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직을 가장 좋아합니다.
역사상 가장 농구를 잘하는 탑플레이어라고 생각해왔구요..
하지만 대세는 조던... 조던...
레이커스 포럼이니..
대세를 거스르는 저같은 팬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매직 너무 잘하지 않나요???
물론 현재의 코비가 매직의 커리어를 넘어서고 레이커스 최고의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전 그래도 매직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코비가 앞으로 3번을 더 우승해서 반지를 8개를 낀다해도요...
말도 안되는 패싱력과 시야... 진짜 매직 매직 매직~
이런 선수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요??ㅠㅠ
천재... 말도안되게 미친천재를...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래전에 읽고 제 블로그에 담아뒀던 매직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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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에 대한 어록들
"매직은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 보다 머리 하나 그리고 어깨 하나는 위에 있었다(뛰어났다). 난 매직만큼 잘하는 다른 누구를 본적이 없다"
-- 래리 버드 (Larry Bird, 시카고 선 타임스)
"매직은 단 세번의 슛만을 쏘고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
-- 줄리어스 어빙 (Julius Erving, Hall of Famer)
"당신에게 미소 지으면서 동시에 (놀라운 플레이로) 창피를 주는, 또 다른 6피트 9인치의 포인트 가드는 앞으로는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이다"
-- 제임스 워디 (James Worthy, 매직의 오랜 팀메이트)
"매직은 어릴때 (물론 나의 아버지를 빼고는)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다. 레이커스가 챔피언쉽을 차지하던 시절 나는 그 당시 매직이 하던 플레이들을 따라해보곤 했었다. 나는 매직이 모든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였다는 점을 사랑한다. 그의 팀메이트, 팬들, 모든 사람들을."
--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ryant, 레이커스 올스타 가드)
"매직은 게임을 진정으로 사랑했고, 게임에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 제리 웨스트 (NBA great Jerry West, 60-70년대 레이커스 스타)
"나는 어빈(매직)의 어떤점이 가장 대단했느냐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볼 패스, 코트에서의 뛰어난 센스, 리바운드 능력을 얘기한다. 나는 어빈의 가장 뛰어났던 점은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여름 픽업게임에서 어빈은 3-4명의 선수가 아닌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들이 (자기 실력보다) 훨씬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고, 이기게 만들어 놓었다. 그가 스스로 골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는 항상 다른 플레이어들을 더 잘하게 만들기 때문에."
-- 저드 히드코트 (Jud Heathcote, 1979년 매직이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에서 전국 챔피온에 오를 때의 감독)
"게임을 플레이 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에 대해 얘기하자면, 나는 한번이라도 게임을 플레이 했던 선수들중에서 매직만큼 변함없이 이것을 실행해왔던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 래리 브라운 (Larry Brown, 식서스 감독, Hall of Famer )
"매직은 레이커스에서 모든 것을 할수 있는 선수(Mr. Everything) 였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얘기하자면, 그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포지션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나는 그의 플레이를 시청하는 것 또한 즐긴다 왜냐하면 당신은 매직이 이번에는 무엇을 할 지 절대로 알 수 없을것이기 때문에."
-- 알렉스 잉글리쉬 (Alex English, 매직을 상대로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덴버 너겟츠의 최다 득점기록 보유자)
"포인트 가드로서는 너무나 크고 또 너무나 영리했던 매직은, 포지션을 바꾸어 놓았다. 나는 그가 큰 선수들이 단지 포스트 업하고 리바운드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것을 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 눈을 뜨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매직은 여태껏 없었고, 앞으로도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는 또 다른 매직은 볼 수없을 것이다."
-- 조 듀마스 (Dumars, Detroit Pistons 80년대 후반과 90년내 초 매직을 수비했던 가드)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서 맨처음 하는 일은 스코어 박스를 찾아 매직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는 것이었다. 그 밖에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난 매직을 볼때마다 매번 더 즐거워진다. 만약 내가 우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면 나의 우상은 매직이었을 것이다."
"매직은 내가 플레이한 상대중에서 최고의 선수이다. 거기에서 그가 할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이상 래리 버드 (Larry Bird)
"20세기에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단 한명만이 모나리자 이래로 가장 유명한 스마일을 가지고 있었다."
수많은 어록들 중에서 매직의 대학 시절 감독이 매직에 대해 얘기했던 말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팀 동료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는 스탯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본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제가 1990년경 처음으로 NBA 경기를 보기 시작했을때, 당시 NBA에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Michael Jordan), 래리 버드(Larry Bird), 패트릭 유잉(Patrick Ewing), 찰스 바클리(Charles Barkely)와 같은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이름을 떨치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이라는 NBA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플레이를 가장 먼저 접할수 있었읍니다.
당시 연속 득점왕 행진 중이던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를 처음 본 저의 느낌은, NBA득점왕이라는 화려한 명성에 비해서는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못햇읍니다. 돌파에 의한 레이업이나 덩크보다는 1대1에서의 점프슛쪽에 비중이 높여 플레이하던 그시절의 조던의 플레이와, 국내에서 보던 이충희 같은 선수들의 점프 슛과의 커다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할까요?
그러나 매직 존슨이 플레이 하는 걸 처음 보았을 때 첫 느낌은 이건 뭔가 색다르다는 느낌이었읍니다. 덩치 큰 선수가 조그마한 선수를 등지고 볼을 드리볼하는 자세나 그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속공에서의 화려한 개인기와 패스들은 국내 농구에선 전혀 상상할수 조차 없던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그 후 매직의 항상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쇼맨쉽이라든지 예술과 같은 노룩 패스를 계속 접하면서, 전 매직의 플레이에 푹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때가 90-91 시즌,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처음으로 NBA FINAL에 진출한 시즌이었고, 매직 존슨에게는 그가 NBA에서 뛴 12년동안의 시즌 중 9번째 맞이하는 파이널이었고 마지막 파이널이기도 합니다.
