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10년 넘게 서울대병원 전범석 교수님께 진료 받고 있습니다.
진행은 다행히도 순하고 아주 빠르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10년이 넘은터라 여러가지가 많이 불편하시고,
무엇보다 혀가 잘 안움직이신다고 하고... (굉장히 말이 정확하신 분이었는데 좀 느려지고 어눌해진 면이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하고 잘 생각이 안난다고 하셨었어요.
최근 다시 진료를 갔는데 뭐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도 않았는데 으례 그 정도 시간이 흐르면 하는 것인지
인지검사를 해보자고 했고,
처방전에 엑셀론 이라는 약이 추가되어 있네요.
약이 추가되어 이 약은 무슨 약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니
알츠하이머 약이라고 하는데.. 뭐 늘 그렇듯이 자세한 설명도 없고...
처음에 아무 것도 모르고 제일 좋은 병원의 좋은 선생님께 진료 받는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전범석 교수님께 갔는데 갈 때마다 늘 불쾌하기만 합니다.
본인도 아파봐서 아픈 사람들 마음 알텐데 어찌 저렇게 차갑고 불쾌하게 만들까 싶기만 하네요.
뭐 어쨌든 중요한건, 엑셀론이라는 저 약이 도대체 무슨 약인가요???
혹시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처방전에 나왔으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드시면 되는 약인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파킨슨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치매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새로운 약을 처방하면 설명이라도 해주면 좋을건데 ....필요한 약이니 처방하셨을거라 생각은들어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사실 교수들이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힘들긴합니다 하루에 엄청난 외래환자를 봐야하니. 만일 천천히 설명하고이야기나눈다면
신환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진료가 가능할거에요
댓글님의 말씀이 백번 맞네요. 궁금한건 레보도파도 약을 최대한 아껴서 복용하는게 좋은 것처럼, 혹시 엑셀론이라는 이 약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요.
전교수님은 레보도파도 세게 처방하시는 편이라, 최대한 그보다는 적게 복용하고 있거든요...
초기 용량이 1.5mg 하루2번부터 최대 6mg 하루 2번까지 처방하도록 되어있네요..레보도파 처럼 부작용이 심각한 약은 아니니 큰문제는 없을것같긴합니다
저도 신경과 전문의가 아니라 머라고 정확한 의견을 드리기는 힘들구요 레보도파는 사실 부작용이 있다보니 용량조절이 힘든약물이죠.... 교수님들마다
스타일이 틀리니 ...잘맞는 사람찾아가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