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방문시 가장 많이 드시는 과일은 무엇일까요?
뭐니뭐니해도 1위는 망고...2위는 망고스틴..3위는 두리안이 아닐까요?
3위의 두리안은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이기에 어느 분은 병적으로..
어느 분은 냄새도 맡기 싫어하시죠.
그러나 망고스틴은 한국 여성분들중에서 그 누구도 싫어하시는 분들을 보시지 못했습니다.
고객님과 투어 중 이 망고스틴 시즌이 오면 항상 이동중 입이 심심할까봐
3~5킬로 정도를 준비를 해 놓는데....목적지에 도착하면 어느새 차 안에 있던
망고스틴은 껍데기 밖에는 남지 않더군요.
그러나 몸에 좋은 망고스틴의 성분은 버려진 껍데기 안에 있다는 사실.
그래서 저는 항상 그 껍데기를 버리지 않고 모아서 집에 가지고 옵니다.
신 과일은 절대 못먹는 저로서는
망고스틴 껍데기를 잘 말린 후 그것으로 차를 우려내서 마시면 그것은 먹을 수 있으니깐요.
손님들에게 생색내기도 좋고...몸에 좋은 껍데기는 집으로 가지고 와 말려 차로 우려먹고.
일석이조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죠.
마닐라 공항 주변 마카파갈 지역에 가시면 일년내내 열리는 과일시장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곳과 함께 있는 시푸드마켓에서 식사를 하신 후
이 열대과일시장에서 망고와 망고스틴, 두리안을 구입하시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는 일년 사시사철 망고스틴이 있습니다.
망고스틴도 시즌이 있는데 말이죠.
이곳 마카파갈에서 판매되는 과일들은 대부분이 수입과일들입니다.
좋은 것만 엄선해서 수입을 해서인지 필리핀 자생의 망고스틴과 망고보다는
그 씨알이 상당히 좋죠.
단점은 더럽게 비싸다는 것입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저렴하니 팍팍 사라고 하지만..
현지에 사는 제 입장에서는 저 가격내고 먹느니 안먹는다고 패스하는 경우가 더 많죠.
필리핀 원산지의 망고와 망고스틴은 좀 씨알이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제철 과일인 만큼 그 맛은 훌륭합니다.
특히 라구나 또는 바탕가스 지역으로 골프투어를 가다보면
제철에 맞게 길거리 노점에서 판매하는 망고와 망고스틴이 있습니다.
마닐라 마카파갈 지역에서 판매하는 금액의 반값도 안되는 금액에 구입이 가능하죠.
필리핀 열대 과일은 싼맛에 먹는거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일찍 끝난다면 망고스틴을 제철과일로 드실 수 있을텐데..
좀 일찍 끝나기를 기대해 보는 수 밖에 없네요 ^^
카페지기가 추천하는 필리핀 열대과일 순위
(순수 제 개인취향입니다. )
1위...구야바노(이건 딱 드시는 순간...이넘은 몸에 뭔가 바드시 좋을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
2위...바나나 (말이 필요없죠.)
3위...따가이따이 파인애플 (말도 못하게 맛있습니다. )
4위 지금 5월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인디안망고
5위...포멜로(다바오산이 최고죠)
그외에도 람부타 란소네스 산톨 등 필리핀에 여행다니시면서 잘 드시지 않는
엄청난 영양과 맛을 가지고 있는 제철과일들이 많답니다.
제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끝나면 정말 원없이 드실 수 있도록 해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