래리버드(Larry Bird)의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 아이새아 토마스(Isiah Thomas)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Detroit Pistons)등이 강자로 버티고 있던 동부지구의 챔프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 와 하킴 올라주원(Hakeem Olajuwon)의 휴스턴 로케츠(Houston Rockets), 클라이드 드렉슬러(Clyde Drexler)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Trail Blazers)등이 강자로 버티고 있던 서부지구의 챔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LA Lakers) 가 만난 90-91 FINAL은 두 명의 세기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의 대결로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레이커스는 1차전에서 접전 끝에 막판 샘 퍼킨스(Sam Perkins)의 극적인 결승 3점 슛으로 승리를 따내지만, 이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팀의 주 득점원이자 NBA 위대한 50인에도 꼽힌바 있는 스타 플레이어인 제임스 워디(James Worthy)를 부상으로 잃고 맙니다. 거기에 주전 슈팅 가드였던 바이런 스캇(Byron Scott) 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던 레이커스는, 결국 나머지 경기에서 불스에 4연패 하면서 무관이었던 마이클 조던에게 첫 우승을 안겨주고, 이후 마이클 조던의 시대가 열립니다.
충격적인 은퇴
1991-1992 시즌초반, 서부지구는 매직의 레이커스(LA Lakers)와 드렉슬러(Clyde Drexler)의 속공 블레이저스(Portland Trail-blazers), 그리고 크리스 멀린(Chris Mullin), 팀 하더웨이(Tim Hardway), 미치 리치몬드(Mitch Richmond)의 삼각포로 무장한 막강 공격력의 골든 스테이트 와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의 3팀이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레이커스가 이 두팀에 반게임차로 선두를 지키던 중이었습니다.
1991년11월 8일, 충격적인 뉴스가 전 미국을 강타합니다. 최고의 스포츠 인기스타 매직 존슨이 AIDS로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를 한다는 믿지 못할 뉴스. 저를 NBA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던 저의 우상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NBA를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올스타 게임때가 오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미 은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직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않아, 팬투표에서 올스타전 선발 멤버로 뽑힌 것입니다. 매직 존슨의 올스타전 출전허용 여부를 놓고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매직 존슨은 그의 12번째 올스타 게임에 출전합니다. 이 올스타 게임에서 매직 존슨(25 득점, 9 어시스트)은 클라이드 드렉슬러(22득점 9리바운드)와 함께 서부 올스타를 이끌며, 찰스 바클리가 분전한 동부 올스타를 153대 113으로 대파하였고, 매직은 1990년에 이어 그의 두번째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며 떠나가는 순간까지도 최고의 영예를 누립니다.
또 매직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도 역대 최고의 팀이었던 초대 드림팀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이를 마지막으로 공식무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3년후에 다시 잠깐 컴백할때까지)
'매직'의 유래 / 래리와의 만남
1959년 8월 14일 미시간주 랜싱(Lansing, Michigan)에서 태어난, 얼빈 존슨(Earvin Johnson)이 처음으로 매직(Magic)이라게 불리우게 된 건 그가 15살이던 고등학교(Everett High School) 시절입니다.
한 스포츠 기자가 어느 경기에서 얼빈이 36점 18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얼빈에게 매직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게 됩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때는 매직은 시즌 평균 28.8득점 16.8 리바운드의 성적으로 에버렛 스쿨을 27승 1패의 성적으로 이끌며 우승시키며, 고등학교때부터 이미 전국구 슈퍼스타로서 이름을 날립니다.
대학교 1학년때는 17.0 득점 7.9 리바운드 7.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을 빅텐 컨퍼런스(Big Ten Conference) 우승팀으로 이끌면서, 일찌감치 슈퍼 프레쉬맨으로 저리잡습니다.
1979년도인 2학년때는 팀을 전국대회 결승(NCAA Championship Game)으로까지 이끌게 되고, 이 결승전에서 또 한명의 슈퍼스타이자 앞으로 숙명의 라이벌이 될 래리 버드(Larry Bird)가 이끄는 인디아나 스테이트 대학(Indiana State)을 맞이합니다. 결국 매직의 24득점 활약에 힘입어 미시간 스테이트가 75대 64승리하면서 전미 대학 챔피온의 자리에 오릅니다. 매직과 래리라는 전례없이 엄청난 명성을 떨치던 두 스타가 처음으로 만난 이 경기는, 현재까지도 대학농구 경기사상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읍니다.
쇼 타임(Showtime) 레이커스의 개막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레벨에서도 선수로서 얻을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룬 매직 존슨은 대학 2년만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합니다. 이 드래프트에서 매직은 LA Lakers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면서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NBA에서의 매직의 루키 시즌(79-80)의 맨 마지막 게임에서 매직은 NBA의 역사를 다시 쓰는 일대 사건을 일으킵니다.
NBA FINAL 6차전을 앞두고, 정규시즌에서 자신의 6번째 MVP를 차지한 레이커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주전센터 압둘 자바(Kareem Abdul-Jabbar)가 부상을 당해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고심끝에 레이커스는 카림 대신 매직으로 하여금 주전 센터 포지션을 맡겨 상대 센터와 경기시작 점볼(Opening Tip off)을 다투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매직이 포인트 가드에서 부터 포워드와 센터에까지 모든 포지션을 오가며 플레이하며 42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면서, 레이커스는 피라델피아 식서스를 123-107로 이기고 노장 카림에게 LA에서의 첫번째 챔피온 링을 선물합니다.
"6차전에서 매직은 선수로서 그의 위대함을 증명했다. 원정경기에서 카림없이 닥터 제이(Julius Erving)를 상대로 자신의 팀이 이길수 있도록 지휘하고 이끈 점은 절대적인 주목을 받아야 할 일이다. 내가 여태 본 가장 뛰어난 공적 중 하나이다.
위대함(Greatness)은 그 위대함이 위대함으로서 대우받고 인정되기 전까지는 성취되지 않는다. 당신이 대단한 선수(Great Player)라고 불려질수는 있겠지만, 이런 목표를 위해 이런 무대에서 이런 게임을 펼치기 전까지는 당신이 위대하지는 않다. 매직의 위대함은 1980년 5월 필라델피아아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레이커스 코치엿던 팻 라일리(Pat Riley)가 했던 이 말은 그 경기의 의미를 잘 나타내 줍니다.
여기서 잠깐, NBA Trivia Quiz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있죠. Three different level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 무대)에서 모두 최고의 자리 (Championship)에 오른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는?
