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줄어드는 TV수요와 중국산 저가 LCD TV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표TV로 내세우고 있는 OLED TV 사업을 접어야만, 삼성·LG전자의 TV사업이 발전하면서 지속이 될 수 있다. 해서 짚어 보았다.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하는 이유를...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하는 이유
1.OLED 자체가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유기물인 OLED는 그 자체만으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즉, OLED소자는 번인에 취약하고, 물리적 밝기가 300nit를 넘지 못하고, 5,000시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서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OLED라면 몰라도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고정화면이 많은 차량용이나 모니터용으로도 OLED는 그리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이런 연유로 삼성전자는 OLED TV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해놓고, 이에 대한 해명도 없이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OLED TV를 다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LGD는, 2011년 한국전자전에서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라며, OLED디스플레이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였지만, LG 또한 OLED를 주력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고 있다. 당장 보여주는 화질만 좋으면, 내구성(번인현상/발기기저하)은 어찌되든, 돈만 벌면 된다는 그들에게 소비자는 영원한 봉(?)이 되고 있는 것이다. 2.'피크아웃'에 들어갔다. OLED TV가 2021년 650만대를 정점으로, 2022년부터 매년 15%씩 역성장을 이어감으로, OLED TV가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섰다. 특히 2022년엔 삼성까지 OLED TV 사업에 참여를 하였지만, 삼성의 OLED TV 참여는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는 자사의 OLED TV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삼성전자의 OLED TV 성장은 LG전자 또는 소니와 같은 기존 OLED TV 제조사들이 점유하고 있던 OLED TV 시장을 잠식하는 성장이기 때문에, OLED TV 전체 시장은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LG전자를 비롯하여, 소니, 필립스 등은 이미 2022년부터 OLED TV 비중이 해마다 줄고 있어, 삼성전자의 OLED TV 성장도 2024년을 전후로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미래 지향적이지 못하다.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 많은 발광 소자를 사용하여, 같은 사이즈에 비해 원가가 4배나 비싸고, 화소별로 자체 발광하여, 소비전력이 4배나(1KW내외) 높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 5년이 넘도록 사양과 성능이 그대로이고, 가격 인하도 거의 없어 수요도 거의 없다(77" 2천만원/88" 4천만원). 해서 OLED TV는 사실상 4K OLED TV까지가 한계이다 보니, OLED TV에 대한 미래가 없는 것이다. 4.4K OLED TV 지속은, TV산업 자체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8%를, LG전자는 85%를 LCD로 TV를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LG전자는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즉,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LG전자는 중국산 LCD패널을 주로 사용해서(70%~) TV를 만들다 보니, 중국산 LCD TV랑 차별화가 없기 때문에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의 대표 TV는, 4K OLED TV가 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삼성·LG전자가 TV가격을 4K OLED TV 중심에 맞추어 출시하다보니, 4K OLED TV보다 원가가 더 저렴한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일 삼성·LG전자가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하게 내 놓는다면, 삼성·LG전자의 대표 TV인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이유는,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급이 높은 TV가격이 저렴하거나 같아진다면,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LG전자가 4배나 비싼 8K OLED TV로 8K LCD(Mini LED) TV에 대응하기는 더 더욱 힘들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LG전자의 8K LCD(Mini LED) TV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고, 비싸기 때문에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고, 8K TV가 성장하지 못함으로서, TV 시장이 10년이 넘도록 4K TV에 머물러 있는 것을 넘어, 이젠 4K TV기술이 평준화(정점)되어, TV산업 자체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5.TV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TV시장은, 98"/100"(500~600만원)를 넘어 110"/115"(1~2천만원 LCD(Mini LED) TV)가, TV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OLED TV는 최대 97"(4천만원~)까지 밖에 없어, 변화되는(100"이상) TV시장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D와 LGD가 가진 8.5세대 OLED라인으로는 사실상 100"이상은 대응하지 못한다. 6.Micro LED TV의 성장은 OLED TV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Micro LED TV를 1억원대에 출시하고 있지만, 2~3년 안에, Micro LED TV 가격이 지금의 10분이 1수준으로 떨어진다면(OLED TV 가격 수준), OLED TV는 사실상 설자리가 없게 된다. 해서 삼성·LG전자는 이제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