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2023-10-26 17:41:37 수정일 : 2023-10-26 18:06:17
남현희씨 예기를 보니 문득 회사 상사(임원)가 사기(?)당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사건 일지를 정리해보면
- 처음에 은행원(차장)인 와이프 은행의 부지점장을 통해 A(OOO홀딩스 대표)라는 사람을 소개 받고 비상장주식에 투자해서 수천만원 가량 날림
- 어느 날 느닷없는 상사(임원) 퇴직 발표
- 전혀 지식도 없는 IT분야 사업한다고 적금+퇴직금+집담보대출+신용대출까지 끌어당겨서 OOO홀딩스라는 곳에 투자
OOO홀딩스라는 홈페이지에 쇼핑몰(후기도 없고 네이버에서 검색도 안되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도 있어서 겉만 번지르르하고 대표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무슨 특허 신청했네, 어디 해외 중국, 중동 업체랑 수출계약했네 이런 기사(광고성 기사인게 너무 뻔한)들이 줄줄이 뜸. 이런 것들에 혹해서 넘어감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대략 홀로그램을 이용한 정품인증 서비스라는데 본인은 해당 분야 지식 전무
사업자등록하고 사무실까지 크게 열었지만 시제품조차 만져보지 못하고 2~3년 파리만 날리다가 사무실 폐쇄
이번에는 Iot와 벤트를 결합한 제품, 그 다음에는 Iot 기능의 도어락으로 선회, but 말만 그럴듯하고 전혀 진전 없이 시간만 소요
계속 매출은 없고 투자금만 몇 번 연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본인집 + 약 30년간 모은 소득 + 퇴직금 + 대출금까지 몽땅 날림
- 알고 보니 서울지사, 경기북부지사, 경기남부지사, 경기동부지사 등등해서 같은 방식으로 여러명 털림
- 현재는 사업자만 유지한채 빈털털이 되고 와이프 소득으로 빚 갚으면서 지입화물기사로 근근히 생활하는 중
이제는 눈거풀이 어느 정도 벗겨져 나 당했구나라고 대략 느끼는 중인데 안타까운 건 와이프분은 아직도 그 대표를 교주처럼 맹신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A(OOO홀딩스 대표)라는 사람한테는 다른 사업 아이템이 있다하면 계속 연락 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건 3자에서 보면 사기가 뻔해서 퇴직할 때부터 잘 모르는 분야는 위험하다, 사업 아이템이 수상하다 그렇게 말렸는데도 전혀 주위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거액의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본인 판단에 따라 투자한거라 그래서 어디에 하소연할 데도 없고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뭐한 상태입니다. 더 구체적인 계약 관계를 자세히 몰라 법적으로 사기죄가 성립이 가능할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하여간 주위에 이런 식으로 털리는게 부지기수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