제 글을 잘 읽어 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 거라거 생각합니다^^ 매직은 이 모든 것을 단 4년만에 이룩했고, 여기에 올림픽 우승이라는 경력까지 합치면, 국제 무대라는 또 다른 레벨에서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진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상 최대의 라이벌: 래리와 매직
대학때 부터 라이벌로서 명성을 떨쳤던 래리와 매직은, 프로에 와서도 각각 레이커스와 셀틱스(Boston Celtics)를 80년대 최고의 명가로 이끌면서 수없는 많은 명승부들을 연출하며 NBA에 엄청난 인기를 몰고 오면서, NBA의 위상을 변화시킵니다. 스포츠사를 대표하는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래리와 매직의 80년대 활약상을 연도별로 간추려 보겠습니다.
<79-80> 시즌 MVP: 카림 압둘 자바 / NBA 우승팀: LA 레이커스
매직: NBA FINAL 마지막 게임에 센터로서 선발 출전하며 NBA FINAL의 MVP 차지하면서 레이커스를 Champion으로 만듭니다.
래리: 팀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신인상(Rookie of the Year)을 수상하였고, 또 루키로서 NBA First Team에 선정되는 영광 (이후 부상때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NBA First Team에 선정)도 함께 누립니다. 작년 29승만을 올렸던 보스턴 셀틱스는 슈퍼 루키 래리 버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61승을 올립니다.
<80-81> 시즌 MVP: 줄리어스 어빙 / NBA 우승팀: 보스톤 셀틱스
매직: 매직에게는 커리어 최악의 시즌입니다. 부상으로 45경기를 결장하고, 레이커스는 플레이 오프에서 조기 탈락합니다. 매직이 올스타전에 출전하진 못한 유일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래리: 셀틱스는 로버트 패리쉬(Robert Parish) 와 케빈 맥해일(Kevin McHale)을 영입(가장 성공된 트레이드로 평가)하며 NBA 챔피온을 차지합니다. 래리는 2년 연속으로 팀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 데뷔 2년만에 NBA 최고의 스타로 떠오릅니다.
<81-82> 시즌 MVP: 모제스 말론 / NBA 우승팀: LA 레이커스
매직: 시즌 중 감독의 공격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매직이 레이커스에서 더이상 뛰지 않겠다고 얘기하자 웨스트헤드(Westhead) 감독이 그 다음날로 해고되고, 코치였던 팻 라일리(Pat Riley)가 감독으로 승격하며 명장 팻 라일리 레이커스 시대가 열립니다.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를 꺽고 2년만에 또다시 NBA 우승컵을 차지하고, 매직은 스타 군단 레이커스를 지휘해가며 또 한번의 FINAL MVP를 차지합니다.
래리: 올스타전에서는 MVP를 차지하지만, 정규시즌 MVP투표에서는 모제스 말론(Moses Malone)에 밀려 아깝게 2위를 차지합니다.
<82-83> 시즌 MVP: 모제스 말론 / NBA 우승팀: 필라델피아 76ers
매직: 데뷔 후 처음으로 어시스트왕을 차지하고, 역시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NBA First Team에 선정됩니다. (이후 은퇴할때까지 NBA First Team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선정됩니다). 하지만 NBA FINAL에서는 제임스 워디를 비롯한 3명의 주전의 부상으로 4연패로 스윕당하면서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에 우승을 내줍니다.
래리: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모제스 말론에 이어 MVP투표에서 2위를 하고 맙니다.
<83-84> 시즌 MVP: 래리 버드 / NBA 우승팀: 보스톤 셀틱스
매직: 2년 연속 어시스트 왕을 차지합니다.
래리: 드디어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MVP 차지하고, FINAL MVP까지 동시에 수상합니다.
79년 대학 NCAA Championship Game 이후 처음으로 이 두 위대한 라이벌이 우승컵을 놓고 다시 만난 83-84 NBA Final은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명승부 끝에, 7차전에 가서야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집니다. 농구 TV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운 이 7차전에서 레이커스를 꺽은 보스톤은 3년만에 다시 왕좌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시리즈 내내 맹활약한 래리 버드는 정규 시즌 MVP에 이어 Final MVP까지 차지합니다. 시리즈에서 결정적 순간에서 래리에 항상 한발 뒤졌던 매직으로서는 농구를 시작한 이래 (부상과 같은 외적인 요인이 아닌 이유로는)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경험하고, 매직은 항상 이긴다는 공식을 기억하던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심한 자책감에 빠집니다. 이는 다음 시즌에 이미 NBA 정상급이던 그의 경기력을 또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84-85> 시즌 MVP: 래리 버드 / NBA 우승팀: LA 레이커스
래리: 시즌 평균 28.7 득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MVP 수상합니다.
보스톤 vs LA의 리맷치로 벌어진 NBA Final 에서는 매직의 LA가 카림 압둘자바의 노장 투혼에 힘입어 래리가 부상에 시달렸던 보스턴에게 작년의 복수를 하면고 레이커스가 챔피온의 자리를 찾아옵니다.
<85-86> MVP: 래리 버드 / NBA 우승팀: 보스톤 셀틱스
래리: 오 전설(Legend)!!! 래리 래리 래리 !!! 래리는 3년 연속 MVP에 Final MVP까지 같이 차지하고, 셀틱스를 또다시 챔피온에 자리에 등극시키면서 래리 버드는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로 추앙받게 됩니다. 포워드로서 3점슛이나 프리드로 등에서 리그 Top을 차지하는 등의 그동안은 상상하기 힘든 업적들을 달성해 나가면서 래리는 슛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릅니다.
매직: 매직은 자신의 세번째 어시스트 타이틀을 차지하지만, 레이커스는 서부지구 결승에서 랄프 샘슨(Ralph Sampson)과 하킴 올라주원(Hakeem Olajuwon)의 트위타워가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에 패해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어납니다.
<86-87> MVP: 매직 존슨 / NBA 우승팀: LA 레이커스
래리: 놀라운 래리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래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필드골 성공율 5할(.525)과 프리드로 성공율 9할(910)을 동시에 달성시키며, 4년 연속으로 셀틱스를 NBA 파이널에 진출 시킵니다.
