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새 울다 송수권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오는 길 동천 냇가에서 혼자 내렸다 맑은 물속에 떠오른 징검돌들이 반짝반짝 눈부셨다 어린날처럼 수도없이 뒤꼭지를 밟으며 건너 뛰고 건너 왔다 구두를 벗고 양말을 벗고 맨발을 씻었다 마른 버찌나무에서 후티새가 울고 있었다 후딱벗어 후딱벗어
첫댓글 후티새... 무지한 저는 오늘 후티새란 이름도 처음 듣게 되는군요. 김채연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소중한 걸 하나 더 알게 되어서...
첫댓글 후티새... 무지한 저는 오늘 후티새란 이름도 처음 듣게 되는군요. 김채연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소중한 걸 하나 더 알게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