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서 이달 초에 다시 미국에 출장을 하였습니다
이번 출장에서는 윗 사진처럼 멋쟁이 할리맨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분 문신중에 년월이 표시된 것은 군복무 기간이거나 월남전 참전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분들은 오레곤 포틀랜드의 재향군인회 멤버로 월남전 참전 기념행사에 오신분들로써 이날 할리가 약 500여대가 참석을 했다고합니다
I-5 고속도로에서 나를 기다려준 분입니다
4대의 할리를 보유하고 있는 풀공장 사장입니다
그의 시집간 딸과 같이 돌아다니다가 전화가 연결이 되니까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같은 할리맨끼리 사진이나 같이 한장 찍자고 합니다
동료 한분은 자켓까지 벗어줍니다 ..고맙지요...ㅎㅎㅎ
이때 갑자기 천지가 진동을 합니다
고가 아래니 그 진동이 어련하겠습니까?
우리도 가끔 지하차도나 좀 그런곳에서 슬로틀을 좀 댕겨서 소리를 즐기는데 이분들도 그런듯합니다
자 !! 가자!!!.............. 부다다다다당....
엄청나게 많은 바이크들이 옆을 지나갑니다
급히 카메라 돌려보지만 그늘에 셋팅했던 것이라 셧터만 눌럿지 밝은 햇살에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손을 봐도 색감이 이상합니다
소리만 남기고 떠난 후 정신차려 일하러갑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런 곳을 다닙니다
질좋고 값싼 .... 것을 찾아 내는 것이 제 일입니다
일은 끝나고 호텔로 데려다 준다고 해서 가다보니 재향군인들의 월남전 참전 기념 행사장이 길하나 건너에 있었습니다
작은 공원입니다
빨간 조끼를 입은 샬리의 큰아버지도 월남전에서 오른다리와 오른 쪽 눈을 잃었다고합니다
역시나 철마를 타는 사나이지만 그의 로망은 살아있는 말인 모양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야.......
행사가 끝나니 끼리끼리 뭉치거나 뿔뿔히 사라지거나.......
사나이 가슴을 둥당거리게하는 소리만 남기고 I-5 고속도로로 사라져버립니다
아마도 각자 동네에 모여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사진보내라고 샬리가 두번이나 메일이 왔는데 천천히 보낼 생각입니다
맛있는 것은 기다려야 더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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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아까 정리해서 몇장 보내 주었습니다 ..열흘이면 충분히 긴 시간이죠 ...
오 스프링거 역시...멋지네요^^저정도 건초면 크억~역시 땅이 크니....톨페스큐인가요?
맞습니다 톨페스큐 짚입니다 ... 미국 풀장사 속담에 제일 나쁜 건초는 제일 좋은 짚보다 더 좋다라고합니다 .. 뭔말씀인줄 아시지요?
밑에서 두번째 팬헤드 말그대로 올드스탁이네요? 백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덩치가 커다랗다보니 숖테일이125cc 마그마처럼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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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님 덕분에 입안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멋지게들 살고 있네요.......안전에 유의 하시면서기시기를.........().......
미국사람들이 부럽습니다..너무나 부럽습니다..우리는 언제나...갈려는지?...좋은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