매직: 매직은 자신의 약점이었던 외곽슛을 계속 향상시키면서 자신의 최고 득점 시즌(23.9점)을 맞이하면서, 매직의 슈팅 능력에는 다소 희의감을 표시하던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만듭니다. 그동안 래리가 계속 MVP를 가져가는 것을 지켜 보기만 해야했던 매직은 프로 데뷔 8년만에 마침내 자신의 첫 MVP를 차지합니다.
NBA 파이널에서 레이커스는 재작년에 이어 또 다시 셀틱스를 6차전에서 꺽고 챔피온 자리에 오르고, 매직은 파이널에서도 MVP를 차지하며 리그 탑 스타의 자리에 올라섭니다. 매직은 팀 동료 카림 압둘 자바에게서 그의 장기인 유명한 스카이 훅 슛을 배워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변화시키고, 파이널 4차전 경기종료를 몇 초 안남기고 3명의 수비위로 이 훅슛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 점차 역전승을 이끌어 냅니다. 팻 라일리 레이커스 감독은 우승 축하무대에서 내년에도 레이커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87-88> MVP: 마이클 조던 / 우승팀: LA 레이커스
래리: 래리는 작년의 놀라웠던 필드골과 프리드로성공율을 각각 더 향상시키면서 (.527/.916) 자신의 최고 득점 시즌(29.9)을 맞이하게 되고, 아직도 9개이상의 리바운드와 6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그의 놀라운 전설의 명성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나 이 때부터 래리는 척추와 발부상에 조금씩 시달리기 시작하고, 동부 지구 파이널에서는 악동들(Bad Boy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무너지고 맙니다.
매직: 매직과 레이커스는 아이새아 토마스(Isiah Thomas), 조 듀마스(Joe Dumars), 빌 레임비어(Bill Laimbeer), 데니스 로드맨(Dennis Rodman) 등을 앞세워 동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피스톤스를 맞아 7차전까지 가는 격전끝에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68-69년 셀틱스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합니다. 매직에게는 80년대 들어서 무려 5번째의 NBA 타이틀이 됩니다.
<88-89> MVP: 매직 존슨 / 우승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래리: 래리는 발 수술로 6게임밖에는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데뷔 이래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NBA Fisrt Team에 선정되었던 놀라운 기록도 깨어집니다. 이후 셀틱스는 래리의 퇴조로 급속한 하향세를 그리며 동부의 강자자리에서 서서히 물러납니다.
매직: 매직은 프로 초기 8할에도 못미쳤던 프리드로우 성공율을 .911까지 끌어 올리며 슈터로서의 그의 입지를 강화 시키며, 자신의 두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합니다. 레이커스는 플레이 오프에서 전승가도를 달리며 놀라운 기세로 가볍게 파이널에 진출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노리지만, 파이널에서는 매직의 갑작스런 발목관절 부상에 힘입어 동부의 신흥 강자 피스톤스가 레이커스를 꺽고 새롭게 챔피온의 자리에 오릅니다.
<89-90> MVP: 매직 존슨 / 우승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래리: 래리는 이번 시즌에는 척추 문제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그의 선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합니다.
매직: 매직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22점 이상을 득점하며, 4년간 3번째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합니다. 블레이드 디박(Vlade Divac)을 새롭게 센터로 영입한 레이커스는 지난 6년간 5번째의 60승 시즌을 맞이하며, 피스톤스에게 복수전을 준비하지만, 레이커스는 케빈 존슨(Kevin Johnson), 에디 존슨(Eddie Johnson), 톰 챔버스(Tom Chambers), 제프 호나섹(Jeff Hornacek)이 이끄는 복병 피닉스 선스(Pheonix Suns)를 중간에 만나, 이변의 희생양이 됩니다.
그리고 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매직과 레이커스는 그 다음해 다시 한번 파이널에 진출하여 파이널에서 조던과 시카고 불스를 맞이하지만, 제임스 워디와 바이런 스캇의 부상으로 무너지고, 그 다음해 AIDS로 인한 매직의 급작스런 은퇴와 고질적인 척추부상을 이기지 못한 래리 버드의 은퇴로, 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라이벌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매직의 깜짝 복귀
1991년 AIDS로 은퇴하였던 매직이 1996년에 다시 복귀하여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던 시절의 경기 모습입니다. 가볍게 페이크로 골든 스테이트의 조 스미스를 순식간에 속이고 골을 넣는 모습입니다. 코트를 4년반이나 떠나있다가 돌아온 선수의 플레이라고는 믿기지 않지 않습니까?
포인트 가드로서의 매직 존슨
매직 존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포인트 가드로서는 최장신이라는 그의 사이즈로 인한 미스 매치, 그리고 상대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마술같은 페이크와 서커스를 연상케하는 번개같은 노룩 패스 등 화려한 쇼 메이킹 스킬입니다. 그럼 과연 순수 포인트 가드로서의 매직의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나 될까요?
A. 게임 조율(리딩) 능력
포인트 가드의 첫 번째 역할은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입니다. 게임의 페이스와 완급을 조정하고, 나와 있는 선수들의 기량이나 컨디션들을 살펴가며 적절히 볼을 분배하는 역할들을 말합니다. 보통 커리어가 쌓이면서 이런 능력들은 향상됩니다.
매직의 게임 조율 능력은 최고로 평가 받습니다. 속공 찬스때는 절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러면서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볼을 분배할때 특정 선수에게만 분배하지 않고 코트에 나와 있는 전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합니다. 매직의 이런 점은 많은 선수들이 매직을 가장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꼽는 이유입니다.
B. 패싱 능력
- 패스의 타이밍: 패스는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NBA에서 패싱 레인이 노출되는 시간은 극히 짧은 순간입니다. 타이밍이 0.5초만 늦어도 패싱 레인이 닫히거나, 혹은 패스를 받는 선수의 마크맨에게 예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게 되어 패스를 받았다 하더라도 득점의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매직이 그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게임당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다른 선수들보다 반 박자 빠른 타이밍 때문입니다. (아래 도표 참조)
<게임당 어시스트 역대 순위>
PLAYER |
게임수 |
어시스트 |
어시스트/게임 |
1. 매직 존슨 |
906 |
10,141 |
11.2 |
2. 존 스탁턴 |
1,504 |
15,806 |
10.5 |
3. 오스카 로버트슨 |
1,040 |
9,887 |
9.5 |
4. 제이슨 키드 |
720 |
6,738 |
9.4 |
5. 아이재이아 토마스 |
979 |
9,061 |
9.3 |
6. 케빈 존슨 |
735 |
6,711 |
9.1 |
-
패스의 정확도: 매직은 엔드라인에서 엔드라인으로 송곳같은 패스를 연결시킬 수있는 능력을 지녔고, 트리플 팀 사이로 정확히 패스를 연결시키는 장면을 수도 없이 연출 하였습니다. 또 패스를 받는 사람이 그 다음 동작으로 연결시키기 쉽도록 패스 받는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패스를 할수 있는 눈을 가졌습니다.
