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기고문]
엄태영 제천시장의 6.2지방선거 불출마기자회견에 즈음하여~
엄태영 제천 시장은 1991년 33살에 제천시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은 뒤 민선 3·4기 시장에 당선됐으며, 전국 청년시장군수구청장회장을 맡는 등 의욕적으로 일해 왔다.
충청북도에서 현역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2월 23일 6.2 지방선거에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며, 회견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마지막 부분의 " 19년 전 만 33세 최연소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라는 대목에서 한동안 말을 못하고 목이 메였다고 한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콧날이 시큰해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나온 시간 지역사회를 위한 역정들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 사랑하는 제천시의 발전과 공동체의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수많은 고민들로 잠못 자는 밤 수없이 지세웠을 것이다.
제천의 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추진해온 중점 사업들 중에 몇몇 가지가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때에는 단체장으로 시민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자괴감과 소외감도 느꼈을 것이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지역경제 핵심사업의 자원붕괴와 공동체 삶의 질이 위축된 인프라 척박한 회색도시 국토 내륙의 작은 도시를 전국에 알리며 절치부심 동분서주 했을 것을 생각하면 휴머니즘을 느끼게 한다.
매니페스토 운동에 앞장서고자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선거 공약을 지키는..제천시장이 되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작금에 강하게 각인 되어 오는 순간이다.
엄중한 자리에서 매순간 순간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걸어 왔다는 점은 모든 시민들이 공감 한다. 그 점에 있어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뜨거운 가슴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우리 앞에는 엄태영시장이 제천의 희망을 일구어내고자 임기 중에 주마가편 해왔던 역점사업들이 놓여있다.
그중 한방특화산업,영상문화산업,평생학습도시는 계승 발전 시켜 나아가야 할 핵심인 것이다. 다소 대시민 여론의 격랑 속에 있는 사업도 있으나 최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해 나가는 모습을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하는 선량들이 보여 주어야 할 때인 것이다.
각 당과 정파의 첨예한 이해관계 속 소모적인 정쟁으로 인한 공동체의 분열과 행정공백, 예산낭비를 줄여 가는 것이 사랑하는 제천 시민,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공동체를 위한 길이라 굳게 생각한다.
임기를 4개월 남짓 남겨둔 엄태영시장은 “4개월을 4년처럼” 일하겠다고 했다. 어떤 미사여구 보다 멋있는 말인 것이다. 제천의 미래를 위하여 6년간 심혈을 기울여 온 2010국제 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올인 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제천시의 도약이냐 실패냐 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시민들 사이에는 득과실 그리고 찬반이 설왕설래 오고간다.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치룬 다고하지만 재정자립도가 약한 지자체로서는 조심스러운 것 또한 사실인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그래서 이사업의 성패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향후 있을 6.2지방선거에 제천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출마를 고려 하는 많은 선량들이 있다 이제 그들에겐 당락을 떠나 시민으로서의 과제가 주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민관군이 합심하여 총력을 다해 제천시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 인것이다.
앞으로 있을 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하여 시민들의 민의에 따라 부름을 받은 단체장, 도의회, 기초의회, 에 진출한 선량들은 제천시가 추진해온 역점 사업들을 반대를 위한 반대, 정파적 개념으로 발목 잡기보다는 지금 것 제천시가 추진해온 사업들을 계승발전 추진하되 수정보안 할 것이 있으면 시민들의 민의에 따라 거시적인 안목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엄태영시장의 장고 끝의 용단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끝
행동하는 제천 민주시민모임
첫댓글 제천 온지 얼마 안되서리...잘 모르는데.....열심히 하셨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