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에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때
남자아이들은 대통령 장군 군인 축구선수 비행기 조종사 …
여자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고 싶은 것이 백의천사 간호원을
선호 하는 사람이 참 많았다
그때 난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것도 낙도에서 언니 같은 선생님 ~~
그때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도 남아 있다
그때부터 간호원 언니(?) 를 좋아 하지 않아서 일까 ?
병원가는 것을 정말 좋아 하지 않는다
병원가는것을 좋아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난 정말 심하다. 아이들을 키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주사 맞는 것도 무서워 하고 피검사를 할때도
얼굴을 찡그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참 웃을 수 없는 현실이다
며칠전 정기 건강 첵업을 위해 병원엘 갔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르고 혈압을 재면 평상시
보다 항상 높게 나오는 것이다
정기 검진을 하다 보니 이것 저것 사진도 찍고
하는 가운데 갑상선 얼트라 사운드를 너무나
진지한 얼굴로 한곳을 또찍고 또 찍고 너무나
긴장한 탓에 온 몸이 쥐가 나는 것 같았다
병원가면 없던 병도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천정을 바라보고 누워 있는 동안 스치는
생각이. 많았다. 혹시나 ? 만약에 ? ..
이런 부질없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보면서
해가 거듭될 수록 마음이 약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나이가 어때서 ? 라고
애써 달래 보지만 가는 세월 비켜 갈 수
없고 화이트 가운 증후군은 세월이
흘러도 내게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
숙제로 남아 있다
(아무런 이상없음 통고 받고 )
막내 시누이가 선물 백장미 기분
좋은 날엔 이 꽃이 늘 생각이 난다
첫댓글 이상 없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시절에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라면
처음에는 선생님이었는데
아버지는 딸들은 사람 취급도 안하며
대학도 안보낸다는 걸 알고서
은행원으로 바꿨다가 실업계고등학교 진학해서
공채 치르고 당당히 대기업에 입사했었답니다.
주사 맞는 것도 싫어해서 무료로 주는 예방주사도
선생님께서는 당일 어디 아픈 사람 물어보실 때
손 번쩍 들어서 안 맞고 그러던 저였는데
그래도 감기 잘 걸려본적 없이 잘 컸었네요.
늘 건강과 더불어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꽃유진님 !
맞아요 그때는 은행원도 여자들애게
인기가 있었어요 아버님이 딸들을 ?
오빠들이 많으셨어요 ?
그래도 공채로 대기업 입사 하셔서
지금까지 근무 하신 것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완전 👏👏👏 하고 싶어요
병원가면 아픈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지...
기계도 년 식이 오래되면
고장이 잦듯이
사람도 많이 사용했으니
병원을 찾게 되나 봅니다
다행히 이상무라니
백장미 기분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봄아님 !
정말 병원가면 어쩜 환자가
그렇게도 많은지 아이들의 병도
어린아이들이 아픈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그 보호자들의 마음도 전해 지고요
긴장하며 검사 받고 결과가
좋으니 감사 했어요
오래전에 막내 시누이가 내 결혼기념일에
백장미를 들고 찾아 왔을때
그 감격. ! 그날의 기분이
참으로 행복했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그날이 ㅎㅎ
간호사님 천사 입니다.
맞습니다
천사 같이 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사랑으로
대해 주시니 날개 없는 천사라
부르나 봅니다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안녕 초록 님
저는 당시 국민학교
4학년 때 열병에 걸려 한달
입원하고 넉달동안 통원치료
받았는데..
그때 간호사누나 얼굴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지요
그리고 누나랑 헤어지며
얼마나 남몰래 울었던지..
아마 그간호사 누나가
첫정이었던 듯 ㅎ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도
간호사에게 늘 호감.
고운 날 되시고요
초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