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사랑방
우리 여려님
삼복 더위에 우째 지내 십니까
우리님 모두 건강 하시지요
저는 7월 30일날 코가 좀 건조하길래
이비 인후과에 갔는데
아들과 손녀가 화원 동산 가자면서
과자와 음료수 사 가지고 이비 인후과에
찾아 왔습니다
그래서 치료 끝나고 내려 오는데
지하에 노래방 개업을 하길래
나 .아들. 손녀. 3대가 들어가서
노래방 손님으로 개시 해주고
우리 꼬맹이 요녀석이 동요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 놀라 습니다
우리 아들도 노래는 참 잘 부르고요
저도 15곡은 불렸는데
노래 실력은 저가 꼴지 였습니다
1 시간 30분 노래 부르고 나오니까
날이 어둑 어둑해 지길래
나는 집으로 가자 하니까
아들이 화원동산 가자고 해서 아들 자전거
뒤에 꼬맹이 태우고 나도 자전거 타고 가는데
내 자전거가 빵구가 나서 화원 까지 버스 3코스를
끌고 가서 빵구 때우고 화원 동산 도착 하니까
빗방울이 떨어 지네요
그래서 뒤돌아 오는데 장대 비가 막 퍼붓는데
어디에 피할 만한 곳이 없고 해서 그데로
우리 3대가 그 장대비 다맞고 화원 삼거리 와서
식당 처마밑에 서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
비가 점점 더 오길래 꼬맹이는 춥고 겁에 질려서
오들 오들 떨고 해서 자전거 2 대를 길에 묻겨두고
택시를 잡을라 하니까 또 택시가 않잡히고 해서
오랜시간에 택시 세워 타고서 집에 들어서 니까
비가 다 그쳣네요
아들과 꼬맹이는 모욕 하고 나는 되 돌아서
좌석 버스타고 4코스가서 내려서 자전거 가지려 가니까
그당세 어느 인간이 자전거 바구니에 쓰러기
한봉투 를 넣어 놓았네요
열받쳐 죽겠는데
돈지갑을 바구니에 턱 던저 놓고는 자전거 타고
좀 오다가 보니까 쓰러기 통이 있길래
자전거 세우고 쓰러기 봉지 같다 버리고
집에 다와 가다가 보니까
바구니에 돈 지갑이 없는기라
아이고 이것 큰일 났다 쓰러기
버릴때 손지갑도 같이 버렸구나
다시 또 뒤돌아서 버스 3코스를 걸어서
가서 쓰러기통에 돈지갑 찾아서 집으로 와서
모욕 하고 비에 젖은 옷 빨래 하고 이럭 저럭
하다 보니까 밤 12시가 넘었네요
아들은 엄마는 자전거 그것 누가 밤세 훔쳐 갈까봐
찿으려 간다고 하면서 야단 이고 요
내자전거 2대 아들 자전거 2대 자전거 4대를
잃어 도둑 맞아 으니까 이제는 자전거 두둑
맞을가봐 로이로제가 걸려서 과민 반응을
일어 키는가봐요
1973 년도 에는 내가 자전거 타고 가니까
어 여자가 자전거 타고 간다
저것 봐 여자가 자전거 타고 간다
하면서 뒤에서 말을 했지요
그때는 자전거가 요즘으로 치면 화물 트력 대신용
자전거에 짐도 많이 싣고 다니고 생활 수단이자
자전거가 살림 밑천이 었습니다
그때 자전거 잃어 버리면 얼마나 막막 한데
당장에 사야 디는데 돈은 없고 정들은 자전거가
얼마나 아까 운지 짐 싣은 채로 자전거 타고 가버렸네요
1983 년도에는 짐싣은 채로 내 자전거 타고 도망 가는것
우리아들 중학교 2학년때 잡고는 이것 우리 엄마 자전거다
왜 훔쳐 가느냐 하고 가로 막으니까 22세 23세 정도
되보이는 놈이 우리 아들 빰 을 때리고 갈라 하는것을
우리 아들이 가민 생각 해보니까 힘으로는 안되겠고
꽤를 써야 겠다고 생각 자전거 뒷 발통을 잠그고
우리 엄마 자전거 못 가저가 파출소에 가요 하니까
할수 없이 들고는 못 가고 고함 한번 지르면서
한대 때리고 가버렸 다네요
나는 이길 저길 쫒아 다니면서 자전거 찾느라고
야단인데 아들이 자전거 2 대를 끌고 오드라 고요
빰은 맞아서 벌겼고 우리 아들 고녀석 머리는
잘 돌아 가지 자전거 잠그지 않았다면 빼앗깃을 긴데
그래도 자전거 4 대를 잃어 버렸습니다
1985년도에 자전거 잃어 버리고는 이제는 죽어도
자전거 사나 봐라 또 어떤 도둑놈 좋은일 할라고
하면서 그후로 버스 타고 다녔지요
지금 이자전거는 2002년도에 며느리가 생일 선물로
자전거 사서 준 것 입니다
그러니까 17 년을 쉬고서 다시 타는 자전거 입니다
아들도 17 년 쉬고 타는 것 입니다
아들은 이튼날 가서 자전거 찾아 왔습니다
아마도 내가 자전거 도둑에 대한 과민 반응인가 봐요
그리고 자전거 바구니에 제발 쓰러기 좀 넣지 않았으면
왜 남의 자전거 바구니에 쓰러기를 잘 넣는지 참 이상해요
도료에 잠시만 세워두면 담배 꽁초 과자 봉지 아이스그림
봉지 휴지 조각 벌것을 다넣고 해요 자전거 바구니가
자기 들 눈에는 쓰러기 통으로 보이는가봐요
그것 아주 기분 나빠요
우리 카페에 계시는 분은 그런 사람 없으리라 믿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우리 님들 건강 관리 잘 하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댓글 석류님 얘기가 구수합니다. 자전거에 대한 사연도 많네예,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 넣는다는 말 처음 들어봅니다. 자전거가 없어서 몰랐어요. 나는 무서워서 자전거 못 타는데 73년도 부터 자전거를 탔다면 대단합니다.
석류님 건강하시군요 난 겁이많아 자전거 배울 엄두도 못냈지요 그리곤 자전거 타는 여자분들 늘 부러웠지요 가족간에 사랑이 넘치네요 그림이 그려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하세요 반가워 아는체 합니다
사랑방 방장님 참으로 큰수고 하십니다 남의글 일일이 다 읽어 보시고 꼬리 글 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수고 롭게 열심히 하시니 너무 감사 합니다
소녀님 오래 만 입니다 참으로 반갑 습니다 소녀님 께 서는 사회에 봉사 하려 열심히 다니 시니 소녀님이 참으로 존경 스럽습니다 소녀님 감사 합니다
껄껄껄~~~와 실감나네유....오랫동안 적조했읍니다 노래방, 화원동산, 70년대, 80 년대, 넘나들다 보니 글이 다 읽어지네유 실감 나게 정신없이 이리갓다 저리갔다 와~~~~껄껄껄 한탐 웃었입니더...건강히시쥬? 위에 푸른숲님 소녀님 다 아는사람 같구마는 안녕들 하시쥬? 석료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유...
이화님 오래만 입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이화님 옛날처럼 좋은글 자주좀 올려 주싯소 이화님 대구에서 10월 초에 나 정모를 할 예정 입니다 달마님과 의논 해셔요 이화님 그때 꼭 오싯소 1박 2일 예정 입니다 이화님 감사 합니다...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