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로즈버드민트, 네이버 영화
헤이트풀8(The Hateful Eight, 2015)
개요: 서부, 액션, 스릴러 / 미국 / 167분 / 2016.01.07 개봉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눈보라 속에 갇히다!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에게 ‘교수형 집행인’은 경고를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2016년 1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를 좋아하는 남동생 덕에 지난 12월 29일 영화 <헤이트풀8>의 시사회에 다녀왔어.
나는 영화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동생 이야기에 의하면 전형적 쿠엔틴 타란티노 스타일의 영화라고 하더라구.
내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보러갈 여시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올려.
1. 시대적 배경
알다시피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물론 거창한 역사적 사실 모두를 알 필요는 없을 거야.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건 아니니깐.
하지만 제목의 Hateful이 나타내고자 한 등장인물간 증오의 배경에는 아무래도 시대 상황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나마 적어보자면,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링컨을 중심으로 한 북부의 세력과, 노예제도를 지지하는 미국 남부 세력간 갈등은
링컨의 대통령 선거 승리와 함께 전쟁으로 이어졌고, 영화는 전쟁이 북부의 승리로 종료한 이후의 이야기야.
(물론 링컨이 진실한 인도주의자로서 노예제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단지 정치적 전략으로서 노예제를 포기했을 뿐이다,
등의 이야기가 현대에서 존재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우선은 흑인 노예 해방을 선포한 인물 정도로 생각하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2. 선정성 및 폭력성
19세 관람가이다보니 폭력적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있어.
사실 나는 피 튀기는 영화를 잘 못 봐서 몇몇 장면에선 조금 거북하기도 했어.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총을 쏘는 장면이 다수 나오니깐 그런 쪽에 민감한 여시들은 한 번 고려해봐.
참고로 감독의 전작 <장고:분노의 추적자>를 보았었는데 그보다는 덜 잔인했다는게 나와 동생의 공통된 결론이야.
3. 영화의 구성
영화는 챕터별 구성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각 장마다 제목이 존재하고, 종종 나레이터가 등장하기도 해서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았어.
영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관람했기 때문에
'8인의 인물이 눈보라치는 어느 날, 한 공간에 갇힌다'는 설정을 보고 영화가 조금 지루하진 않으려나 걱정했었어.
하지만 영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죽 서술하기보다는 챕터로 구분하여 주요 장면을 부각시켰고,
이로 인해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어.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기도 하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라서 내가 호/불호나 추천/비추천을 이야기하기에는 조심스러우니 이만 줄일게.
나의 감상을 떠나서 영화 개봉을 이미 기다리고 있을 여시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써봤어.
영화 관람에 대해 조금 고민하고 있는 여시들이라면 개봉 후 좀더 많은 후기가 나온 다음에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을 너무 진지하게 쓴 것 같은데 소소한 웃음 코드도 존재하고
잔인한 장면에 거부감이 없다면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을 법한 영화라고 생각해.
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첫댓글 여시야 이거 보려고하는데 잔인한 장면 어느정도야...? 스포해줄수있을까 비댓으로...?와타시 칼로 걍 찌르는것도 잘 못보는 쫄보라....보곺ㄴ데 무섭구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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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이거 액션 막 촤라란! 하고 그렇진않아?? 남친이랑 보러가고 싶ㄹ은데 난 쿠엔틴 팬이라 괜찮은데 남친이 지루해할까봐서 ㅠㅜ
음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할 듯...? 총을 쏘긴 하는데 대단한 액션씬보다는 대화 위주라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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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터즈 봤으면 볼 만할 듯...?ㅋㅋㅋㅋㅋ 막 상세하게 묘사되는 건 아니라서 순간순간 쫄면서 볼 수는 있엉ㅋㅋㅋ
나이거 내일 언니랑 보러가 ~~ 나 잔인한거 워낙 좋아하고... 매드맥스는 하나도 기안빨리고봤는데.. 어떨지 넘 기대돼ㅠ
일단보러가야겠다!!!잔인한거못보는편도아니고
나도 시사회로 봤는데 난 별로였어ㅠ 그전에 장고랑 바스터즈 거친녀섣들 넘나 재밋게 봐서 기대 많이 했는데ㅠ_ㅠ 난 좀 실망했움.. 별 3개 정도
내일 조조 예매해놧댱 ㅎㅎ
남친이 쿠엔틴타란티노를 엄청 좋아해서 볼까했는데, 배경지식까지 풀어주니 딱 좋당! 잘 보고 올수 있겠엉!! 고마워~.~
오오 무조건 보러기야겠다
나두 봣는데 넘나 몰입도 쩌는것 여시들 다들 추천해요~_~
이거 개봉한날 봤는데 존잼ㅋㅋㅋ.ㅋㅋ취향차이겠지만 난 재밌게봤어 세시간 안지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