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1>미래가 보이지 않는 'K-디스플레이'(삼성D·LGD) 부제2>정부, LCD지원으로 'K-디스플레이' 살려야 중국의 LCD굴기로, LCD는 팔아도 남는게 없다며 삼성D와 LGD(K-디스플레이)는, 2020년 1월에 ‘탈 LCD’를 선언하고, 삼성D는 2022년 6월에 LCD를 철수하였고, LGD는 2022년 안에 LCD를 철수한다고 하였으나, 국내만 철수를 하고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공장은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해, LCD생산을 종료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D와 LGD가 LCD를 철수 하였지만, 삼성전자는 98%이상을 LCD로 TV를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85%이상을 LCD로 TV를 만들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2023년 기준 45%)을 제외한 모든 ICT제품의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97%이상이 LCD패널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든다. 삼성D와 LGD가 OLED로 갔는데도 LCD패널의 비중이 높은 것은, OLED가 LCD의 수요와 가격을 맞추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LCD 수요을 OLED로 대처하기 위한 생산 시설도 안 되어 있지만, 가격적으로 LCD를 대처할 만큼 OLED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OLED를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OLED자체가 갖는 한계성 때문에, LCD를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즉, 유기물인 OLED소자는 번인에 취약하고, 물리적 밝기가 300nit를 넘지 못하고, 5,000시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서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OLED라면 몰라도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OLED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고정화면이 많은 차량용이나 모니터용으로도 OLED는 그리 적합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만일 삼성D에 이어 LGD마저 LCD생산을 종료한다면, 그에 따른 이득은 모두 중국 업체들이 볼 것이다. 또한 중국은 LCD독과점을 이용해, LCD가격 인상은 물론, LCD를 무기로 한국의 OLED사업까지 어렵게 할 것이다. 그럼 삼성D와 LGD가 OLED만 생산해서 앞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이 물음에는 승승장구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본다. 이유는, 중소형 OLED에서 이미 중국의 OLED 굴기가 시작이 되어, 적어도 2~3년 안에, 삼성D와 LGD는 LCD때처럼, OLED가 마진이 없다며, 또 다시 OLED 종료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OLED 올인 정책을 구사한 삼성D와 LGD에겐 더 이상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없어, 미래마저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삼성D와 LGD는 Micro LED는 비싸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반면 대만과 중국은 LCD를 기반(지속)으로 Micro LED 디스플레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해서 삼성D와 LGD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럼 'K-디스플레이'(삼성D·LGD)가 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우선 OLED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신규 디스플레이(패널)에 대한 투자는 Micro LED에 집중하고, 마지막 남은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LCD공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LGD만의 노력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 왜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유지해야 하고, 왜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중국 업체들에게 넘기면, 중국은 LCD독과점을 이용해, LCD가격 인상은 물론, LCD를 무기로 한국의 OLED사업까지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유지해야 하고, 유지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LCD는 LCD로 경쟁을 해야 승산이 있다. 기성비가 따라주지 못하고, 한계성을 가진 OLED로는 LCD를 이길 수가 없다. 그래서 OLED는 OLED로 대응을 해야 한다. 중국은 이런 연유로 중소형 OLED만 중소형 OLED에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은 2년째 매각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 BOE와 CSOT에 매각이 될 것처럼 언론들이 보도를 하고있지만, 매각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매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유는, 4조원을 투자한 광저우 LCD공장의 매각 대금이 2조원도 되지 않은 헐값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헐값 매각이라면, 차라리 LCD패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원하고(LCD공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에 LCD패널 구입), 정부가 'K-디스플레이'를 살리기 위한 보전금 형식으로 지원을 한다면, 'K-디스플레이'가 미래로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즉, 'K-디스플레이'(삼성D·LGD)가 Micro LED 디스플레이로 갈 수 있는 시간을 버는 효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OLED에만 집중하는 것은, 당장의 수익은 유지를 할 수는 있겠지만,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후엔 'K-디스플레이'(삼성D·LGD)의 미래가 없다고 본다.
참고로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유지하기 위한 보전금 지원이 특혜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삼성D와 LGD가 OLED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를 수입하는 비용이 더 들고 있기 때문에,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유지하기 위한 보전금 지원은, 국가차원에선 이득이기 때문에, LCD에 대한 보전금 지원은 'K-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한다고 본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를 3대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15개 첨단전략기술로 선정했다. 헌데, 문제는 디스플레이가 OLED패널과 퀀텀닷(QD), Micro LED, Nano LED등이 포함은 되었지만, 지금까지 "OLED'외엔 별다른 지원이 없다.
결국 정부의 지원에 힘을 얻은 OLED는 당장의 실적은 좋아졌지만, 문제는, 삼성D와 LGD가 OLED로 벌어들이는 비용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LCD를 들여오는 비용이 더 들고 있다는 것이다. 해서 정부의 지원이, 올바른 지원이 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해서 정부의 지원은, LCD에 대한 보전금 지원과 Micro LED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기사로 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공장 가동부터 매각 진행 2014년 9월 3일 LGD, 광저우 8.5세대 LCD공장 가동…총 투자액 4조 2023년 3월 29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 추진 2023년 11월 14일 중국매체 “스카이워스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인수 최종 무산” 2023년 11월 27일 삼성전자, 中 CSOT 통해 LGD 광저우 공장 인수하나 2024년 3월 29일 시진핑 찾았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공장, 中 BOE가 인수 확실시 된다던,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 BOE이 인수는, 매각 대금 문제로 사실상 결렬이 되었다. 2024년 7월 25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매각, 단정한 적 없어…유휴 자산 활용 계속 고민" 2024년 8월 1일 LGD, 광저우 LCD CSOT에 판다…“배타적 우선협상 대상 선정” 하지만... LGD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CSOT에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아래 기사처럼 CSOT(TCL 자회사)는 불과 4년 전에 광저우에 8.6세대 IPS LCD공장을 지어 최근에 가동에 들어갔고, TV용 LCD패널 생산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 인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4조원 투입한 LGD 중국 광저우 LCD공장을 1~2조원 정도 헐값에 사들이고, TV의 98%를 LCD로 TV를 만들고 있는 삼성전자가 LCD패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CSOT에 측면 지원을 한다면(삼성전자 CSOT 지분 10% 보유), LGD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 인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2020년 12월 22일 CSOT, 광저우에 8.6G IPS LCD 공장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