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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구아트스퀘어... 현대미술의 미시한 맥박, 저물지 않는 태양처럼 솟아올라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지난 10월 30일(목) 개막한 대구 아트페어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1월 2일(일)폐막했다.
'2025 대구아트스퀘어'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예술의 영혼들이 깊이 교감하는 장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몽골의 심장, '블루선(Хөх Нар) 현대미술 센터' 소속 작가 23인이 대구국제아트페어(DIAF)기간 '청년미술프로젝트 특별전'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몽골 '블루선(Хөх Нар) 현대미술 센터' 소속 작가들이 선보인 몽골 현대미술의 비전은 세계 미술계의 시선을 고요히, 그러나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이는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예술의 힘으로, 한국과 몽골 예술의 귀한 인연을 엮어낸 '침묵의 증언'과도 같았다.
사진: 우측 몽골 블루선 현대미술센터 솔롱고 바트사이한대표,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위원장, 대구...미가 히식수렌, 투브신자르갈, 오트곤투그스, 노민, 바트도르지, 바타르조리그 기념사진(사진제공: 서세승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칠곡문화예술위원회와 '블루선', 운명처럼 이어진 예술적 조우
이번 대구아트스퀘어에서 특별전 부스를 꾸미고, 국내 미술인들에게 몽골의 예술세게를 선보인 '블루선' 작가들과의 만남은 경북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 위원장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국제 예술 협력의 결실이다. 2023년, 칠곡문화예술위원회는 '블루선' 현대미술 센터와 '이중적 연결(Hybrid Connections)'을 주제로 공동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양국 예술의 지평을 넓힌 바 있다.
서세승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이뤄진 당시 협력은 2002년부터 "몽골 예술가들을 세계 무대로"라는 숭고한 목표를 추구해온 '블루선'과의 굳건한 예술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 다른 토양에서 자라난 예술이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 듯 깊은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사진: 2025대구아트스퀘어 블루선 전시 뷰 1
◈대구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로 흐르는 예술의 물결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이한 '대구국제아트페어'는 6개국 108개 갤러리가 참여하여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3천여 점의 예술 작품들로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칠곡문화예술위원회와 '블루선'이 구축한 심원한 관계는 현대미술이 국경과 문화라는 장벽을 넘어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묵묵히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치 오래된 강물이 새로운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처럼, 그 안에는 숙명적인 아름다움이 스며 있었다.
사진: 우측 노중기 대구미술관 관장 좌측 바타르조리그(Baatarzorig.B) 몽골 대표작가 외 기념사진
서세승 위원장은 "몽골의 푸른 햇살이 세계 미술의 지평을 품고 있다"고 강조하며, "칠곡과 '블루선'의 지속적인 교류는 아시아 미술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목소리에서 다문화적인 예술 교류를 향한 서 위원장의 진솔함이 깊은 파동으로 전해졌다. '블루선' 작가들과의 만남은 한국과 몽골을 넘어, 아시아 미술계 전체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예술이 세상에 또 다른 빛을 드리우기를 기대하는 것이 칠곡과 몽골이 엮어낸 '침묵의 대화'다.
사진: 2025대구아트스퀘어 블루선 전시 뷰 2
<2025 대구 아트페어 참가한 몽골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
❍바타르조리그 Baatarzorig.B
❍노민 NOMIN Bold ART
❍히식수렌 Khishigsuren.B
❍오트곤투그스 Otgontugs
❍투브신자르갈 Tuvshinjargal.Ts
❍바트도르지 @Batdorj.Ts
❍나르바야스갈 Narbaysgalan Ulambayr
❍시지르바타르 Shijirbaatar artist
❍아누나란 ANUnaran Jargalsaikhan
❍엥흐자야 @Zaya Ebileg
❍오논구아 Onongua Enkhbat
❍줄체체그 Zultsetseg.N
❍초그빌렉 Tsogbileg.Ch
❍달흐오치르 Dalkh-Ochir.Yo
❍투굴두르 Tuguldur. B
❍홍고르줄 Khongorzul.
❍도르지데렘 Dorjderem.D
❍게렐후 Gerelkhuu.G
❍투굴두르 Tuguldur.B
❍엥흐자르갈 Enkhjargal.G
❍알탄후야그 Altankhuyag.
❍바트에르데네 Bat-Erdene B.
❍아리운투그스 Ariuntug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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