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회 연세조찬기도회 소식입니다.
배철현 목사 -세상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과 습관을 바꿔야 가능해
신과대학동창회(회장 원진희, 한우리교회 담임목사)에서 주관한 제136회 연세조찬기도회가 4월 7일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약 150여 명의 연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정곤 목사(신학 77, 당산동교회 담임)님의 인도로, 찬송 138장 (햇빛을 받는 곳마다)를 부른 뒤 이정곤 목사님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평생 그분의 심장으로 살게 하소서. 사랑에 힘쓰고 생명을 다하여 주의 나라를 확장하게 하시옵소서” 라는 대표기도를 드렸습니다. 박희열(신학 93, 한강중앙교회 담임) 목사님이 누가복음 24장 28~31절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말씀을 봉독하고 모교 동문 군목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네] 특별찬양을 하였습니다.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인 배철현(신학 81) 목사는 『낯선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연세가 세상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과 습관을 바꿔야 가능하다. 플라톤은 인간이 동굴안에서 비치는 타인의 그림자를 보며 평생을 산다고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의견과 정보에 대해 한번은 점검하고 현존재의 근원이 되는 족쇄를 끊어야 한다. 순간이 영원이 되는 모멘트를 만들어 한줄기 빛이 되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인간은 타인이 인식하는 빛이 되고, 토브는 향기가 난다.
산업화 민주화 이후 정보화 시대에 후진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연세는 샘물과 숨통이 되어야 한다. 야곱은 자신이 버려야 할 자신을 한곳에 이르러 혼자 남았다. 과거를 인식한 후 환도뼈가 부러져 다른 사람이 되었다. 웨디프스는 아침에 네발 점심에 두발 저녁에 세발로 걷는데 그것이 자신이다. 변화산은 높은 곳 빛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은 예수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허상을 본 것이다. 만찬장에 나타난 낯선 자가 부활한 예수다. 경계는 가물가물한 현인데, 열정(패션)은 타인의 어려움을 인식하는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고 역설하였습니다.
성악과 4학년 이수정 학생이 [인도 하리라]는 제목의 헌금 찬양을 할 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정성껏 준비하신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어 김유준 목사(신학 92, 은진교회 담임)님이 “우리의 심령을 봄처럼 채워서 고통 받는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연세가 복음의 진원지가 되어 대학 청년과 유학생, 새터민 까지 눈물을 닦게 해 주소서”라는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합심기도에 들어가 1) 유요한 목사(신학 78, 한강중앙교회 담임)님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로 – 지금까지 빛으로 인도하셔서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지켜 주시고, 군사독재에서 벗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화해하여 불평과 갈등이 사라지게 하시고 동서 문제가 치유되게 하소서, 정직하게 살게 하시고 사회적 약자를 섬겨 공생하게 하시며 위정자들은 백성을 존경하고 언로가 열려 소통하게 하고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간구 2) 장유석 (신학 92, 하늘봄교회 담임) 목사님이 한국교회와 교계를 위한 기도로 - 예배의 처소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시고 세속의 가치가 사라지고 고아 과부 나그네가 살지게 예수님의 미음을 회복하게 해주소서. 정의 화해와 일치를 품는 교단의 사명 감당하게 하시고 교단에 가리지 말고 더 크게 역사해 주시옵소서 3) 문철영 목사(신학 80, 수정교회 담임)가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로 - 130여 년 전에 세운 연세가 섬김의 정신으로 많은 사회지도자를 배출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한원일 사무총장이 ‘숨 쉴 때 마다 감사합니다’ 라고 참석하신 분들께서 서로 인사를 나누시게 한 뒤, 주관해 주신 신과대학동창회와 각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모교 김용학 총장, 윤형섭/ 이승영/ 서중석/ 피터 언더우드 재단이사, 이효종 연세조찬기도회장, 부총장 이재용 교학/ 정남식 의무/ 김영석 행정대외/ 유영권 신과대학장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이근우 치과대학장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한인철 교목실장/ 원진희 신과대학동창회장, 이영해/ 서은경 전 여자동창회장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과대학동창회 이호열(구로문교회 원로 목사) 전 회장의 저서 [만주 대륙의 역사와 기독교] 150부 증정, 137회 연세조찬기도회는 2016년 5월 12일 연무회 주관 개최 예정 등에 대한 광고를 하였습니다.
찬송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를 부른 뒤 원진희 목사(신학 75)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학생회관에 마련된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