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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올해 3월부터 놀았으니 어언 8개월째 접어드는군요
7월까진 토익준비하느라 학원이라도 다녔건만 여름이후엔 알바 잠시하고....
하는거 없이 자소서랑 이력서때문에 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전 스포츠 광이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중.고등학교때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선수를 신처럼 떠받들었구요.
찰리쉰처럼 공필성 선수의 파울볼을 받기위해 관람석을 자기 혼자 표를 산적은 없지만
the fan에서처럼 딸을 협박해서 공선수의 홈런을 요구하는 생각까지...
생각만 했었죠 ㅋㅋㅋ 현재 1루 주루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공형님은 제가 제일 처음 야구장을
갔을때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마해영, 박정태, 김민호, 박현승(신인) 김민재 선수가 있었죠
모두들 10m를 달릴때 공선수는 20m를 달리고 팔굽혀펴기를 10개할때 20개를 했었죠
다른 선수들 그냥 대충 웃으면서 대화하고 하던데 공선수는 자기자신의 관리를 위해 철저히
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존경하는 선수로서 수비는 메이저리그급의 최고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당시 스크랩을 해논 허접한 스포츠 신문 쪼가리는 이사가면서 한부뿐이 안남았네여
그 이후 영국에 있을때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10번정도 봤었습니다.
설기현선수가 셰필드유나이티드에서 골을 넣을때,
미들스버로가 맨유를 4:1로 이길때,
토튼햄이 미들스버로와 3:3으로 비길때,
레딩이 리버풀에서 2:1로 질때,
레딩 스티븐 코펠감독이 크리스탈펠리스에 있을때 풀햄을 맞아 2:0으로 승리할때,
레딩이 뉴카슬에서 2:1로 역전패 할때
이동국 선수가 교체출전으로 처음 나올때 등등 그 열기를 직접 느겼답니다.
제가 영국 중부지방에 있었기에 한국인이 오는 경기들만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한국에 오기전에 유럽여행을 했는데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장 투어를 했습니다.
영국있을때 리버풀과 맨체스터 경기장 투어를 해보고 정말 감격했거든요.
그중의 최고는 맨체스터 경기장 입구에 2줄로 서서는 가이드가 심판이 되고.... 저희가 선수가 되서는
스피커를 실제로 맨체스터 서포터들이 응원하는 응원가가 나오며, 입장하기전 가이드가 심판처럼 너"오늘 경기조심해~~", 뭐 그런식으로 ㅋㅋㅋ 정말 잼있었습니다.
5월에는 일본에 다녀왔는데 이승엽 경기를 소프트뱅크와의 도쿄전과 세이부라이온즈의 원정경기를 봤죠.
일본인들의 재미 없는 야구 응원, 공격할때만 응원하고 수비할땐 상대 서포터와 자기팀 수비 집중을 위해 조용해지죠.
21세기들어 한번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나의 팀 "롯데 자이언츠" 언젠가는 저처럼 우승하길 바랍니다.
저도 숱하게 여러군데에서 물 먹었지만 그중 최고는 며칠전 경남지역농협 최종면접 4명중 2명합격인데...
아깝게 물먹었죠. 학점도 낮은제가 인적성 기대도 못하고 새벽 5시까지 친구랑 자전거타고 하이킹아닌 질주를 했었는데, 혹시나 했다면 면접준비라도 했을텐데...
저 뿐만 아니라 여기 모든 회원님들도 취업뽀갰음 좋겠네요. 전 빨리 취업해서 롯데자이언츠 티셔츠도 사고 차에 스티커도 붙이고, 연간 회원 살 생각입니다. ㅋㅋㅋ
더 좋은 곳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롯데가 언젠가 우승할거처럼, 저도 1승을 위해 열심히 하렵니다.
첫댓글 여기 갈마나 거사는 아니지만...저도 스포츠 광팬이에요.ㅋ부산 분이시군요.ㅎ
저두 스포츠 엄청 좋아하는뎅... 부산 출신이라 당연히 롯데 팬이구요...^^ 내년엔 가을에 야구할 것 같아요...ㅋㅋ
외국인 감독이 올지도 모른다는... ㄷㄷㄷ 내년엔 우승은 커녕 4강이라도 가면 좋겠네여 ㅋㅋㅋ
근데 자격증을 열다섯개나 따셨쎄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