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광명역이라는 애물단지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하에 쏟아부어지고 있는 각종 특혜들에 대해서, KTX정차역 활성화를 이루지 못한 각 지역 지자체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우리에게도 갖가지 특혜를 허하라'는 요구를 하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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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명역에 주어지는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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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TX광명역 : 경부고속전철 기본계획상 시발역 기능 수행.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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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1) 셔틀 전동차 운행 : 1일 60편의 셔틀전동차 운행. 용산-광명간 18.8km. 시공/운영비 철도공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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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설비 : 시흥-광명간 4.7km 구간 + 기지인입선 구간에 ATS 신호장비 신규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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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량설비 : 용산-시흥간 15.1km 구간 신호설비 개량 (폐색구간 단축으로 선로용량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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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설비 : 광명역에 고상홈 2개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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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2) 무료 셔틀버스 운행 : 15분 시격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 관악-광명간 약 4km. 운영비/요금 철도공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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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3) 저렴한 주차요금 (초기 활성화 기간동안 1일 2천원. 현재 1일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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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4) 분당-광명간 광역버스 요금할인 (약 20km) : 철도공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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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송역에 적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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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TX오송역 : 경부고속전철 기본계획상 기 계획된 중간역. 호남고속전철 기본계획상 분기역 기능 수행.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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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1) 셔틀 전동차 운행 : 1일 60편의 셔틀전동차 운행. 오송-청주공항간 20.0km. 시공/운영비 철도공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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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1) 또는 조치원-오송-오근장 간 21.5km. 역시 시공/운영비 철도공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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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설비 : 필요없음. 복선전철 기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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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량설비 : 필요없음. 선로용량에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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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설비 : 조건부. 저상홈 대응 차량 사용시는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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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2) 무료 셔틀버스 운행 : 15분 시격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 조치원-오송간 약 4km. 운영비/요금 철도공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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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3) 저렴한 주차요금 (초기 활성화 기간동안 1일 2천원. 활성화후 1일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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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4) 오송-행정도시간 광역버스 요금할인 (약 20km) : 철도공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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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보면 나중에 가서 결국 me too 요구를 빗발치게끔 만드는 족쇄로 다가오지 않겠나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오송역이 저런 요구를 관철시켜 승객수를 늘렸다고 했을 때 그것을 '진정한 오송역의 경쟁력'으로 봐줄 것이냐? 입장바꿔서, 지금 광명역의 승객이 조금 늘었다고 하는 것 역시 '진정한 광명역의 경쟁력'은 아닌 것이 아니냐? 하는 부분들도 문제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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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구미, 신울산은 모르겠지만 오송역은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본래 기본계획상 계획되어 있던 중간역이고요. 단지 '건설시기'가 조금 앞당겨졌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역 활성화 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게 역 새로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
그렇군요. 그래도 이런 경우에는 지자체의 요구로 예정보다 빨리 건설된 것이니, 애초에 조금 삐끗한 광명역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역은 내부적인 잘못을 감추기 위해 억지로 역 활성화를 했지만, 오송의 경우에는 내부적인 잘못이라기 보다는 지자체의 오판이 크므로 역 활성화 요구를 하면 '수요가 부족한데도 너 때문에 빨리 지어 줬으니, 그 정도는 네가 해라'고 거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그 지역 정치인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ㅡㅡ
오송은 행복도시 관문역이기 때문에 다른곳보다도 어느정도 특혜가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수도권(광역)전철 청주공항 연장이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조치원~오송~청주공항간 셔틀전동차가 다닐 수도 있겠고요. 억지다, 아니다를 떠나서 충분히 가능한 요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큰일이지요. 이런 문제제기는 김천구미역이나 신울산역에서도 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역들(오송, 김천구미, 신울산)은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건설된 역이니(건설비의 일부도 지자체에서 내고) 저런 후안무치한 요구까지는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김천구미, 신울산은 모르겠지만 오송역은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본래 기본계획상 계획되어 있던 중간역이고요. 단지 '건설시기'가 조금 앞당겨졌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역 활성화 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게 역 새로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
그렇군요. 그래도 이런 경우에는 지자체의 요구로 예정보다 빨리 건설된 것이니, 애초에 조금 삐끗한 광명역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역은 내부적인 잘못을 감추기 위해 억지로 역 활성화를 했지만, 오송의 경우에는 내부적인 잘못이라기 보다는 지자체의 오판이 크므로 역 활성화 요구를 하면 '수요가 부족한데도 너 때문에 빨리 지어 줬으니, 그 정도는 네가 해라'고 거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그 지역 정치인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ㅡㅡ
오송은 행복도시 관문역이기 때문에 다른곳보다도 어느정도 특혜가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수도권(광역)전철 청주공항 연장이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조치원~오송~청주공항간 셔틀전동차가 다닐 수도 있겠고요. 억지다, 아니다를 떠나서 충분히 가능한 요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송역 지어서 KTX정차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호남고속철의 오송분기"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송역도 무서울정도로 광명역의 경우와 딱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군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2007년에는 대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