강한 수비력의 팀과 경기를 해야하고, 또 수비의 집중력이 한층 강해지는 플레이오프 게임에서는 통상적으로 어시스트 숫자가 감소합니다만, 매직의 경우는 플레이 오프 경기에서 어시스트 숫자가 오히려 더 늘어납니다. 어시스트에 관한한 3대 가드로 불리우는 스탁턴과 키드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3대 가드 게임당 어시스트 비교>
3대 가드 |
정규 시즌 |
플레이 오프 |
매직 존슨 |
11.2 |
12.3 |
존 스탁턴 |
10.5 |
10.1 |
제이슨 키드 |
9.4 |
9.1 |
매직의 묘기 패스는 단순히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일뿐만 아니라, 팀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순간에 어시스트를 해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패스의 선택 : 패스의 강도라든지 회전력 그리고 종류(예를 들면 바운드 패스, 체스트 패스 등 선택), 즉 실제로 어떤 패스를 할 것인지의 선택입니다. 턴오버의 횟수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이 3.0 이 넘으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포인트 가드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직은 5년차 이후로는 단 한시즌도 이 비율이 3.0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읍니다. 항상 위험도 높은 묘기같은 패스를 많이 보여주니 턴오버도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되지만, 실제로는 안정적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직과 비슷한 유형의 화려한 패스를 많이 구사하는 가드(제이슨 키드, 제이슨 윌리엄스 등)들은 이 비율이 3.0을 잘 넘지를 않습니다.
<매직 존슨 연차별 어시스트/턴오버 추이>
1년 |
2년 |
3년 |
4년 |
5년 |
6년 |
7년 |
8년 |
9년 |
10년 |
11년 |
12년차 |
통산 |
플오프 |
1.85 |
2.21 |
2.60 |
2.75 |
2.86 |
3.17 |
3.32 |
3.26 |
3.19 |
3.17 |
3.14 |
3.15 |
2.89 |
3.37 |
[참고]제이슨 키드 통산 (플레이 오프): 2.76 (2.55)
매직의 연차별 기록을 보면 그의 절정기까지 이 기록은 매년 향상되었고 그 이후는 꾸준히 3.0을 넘기고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때는 3.37의 아주 뛰어난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와같이 패스나 어시스트에만 관련된 대략적인 기록 비교에서 매직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 어시스트외에 득점이나 리바운드 등의 기타 능력을 포함한다면, 스탁턴이나 키드 등의 여타 현대 시대의 포인트 가드들은 스탯상으로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아래 도표에서 어느 한가지 부문에서라도 매직을 앞서는 선수가 없습니다) 지금과는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의 롤 자체가 완전히 다른 시대의 선수인 과거의 선수인 오스카 로버트슨만이 스탯상으로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PLAYER |
어시 |
득점 |
리바 |
필드골% |
MVP |
1st Team |
챔피언 링 |
Conf. 우승 |
매직 존슨 |
11.2 |
19.5 |
7.2 |
52.0% |
3회 |
9회 |
5개 |
9번 |
존 스탁턴 |
10.5 |
13.1 |
2.7 |
51.5% |
0회 |
2회 |
0개 |
2번 |
아이재아 토마스 |
9.3 |
19.2 |
3.6 |
45.2% |
0회 |
3회 |
2개 |
2번 |
제이슨 키드 |
9.4 |
14.8 |
6.4 |
40.2% |
0회 |
5회 |
0개 |
2번 |
게리 페이튼 |
7.2 |
18.0 |
4.2 |
46.9% |
0회 |
2회 |
0개 |
1번 |
오스카 로버트슨 |
9.5 |
25.7 |
7.5 |
48.5% |
1회 |
9회 |
1개 |
1번 |
여기에 스탯 외적인 측면에서 누구보다도 높게 평가 받는 매직 존슨이란 걸 감안한다면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는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인지는 사실 의문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매직 존슨은 단지 포인트 가드뿐 아니라 전체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하여야 마땅할 것 같습니다.
매직 존슨의 역사적 위치
옆의 그림에서 보듯이 20세기 최고의 농구 선수를 뽑는 CNN/SI 팬투표에서 매직 존슨은 윌트 채임벌린을 제치고 마이클 조던에 이어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또 ESPN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스포츠맨 100인에 선정된 11명의 농구 선수들 중에서는 3위를 차지 했습니다.(아래 도표 참조)
1996년, NBA본부에서 NBA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위대한 50인 순위에서도 역시 3위를 차지했습니다.(역시 도표 참조)
순위 |
CNN/SI 팬투표 |
ESPN 선정 |
NBA 본부 발표 |
1 |
마이클 조던 |
마이클 조던 |
마이클 조던 |
2 |
매직 존슨 |
윌트 채임벌린 |
빌 러셀 |
3 |
윌트 채임벌린 |
매직 존슨
| 매직 존슨 |
4 |
래리 버드 |
빌 러셀 |
래리 버드 |
5 |
빌 러셀 |
카림 압둘자바 |
윌트 채임벌린 |
6 |
오스카 로버트슨 |
래리 버드 |
카림 압둘자바 |
7 |
카림 압둘자바 |
오스카 로버트슨 |
오스카 로버트슨 |
8 |
밥 쿠지 |
줄리어스 어빙 |
엘진 베일러 |
위의 평가들을 종합해 볼때 매직 존슨은 역대 농구 선수 중 2~3위권 정도로 평가된다고 보여집니다. 각종 순위권에서 매직 존슨 보다 높이 평가되었다고 확신시 되는 선수는 오직 마이클 조던 한 명입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매직의 플레이는 조던에게도 별로 뒤질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직 vs 마이클 (vs 래리) 비교
PLAYER |
득점 |
어시 |
리바 |
필드골% |
MVP |
1st Team |
챔피언 링 |
Conf. 우승 |
매직 존슨 |
19.5 |
11.2 |
7.2 |
52.0% |
3회 |
9회 |
5개 |
9번 |
래리 버드 |
24.3 |
6.3 |
10.0 |
49.6% |
3회 |
9회 |
3개 |
5번 |
마이클 조던 |
30.1 |
5.3 |
6.3 |
49.7% |
5회 |
10회 |
6개 |
6번 |
매직 존슨과 가장 자주 비교되는 선수는 바로 매직 최대의 라이벌 래리 버드입니다. 래리 버드의 커리어를 보면 정말 눈부십니다.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루키 시즌에 이미 NBA First Team에 뽑혔고, 3년차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데뷔 7년차가 되던 시절에 이미 3번의 MVP를 차지했죠. 그때까지도 매직은 아직 한 개의 MVP도 차지하지 못했었습니다.
