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회계사입니다. 이번 강호동에 대한 비판은 지나친 측면도 있고, 일반인들이 세무 업무를 오해해서 비롯한 점도 큰 것 같습니다. 자영업이나 특히 연예계 같은 경우는 세무 업무에 관해서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이 강호동이 이만기씨와 씨름에 져서 씨름부 회식을 한 비용을 가지고도, 이걸 처리를 해주느냐 마느냐가 갈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른 기사에 보니 강호동이 사업에서는 탈세혐의를 받지 않았고 연예계 쪽 관련해서만 혐의가 확인되었다는데 그것만 봐도 평소에 강호동이 세금을 잘 납부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추징을 할 때는 몇 개월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활동한 년도, 5년한도를 가지고 추징을 하는데 그 추징금이 몇억인것을 봐도 고의적인 탈세가 아니라 과소납부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씨름부 회식비용, 이런 애매한 부분을 강호동측은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출을 한거고 그걸 국세청은 인정못하겠다고 해서 추징금을 부과한것이지요. 그리고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회계 쪽 일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국세청이 찍었는데 안걸리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아무리 제대로 냈다고 해도, 하나 찝고 이건 기준에 맞지 않다 하면 끝이거든요. 뭐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검찰 추가 조사 결과가 혹시라도 몇십억의 탈세혐의가 포착되었다 라고 한다면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만 현재 결과만 보기에는 회계사인 제 입장으로 봐서는 충분히 강호동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잇는데 은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여론에 떠밀려서 하게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강호동 지인이 말한 300억 수입금액 얘기가 방송에 전해졌을때부터 사람들이 오해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수입금액은 단순 매출액을 말하는 것이고, 고기 장사했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 생각하면 실제 소득금액은 훨씬 작아지는데 말이죠. 결국 여론이 몰아가는 것이니 지금 상황에는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국세청에서 맘 먹고 달려들면, 안 걸리는 사람 없다죠...
전 강호동 지인이 말한 300억 수입금액 얘기가 방송에 전해졌을때부터 사람들이 오해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수입금액은 단순 매출액을 말하는 것이고, 고기 장사했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 생각하면 실제 소득금액은 훨씬 작아지는데 말이죠.
결국 여론이 몰아가는 것이니 지금 상황에는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kbs에서 종편으로 가려는순간 뭔가 뒤에서 움직이는게 있었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아정말 무시무시합니다 또 무슨사건이 터지려나요...두렵네요 연예인을 이렇개 두들겨대면 꼭머 꼼수부리는건데...
유재석도 국세청이 털면 추징금 몇억나올듯하네요...
어떤걸 가릴려고 강호동을 쳤을까가 궁금해지네요. 강호동이 로비에 좀 약하다는 소리를 듣긴했는데 이렇게 훅 보낼줄은;..
이글 정답입니다. 저도 힘들게 글쓰려했는데 이글 읽어보니 완전 제생각과 같습니다. 물론 좀더 논리적이고 전문가스럽습니다.
짤 누굽니까?? ㅎㄷㄷ
탈세로 몰아서 욕하는 분들 많으신데... 사업 한번해보시면 알겁니다. 절세라고 한건데
국세청에서 꼬투리 잡고 털어서 몰아가면 답없어요
222자영업은 꼬투리 잡은면 추징금 피해갈수가 없죠.
우선 참 언론이 병맛이네요. 뭐 이것도 저것도 재보지 않고 우선 강호동 탈세 혐의 이렇게 기사를 때리는데 강호동 혼자 무슨 수로 버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