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복잡하죠. 공략이랄 것은 없고 플레이하면서 대충 감이 잡히는 것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서 스스로를 위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딱히 형식에 매이지 않고 틀려도 개의치 않는게 잡담의 장점이겠죠.
일단 농업스타트로 하면 도기, 목축, 궁술, 채광이 있습니다. 특별한 전략이 없다면 일꾼위주로 초반테크트리를 타는 것이 정석이니 순서는 달라도 9개정도의 테크는 거의 고정이 되겠네요. 도기-달력, 목축-(수렵, 바퀴), 채광-(석공, 청동). 어업은 필요하면 하나쯤 찍어줄 수 있지만, 저는 팡게아 유저이기 때문에 어업이후 테크는 기억에서 당분간 지웁시다. 어업-광학-나침반 트리는 분기가 없는 일자트리인데 바다타일이 경쟁력이 상당히 낮죠. 르네상스까지나 가야 겨우 천문학이 나오는 군요. 궁술 역시 잊어버리기로 하죠. 극초반 궁수가 딱히 절실하게 필요한 일도 드물고, 무엇보다 궁술이 필요한 테크는 무려 한단계를 건너띄고 겨우 수학입니다. 궁술은 연구력이 충분히 올라가면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한턴에 딱 맞춰서 개발하면 됩니다.
자 그럼 도기, 목축, 채광 중 어느 것을 먼저 올리느냐...당연 주변의 자원에 맞게 올리면 되죠. 다만, 1. 도기-달력은 상당히 비커가 많이 필요하기에 노동자가 빨리 나오면 잠깐 쉬는 타이밍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2. 목축은 보이지 않는 말을 띄워주고 망치보너스가 생기므로 사냥자원이 없어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3. 말만큼의 보너스는 아니지만 석공의 습지제거와 청동의 나무벌목 역시 채광자원이 없을때도 고려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영토밖 습지의 개간타이밍은 도시의 타일확장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벌목 역시 마찬가지.
확장타이밍에 맞춰서 바퀴도 너무 늦지 않게 올려주면 일꾼이 개간다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길이나 연결하겠죠. 인구1당 약 1.25정도의 교역로수입이 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성장트리를 다 찍어주고 나면 생각할 수 있는 있는 테크는 문서-철학, 철기가 되겠습니다. 연구력이냐 군사력이냐의 갈림길. 순서는 관계없지만 도서관없이 철기이후 군사력 테크를 쭉 타기에는 연구력이 모자라서 타이밍이 안나오고 성장을 선호하더라고 최소한 철의 위치정도는 파악하지 않고는 게임이 안됩니다. 철을 확보하면 이제 초반 잘 길러놓은 전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니 집으로 불러모읍시다. 예외적인 선택지로 승마를 타서 기병러시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상황이 상당히 좋게 받쳐줘야 가능한 일.
이 후의 테크는 1. 건설과 승마를 타서 콜로세움, 서커스를 지어 행복을 갖추는 길이 있고, 2. 주조-강철을 가서 장검병을 타는 테크로 갈립니다. 기타의 테크는 좀 잉여로운 면이 있죠. 신학-교육의 극연구력 테크는 산업시대올인쯤 할려는게 아닌 이상 너무 돌아가는 느낌이 있고, 수학은 법원이 정복 이후에나 필요한 건물이라 미리 연구하기에는 아쉽습니다. 투석기가 계륵인데 장검병을 강철타고 생산하는게 아니라 검병만들어서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같은 타이밍의 철제유닛비교대상이 검사가 아닙니다. 결국 화약테크이전의 고대 전쟁은 이 정도 테크에서 결판이 나기 마련이죠. 공공행정, 화폐, 공학은 나쁠건 없지만 일단 1이나 2를 가고 난다음으로 미루어지게 됩니다.
대충 이 정도의 느낌으로 초반 테크트리를 운영하면 크게 잘못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워낙에 고려할 요소가 많으니 르네상스이후를 바라보고 플레이하시는 분의 중반테크는 뭐 또 다른 분이 써주시겠죠. 저는 초반에 게임을 끝내는 스타일인지라, 정확하게는 제 컴퓨터 스펙의 스타일이죠. 아 물론 독특한 문명에 따른 특별한 전략에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주절거림이였습니다.
첫댓글 뭔가 좀 병신같은 글을 지껄여 놓으면 테클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줄 알았는데 반응이 없구낭~
글에 흠이 없어서 태클이 없는 겁니다?! ^^;
좀 주절거려 보자면 스톤헨지 이거 몹시 탐나는 원더입니다. 황제 난이도에서는 채광이나 목축 하나 찍고 바로 도기 달력으로 가야지 스톤헨지를 획득할수 있습니다. 더 난이도가 올라가면 아마도 도기 달력을 가야지 찍히겠지요.
스톤헨지는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원더이고 이 시기에는 전사나 개척자 빼고 달리 찍을게 별로 없습니다. 개척자는 인구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고 전사를 뽑자니 은근이 유지비가 신경 쓰이죠. 판게아라면 정찰병도 좋은선택인데 정찰병은 돈으로 업그레이드가 안되기 때문에 유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경험치로 업글이 되면 뭔가 좀 어정쩡합니다.
근데 초반에 굳이 사치자원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긴 하더군요. 있으면 좋지만 1시티일 경우 행복도가 모자라는 경우는 없고 인구 5가되기전에 기본적은 연구는 대충 끝납니다. 물론 특정 테크를 위해서 다 무시하고 일직선으로 달릴수도 있지만 비커가 점점 많이 필요하기에 턴수 짧은걸로 필수 기술은 배우는게 좋더군요. 난이도가 낮다면 스톤헨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오라클 트리를 타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높아지면 이렇게 하기에는 힘들죠.
아항 원더부분을 미처 생각못했군요. 역시 문명에는 고려할 요소가 너무 많아요. 아직 원더는 공부를 덜한 티가 드러나는군요.
요즘 주로 하는 방법이 도기 -> 달력을 빠르게 타고(달력 사치자원이 존재할경우) 유닛은 정찰병 -> 일꾼으로 간 후에 사치자원 개발해서 팔고 판 돈으로 개척자를 사서
확장을 하는 방법을 쓰게 되더군요...
4인지 5인지 긴가민가 했는데......서커스란 단어가 있네요.
잡담란에는 4와 5의 카테고리 구분이 없어서 헷갈릿수도 있겠군요. 다음에는 제목에 미리 포함시켜야 겠습니다.
저는 '장검병' 이라는 단어를 보고 문명5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