래리버드가 23살 되던 해에 프로에 입단한데 반해서 매직은 그 보다 3년 빠른 20살되던 해에 입단했습니다.(마이클 조던은 21살때 입단했습니다) 버드가 데뷔 5년차에 첫 MVP를 차지했지만 데뷔 8년차에 첫 MVP를 차지한 매직과 나이로 따지면 같은 나이에 첫 MVP를 차지한 셈이 되는 것이죠. 데뷔 1-7년차까지 래리가 매직에 한 발 앞서나갔지만 나이대로 비교해본다면 별 차이가 없는 성적이고, 매직의 전성기는 8년차 이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리그 정상급의 수준급 플레이어가 운동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나이에 자신의 플레이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플레이 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매직이 은퇴한 1년후에 은퇴한 래리는 매직보다 4년 더 많은 나이에 은퇴했습니다. 은퇴 당시에 MVP급의 성적을 내고 있던 매직이 AIDS라는 불의의 사고로 은퇴하지 않았다면, 어떤 커리어를 더 쌓아 올릴 수 있었을지? 매직의 팬으로서는 생각하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일반적인 역사적 평가에서 마이클 조던은 매직 존슨에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14+년간 선수 생활을 한 마이클은 12+년간 선수 생활을 한 매직보다 1개 많은 챔피언 링과 2번 많은 MVP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직의 레이커스는 조던의 불스보다 3번 더 많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고 팀 통산 승률도 더 높습니다(아래 표 참조).
팀의 승리가 궁극적 목표인 팀스포츠인 농구에서 매직과 조던은 모두 팀의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내었습니다. (매직의 2년차 시즌 중에 감독으로 들어선 팻 라일리 체제하의 레이커스는 이후 포인트 가드를 중심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유지했었고, 이때 부터 이미 매직은 팀의 실질적 리더역할을 했습니다. 무려 6번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카림 압둘자바의 MVP시즌은 모두 라일리 체제 이전이거나 카림이 레이커스로 이적하기 이전의 일입니다.)
매직이 가장 높이 평가되는 부분은 개인 스탯에서는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다음의 두가지입니다.
첫째, 매직은 플로어 선 모든 선수들을 자기 기량이상으로 실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최대한 여러 선수를 팀 플레이에 끌여들여 팀플레이에 기여하게 만들었습니다.) 불스에서 조던이 아이솔레이션 위주의 공격을 주로 펼쳐, 팀 동료들은 공격때 공 한번 못 만져 보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매직이 공을 잡았을때 매직의 동료들은 더 좋은 포지션을 찾기 위해 움직임이 빨라졌다면, 조던이 공을 잡으면 조던의 동료들은 방해 안되게 최대한 멀찍히 떨어져 주는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조던이 없던 시즌에 불스의 피펜은 MVP급 활약을 펼쳤지만, 매직이 은퇴한 후의 제임스 워디는 이름조차 듣기 힘든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둘째, 매직은 항상 승리자였습니다. 매직의 고등학교시절부터 대학 시절, 그리고 프로에 이르기까지 그의 팀은 언제나 우승팀 혹은 우승권의 팀이었습니다. 아마시절은 빼고 프로에서만 보더라도 프로 12년동안 무려 9번이나 NBA FINAL에 진출했습니다. 매직이 NBA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해는 커다란 이변의 시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시) 한 선수에의 의존도가 큰 농구에서 팀내 1인자의 플레이는 팀성적과 직결됩니다.
|
매직의 Lakers |
래리의 Celtics |
마이클의 Bulls |
Best 12년 통산 |
712승272패 (.724) |
709승275패 (.721) |
648승 336패 (.658) |
평균 |
59.3승 22.7패 |
59.1승 22.9패 |
54승 28패 |
6게임만을 출장한 10년차 시즌을 뺀 래리의 보스턴 셀틱스는 12년간 .721의 높은 승률을 보였습니다. 매직의 레이커스 역시 12년간 승률 .725의 높은 성적을 보였고, 마이클 조던은 그의 은퇴시기였던 10,11년차를 뺀 시카고 불스에서의 12년동안 상대적으로는 약간 떨어지는 .658의 통산 승률을 올렸습니다.
래리 버드가 29승(.354)의 보스턴을 입단 첫해 바로 61승(.744)의 초강팀으로 만든데 반해, 마이클의 입단 이전 27승(.329)의 시카고 불스가 .65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기 까지는 7년이 걸렸습니다.
매직 존슨의 레이커스는 매직 이전에도 승률 47승의(.573)의 나쁘지는 않은 팀이었습니다. 매직은 입단 첫해에 레이커스를 60승(.732)의 팀으로 만들면서 우승시켰고, 이후 매직이 뛰는 동안 레이커스는 한번도 승률 .650 밑으로 내려 간 적이 없습니다. 보스턴과 시카고가 래리와 조던의 은퇴한 다음 시즌에도 각각 48승(.585, 전 시즌 대비 -3승)과 55승(.671, 전 시즌 대비 -2승)을 올린 강팀이었던데에 반해 (조던의 은퇴 첫해에, 피펜의 시카고는 마이클의 통산 평균승률보다도 오히려 더 높은 승률을 보였습니다), 매직의 레이커스는 매직의 은퇴한 다음 시즌에 43승(.524, 전 시즌 대비 -15승)의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습니다.
