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저녁 모임을 위해 센텀으로 이동을 했다.
사실 메뉴가 뭔지 모르고 풍원장이라는 식당이름만
알고 찾아나섰는데..
비슷한 위치에 풍원장이라는 식당이 몇개가 있다.
꼬막정식풍원장. 미역정식풍원장.
근데
우리가 만나기로 한곳은 이곳 풍원장이 아니였다.
덕분에 멋진 사진을 건질수있었지만.
영화의 전당건물 3층에 위치한
풍원장식당의 계열사인 [도쿄120]이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식당이다.
입구부터 일본식풍이 물씬 풍기는
진짜 일본식당에 온듯한 착각이 들정도
인테리어가 그럴듯하다.
아~이곳이 부페식당이구나.
근데 일본식 부테식당???
육고기부페.한식부페.일반부페등...다양한 부페를 가봤지만
일본식부페는 사실 처음이라 어리둥절하다.
과연 어떨까?
요즘은 다이어트때문에 부페를 잘 가지 않는다.
결혼식이나 가면 부페를 가니까 한번씩 갈까 내발로는 잘 가지않는곳이
부페가 되버렸다.
입구에 들어서자 일본인형이 우리를 반긴다.
사진만 보면 이곳이 일본인것같은 착각에 빠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일요일저녁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아..이런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구나.
나만 우물안 개구리????
부페분위기는 부페집같으면서도
어딘가모르게 일본식 냄새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나무로 해놓은 인테리어와
울긋불긋한 색깔보다는 일본고유의 차분한 느낌이 드는 그런 분위기였다.
그래도
코너는 엄청 많다.
규모도 엄청크고 코너별로 음식도 다양하다.
어디서 본듯한 음식들이지만 일본음식이라는게 새롭고
뭔가 정갈해 보인다.
음식에 문외한이라 일일이 음식이름을 나열할수는 없지만
다양한 음식들을 보면서 이미 내 이성은 잃어가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이런 종이로된 식탁보가 보인다.
안내판처럼 각 코너의 이름과 음식들을 설명해놓아서
여기서 헤메지는 않을듯하다.
그만큼 음식이 다양하고 코터가 많다는 뜻일거다.
이제부터 내가 먹은 음식을 나열해본다.
초코아이스크림을 화분테코레이션으로 해놓았다.
그냥 먹기에 아까울정도로 예쁘다.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그냥 관상용화분처럼 느껴질정도로 예쁘다.
딸기 아이스크림도 보인다.
튀김도 특유의 맛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역시 잘 튀기는것같다.
떡도 아기자기하게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쁘게 만들어놔서 사람의 이목을 자극한다.
오믈렛이라고 하는데..
저 계란안에 하얀달걀과 명란젓을 얹어 만든 것이
작품을 보는듯하다.
맛도 고소하고 괜찮았다.
일본라멘은 역시 내입맛에는 안맞는듯하다.
난 그냥 우리나라 라면에 최고인듯하다.
밥종류도 다양하다.
한그릇에 조금씩 담아봤더니
제법 빛깔에 예쁘게 났다.
사람이 좋으면 그 하는짓도 예쁘듯이
이곳의 매력에 이미 빠진 나는 한잔의 맥주조차도 새롭고
맛있게 느껴진다.
웬지 부드럽고 못넘김이 좋은것같고..
더 시원한것같고..
첫경험을 잘했다.
새로운 음식경험을 했다.
3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일본의 모든음식을 먹어본듯하고
맛도 평균이상이라 괜찮았다.
사람이 많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자주 이용하기에는 다이어트때문에 어렵겠지만
생색내고 싶을때.
왠지 우울해서 배터지게 먹고싶을때..
이곳을 찾게 된다면 소원을 이룰수 있을것이다.
첫댓글 매력적인 곳이네요~~^^
생맥주 가격이 어떻게 하나요?
제가 계산을 안해서 잘모르겠습니다~^^;;
다트 때문에 부폐는 되도록이면
안 가려고 하는데
도코120 이곳은 꼭 가고픈 맘이 불쑥불쑥!
너무나도 멋진 곳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