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물에는 저절로 흐르는 길이 있다.
물은 그저 그 길을 따라 흘러갈 뿐이지 자기의 뜻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격류 속을 순조롭게 헤엄쳐가는 묘법임을 알자.
역경을 굳이 피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갈 때 내 인생은 유유히 흘러갈 수 있다.
제 할 일 다하고 나서 미련없이 떨어지는 나뭇잎은 얼마나 여유로운가.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 세상에 손 흔들며 작별하지 않는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다.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다.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이란 시간이 아니던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지금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딤후 4:7~8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네게 주실 것이 네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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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흔들리고 아프다면 @
방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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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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