커리어 Efficiency 지수 비교
매직과 조던은 포지션이 틀리고 플레이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 스탯에 의한 직접적인 비교는 하기 어렵습니다. 코트에서 선수의 공헌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기록으로 여러가지의 rating 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 NBA.com에서 채택하고 있는 Efficieny 지수를 가지고 이 글에서 지금껏 언급한 선수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턴 오버가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77-78시즌 이후에 활동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 Efficiency 지수 순위입니다. (현역과 은퇴 선수들을 모두 포함한 순위입니다)
순위 |
커리어 Efficiency/게임 |
순위 |
커리어 Efficiency/48분 |
1 |
래리 버드 29.77 |
1 |
매직 존슨 38.07 |
2 |
샤킬 오닐 29.72 |
2 |
샤킬 오닐 37.85 |
3 |
마이클 조던 29.19 |
3
| 데이비드 로빈슨 37.30 |
4 |
매직 존슨 29.10 |
4 |
래리 버드 37.21 |
5 |
찰스 바클리 28.16 |
5 |
찰스 바클리 36.87 |
6 |
팀 던컨 27.64 |
6 |
마이클 조던 36.62 |
.. |
... |
.. |
... |
20 |
케빈 존슨 21.56 |
17 |
존 스탁턴 31.43 |
24 |
존 스탁턴 20.80 |
19 |
케빈 존슨 30.35 |
25 |
제이슨 키드 20.79 |
44 |
아이재이아 토마스 26.76 |
32 |
아이재이아 토마스 20.22 |
49 |
제이슨 키드 26.60 |
35 |
게리 페이튼 20.08 |
54 |
게리 페이튼 26.21 |
계산법: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스틸 + 블락) - (야투 실패 횟수 + 프리드로 실패 횟수 + 턴오버) / 게임수 (혹은 48분)
이 기록도 여타 기록과 마찬가지로 기록의 한계에서 오는 맹점은 있겟지만 주요 기록인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와 수비에서의 공헌도(스틸, 블락)까지도 종합적으로 평가한 기록으로서의 참조 가치는 충분할 것 입니다.
48분당 순위에서 매직 존슨이 1위입니다. 같은 시간동안 플레이한다면 매직은 역사상(77-78시즌 이후) 그 누구보다도 코트에서 효율적으로 플레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가드보다는 센터나 파워포워드에 유리하다는 이 기록에서 가드인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이 최상위권을 지킨다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추가로 한가지 얘기드리면 매직이 은퇴하기 바로 전 시즌의 Efficiency 지수는 그의 커리어 통산 Eff. 지수보다도 더 높습니다. 만약 그가 한두 시즌을 더 늦게 은퇴 했다면 이 지수는 떨어질 가능성 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오히려 더 많았다고 판단됩니다.
매직 존슨이 남긴 것
매직이 마이클에 뒤지지 않다는 많은 예를 들었지만 일반적으로는 마이클이 매직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것은 사실이고 여기서 굳이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 페이지는 매직을 위한 공간인만큼, 매직의 뛰어난 면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하에서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설사 마이클이 매직보다 백만배 뛰어나다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조던의 1대1 아이솔레이션 플레이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보다는 매직의 예측할수 없는 패스에 의한 화려한 팀플레이를 보면서 백배나 큰 재미를 느꼈으니까요.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더 최고였던 선수, 그걸로서 충분합니다. 래리와 매직의 환상적인 쇼를 보기 위하여 경기장에서 또는 TV 앞에서 모여 열광했던 팬들 중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플레이를 그리워 할 거라 확신합니다.
요즘 최근 미디어와 가장 친숙한 선수에게 수상하는 매직 존슨 어워드라는 것이 생겼죠. 매직은 코트내에서나 코트밖에서 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항상 같이 플레이하기를 원하는 선수였죠. 매직이 항상 승리자가 될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런 그의 사람을 끌어모으는 마력과 강한 리더쉽에서 비롯됩니다. 마술과 같은 그의 패스와 함께 매직의 유명한 스마일은 수많은 매직의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첫댓글 저의 넘버원 MJ도 매직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론 조던을 넘버원이라고 하지만(아니 할 수밖에 없지만....) 12시즌동안 9번 결승진출, 5번 우승....패스로 시대와 리그를 지배한 천재가드....6피트9인치의 혁명적이고도 매력적인 장신포가...전 개인적으로 매직을 조던과 동급으로 봅니다....
실제로 실력적인 면만 놓고 보면 매직이 역사상 최고가 맞습니다... 단, 조던은 나이키와 90년대 농구 세계화와 더불어 상징적인 의미가 마니 부각되어서 농구황제가 된 것이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커리어 면에서 매직보다 조금 앞서 있으니... 만약에 매직이 HIV로 조기 은퇴만 안했어도 NBA의 역사가 마니 달라졌을 것입니다... 지금 조던의 위치에 매직이,,, 매직의 위치에 조던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이즈 걸린것도 다 자기 관리의 일부이니 어쩔수 없는 거겠죠...
매직과 조던 중 팀의 우승을 위해 누구를 먼저 드래프트 할거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바로 매직을 뽑고 시작하겠습니다..
매직이 오랫동안 뛰었어도 조던은 언터쳐블이라 생각합니다.
전 페이더웨이님 생각가 좀 달라요.
매직이 조금만 더 뛰었다면...
조던의 첫번째 3핏이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매직이랑 조던이 동시대가 아니었어도 매직의 커리어가 길었다면 언터쳐블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동시대에 최전성기의 매직이 몇년 더 뛰며 조던과 나눠먹었다면 지금의 조던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모...
어차피 가정이고.. 가정은 일어나지 않은일이니... 현재 상황 그대로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때 매직의 레이커스는 전성기의 거의 끝물 아니었던가요? 매직이 계속 선수생활을 했어도 여전히 20-10의 가드였겠지만 최전성기의 매직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미 91년 파이널 패배 이후 레이커스는 조던의 3연패를 저지하기엔 늦은감이 있었다고 봅니다. 매직이 있었다고 조던의 커리어에 손상이 갔을것이다란 가정은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의미가 없죠. 조던이 1차은퇴 안했으면 8연패 했을것이라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저는 가끔식 조던의 커리어 대신 상징성만 부각하면서 조던의 커리어가 실질적인 1위가 아니라는둥의 리플을 보면 납득이 가질않습니다. 전 둘다 좋아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조던을 더 많이봐서..
