라이한거예요~
이 날 아마 갑자기 추워져서 스프가 먹고싶더라구요 ㅋ
그래서 바게뜨 구워서 같이 먹었더니 완전 꿀맛!!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마늘을 무조건 많이 넣어야해요 ㅋㅋ
생모짜렐라와 블루베리를 넣은 샐러드도 곁들였어요.
드레싱은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만 섞어 만들었습니다.
파스타가 제일 쉬워요 역시...

오짬이 너무 먹고 싶었던 날!
냉동실에 넣어둔 손질해놓은 오징어 한마리 넣어
진짜 오징어짬뽕 끓여먹었어요.
제가 원래 라면 애호가거든요 ㅋㅋㅋㅋ
청양고추랑 태국고추 적절히 넣으면 칼칼 시원해요~

에그인헬 이라고도 불리는 샥슈카 입니다.
양파 피망 등을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어 끓인 후에
기호에 맞게 계란을 넣어주시면 완성!
전 치즈 좋아해서 치즈도 넣었어요 ㅋ
바게뜨에 올려먹으면 따뜻한게 든든해요 너무~

제 브런치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열린 샌드위치 예요.
이 날은 제주도 벨롱장에서 사온 양파마말랭을 올려서
가지, 서양식 애호박, 베이컨, 삶은 계란 올려 만들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11시에 퇴근하고 신랑도 만들어줬는데,
5분만에 5개를 다 먹어버리더라구요 너무 맛있다고 ㅋㅋㅋ

베이글에 샌드위치햄이랑 으깬 아보카도랑 반숙 계란후라이 올려
든든하게 샌드위치 해먹었어요.
빵에다가는 언제나처럼 늘 아이올리 소스 발랐습니다.
(아이올리 소스는 마요네즈에 간마늘이 들어간 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ㅋㅋ)

역시 파스타가 가장 쉬웠어요.
혼자 아이올리 파스타 해먹은 거 보고 신랑이 먹고 싶어해서
주말에 바게뜨피자빵이랑 함께 만들어줬어요.
사용한 파스타면은 파르팔레 라고 불리는데 리본모양파스타예요~

요리하기 귀찮은 날은
친정엄마찬스로 가져온 냉동사골국물에
떡국용 떡넣고 물만두 넣어 고소한 떡만두국.
무말랭이랑 완전 찰떡궁합이였어요 ㅋㅋ

돼지안심스테이크 입니다.
안심은 칼등으로 툭툭 내리쳐서 얇게 펴주신 다음
밑간하고 구워주시고, 나중에 바베큐소스 뿌려주시면 돼요.
그 외에 호박이랑 가지 구워 곁들였습니다.
엄청 부드럽더라구요 ㅋㅋ

마지막으로 오늘 먹은 아점 이예요 ㅋ
레몬앤라임비터 라고 들어보셨나요?
뉴질랜드에선 펍이나 카페에서 커피대신 종종 마시던 음룐데
한국에선 찾기 힘들어 뉴질랜드에서 비터 시럽 공수해왔어요 ㅋㅋ
사이다 넣어 마시면 바로 그 추억의 맛.
시큼시큼한 탄산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ㅋ
나이들어 사랑니로 고생중이여서 부드러운 스크램블로 결정!
그냥 굽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