매직이 에이즈로 은퇴했을때도 최근 5년간 MVP 3회에 MVP 2위 2회를 수상하고 있었고,, 여전히 20-10을 찍는 최전성기 기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나이도 32살에 불과했죠.. 몇년은 더 갈 포스였습니다.. 게다가 91년 파이널은 당시 레이커스 빅3 중에 2명이, 즉 워디와 스캇이 부상으로 처음 한두경기 나오고 못나왔죠.. 즉, 진검승부는 아니었었죠..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건 매직이 에이즈로 은퇴했을 당시 조던은 이제 1회 우승에 불과했다는 사실이죠.. 매직이 계속 뛰었다면 90년대 NBA 전반기가 마니 바뀌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 5차전만 못나왔었는데요;; 워디랑 스캇도 노쇠화가 급오고 있었죠.. 그게 NBA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매직도 세월의 흐름을 돌릴수가 없죠. 그때가 매직이 커리어를 쌓을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파이널 다봣는데 1차전 빼고 전력차이가 좀 심하더군요. 2004 파이널의느낌이었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와있지만...
은퇴시즌의 기록이 더 좋다는것을 알 수 있었을것입니다.
페이더웨이님께서 먼저 매직이 오래뛴다는 가정을 했고..
그 가정하에서라면 조던의 3핏이 안나올수도있고 8핏이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결과가 나올수 있기에 "언터쳐블이 아니다"가 아니라 언터쳐블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댓글을 달았던거구요..ㅎㅎ
아하하하~ 어떻게 똑같은 경기를 봤는데 그렇게 다를수가 있죠?? 3차전도 레이커스가 다이긴거 막판에 캐방심하다 연장가서 진거고.. 물론 크게 패한 경기도 있지만,, 그리고 스캇은 시리즈 전부터 부상을 안고 뛰었죠.. 정상이 아니었죠.. 정확히 몇차전 부터 못나왔는지는 기억안나지만.. 워디도 시리즈 초반에 부상을 입어서 마지막엔 거의 못나왔던 걸로 기억... 오래되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여,, 전 그경기들을 실시간으로 봐서 벌써 19년 전이라서.. ㅋㅋ 전력차가 심하다니?? ㅋㅋㅋ 솔직히 풀멤버로 붙었으면 레이커스가 지는 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저에게 있어서의 넘버원도 매직존슨입니다. 그리고 조던 이상 더 위대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물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성향입니다. 조던이 무러 6번의 챔피언이었고 파이널MVP였다지만...통산 커리어가 매직보다 앞선다지만...
90년대를 이끌었던 조던보다 10년먼저 전성기를 구가했던 매직은, 단순한 운동경기 수준이었던 농구를 show time이란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킨 장본인입니다. 승패를 떠나서, 우승 여부를 떠나서,기록을 떠나서,,,농구란 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낸, 그래서 나같이 농구라면 기껏 신동파, 이충희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던 무지랭이를 NBA에 푸욱빠지게 만들어 준...진정한 NBA 최고의 선수라 생각합니다.
Magic.........말그대로 마법같은 선수였겠죠? 어려서 보진 못했지만, 조던 영상을 더 많이 보긴했지만, 그래도 레이커스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 mj보다 이 mj에 더 끌리게 되더군요...^^
퍼스트 엠제이죠
제 마음속의 퍼스트 MJ는 스파이더맨에 나오더군요...?
혹은 M.J. Blige???
Mary Jane!!!!?
Mike James ... ㅌㅌ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매직의 위치가 한단계 더 커진것 같네요. 매직의 플옵&파이널 굇수 모드는 조던에 비해 언급이 안되더라구요.ㅎㅎ 다만 팀승률에선 여러가지 요인이 있기에 마이클과 비교해서 확실히 우위라고 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커리어초반 빈약한 멤버,92드림팀 참여&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쿠코치의 합세,피펜의 성장 등) 그리고 버드 또한 새삼 대단한 선수라는걸 실감하게 되네요. 저게 스포의 이피션시인지... ㄷㄷㄷ
근데 배스킷볼리퍼런스에서 보니까 매직의 커리어 이피션시가 24.1로 나오네요. 조던은 27.9고요. 이피션시 자료의 출처가 어떻게 되나요? 이피션시 측정 방법이 바뀐 적이 있나요?
전 그런거 잘 몰라요.. 예전에 네이버에서 검색했던글을 블로그에 담아놨던걸 올려봤습니다.
제대로된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매직존슨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선수 입니다..쵝오...참고로 닉네임만 조단우혀기이지만 LAL 좋아 합니다...^^
저는 매직존슨과 저희아버지가 계시기에 어린나이에 레이커스라는 팀을 알았네요ㅋ 하지만 90년대 중반에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조던을 응원했었습니다 ㅠㅠ 반성합니다!!
흠.. ㅋㅋ 마사장님은 컨파 6번 진출 우승해서 파이널 6번우승.. 백프로군요 ㅋㅋㅋ
시카고 조던팬분이 구지 이곳까지 찾아오셔서...
이런글에 ㅋㅋ 섞어가며 댓글을 다는 저의가 궁금하네요.
컨파에서 89,90 디트로이트한테 2년 연속으로 밟혔었는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직은 데뷔후 12년간 9번이나 팀을 파이널에 진출시켰는데.. 75프로네여^^;;
조던은 커리어 15년 동안 파이널에 6번 밖에 못올려 놨네여.. 40프로군요 ㅋㅋㅋ
나머지 9년 동안은 모했나여?? 농구안하고 놀았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어시 어빙의 말이 참 와 닿네요...단 세번의 슛만 쏘고도 경기를 지배한다...
엠제이를 막을 선수는 엠제이 뿐이라던 말이 기억나네요
두 MJ 중에 누가 더 위대한 건지는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조던보다 매직 경기가 더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전 매직 존슨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조던 경기가 재미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지만요! :)
지금봐도 재미있는 80년대 경기... 매직의 패스만 봐도 그저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