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소개(?)할 앨범은 지랄탄99와 리얼쌍놈스의 음원이 담겨있는 마이너리그 라는 앨범입니다.
2001년도에 문화사기단에서 나온 앨범입니다.
문화사기단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앨범이었고, 다시는 볼 수 없는 두 밴드의 음원을 담고 있습니다.
밴드 설명은 아래에..


1. 지랄탄 99
지랄탄 99는 현재 Dirty Small Town의 전신 밴드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Oi펑크를 했던 밴드입니다.
영국에서 만나 결성된 밴드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Oi펑크를 했지만
영국이나 외국의 밴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마이너리그 앨범에 실린 글을 인용하자면
"살기 좋은 이 나라에 사는 인간이라면 왠만큼 공감할 수 있는 뭐, 그런것... 공감 안되면 안되는 거고... 암튼, 깊은 뜻이 있거나 목표 땜에 이런 짓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저 이런 음악하는 떨거지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안녕!"
뭐 이런 솔직하고 남자다운, 듣자마자 주먹이 불끈 쥐어지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Oi 펑크 밴드입니다.
지랄탄 99의 음원을 담고있는 앨범은
문화사기단 Sampler Vol.1과
We Are Punx In Korea 와
마이너리그 뿐인데 위의 두 앨범은 한 곡씩밖에 담겨있지 않지만 이 앨범엔
충성
종말 1999
지랄떨어라
무적슬램
약육강식
성난 원숭이
사회좆밥
이판사판 청춘별곡
Drinking And Fun Everyday
총 9곡이나 실려있습니다.
펑크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앨범인데 저도 중고사이트에서 우연히 구한거라 구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마이너리그 앨범에 실려있진 않지만 지랄탄99의 명곡 '바보처럼 살란다' 입니다.

다음 밴드는 리얼쌍놈스 입니다.


2. 리얼쌍놈스
리얼쌍놈스는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와 베이스 정재환, Seed, 오딘의 드럼 박재륜, 삼청교육대의 기타 정민준, 18cruk, screw attack의 베이스 황정익, 바세린의 보컬 신우석이 참여한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프로젝트 하드코어 밴드입니다.
인디파워 1999에 실려있는 아빠의 청춘은 노브레인 보컬이신 이성우씨가 맡으셨지만,
마이너리그 앨범에 실려있는 곡은 전부 바세린의 보컬이신 신우석씨가 맡으셨습니다.
맨 아래 사진 맨 오른쪽에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씨와 그 옆에 바세린의 보컬 신우석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앨범에
다 미쳤다
왜?
앞으로
인생은 100메다 달리기
사랑해요
전국민들
사망진단증
총 7곡이 담겨있는데 이 노래들은 해체 이후에 녹음되어
본인들의 곡을 기억하는 데에도 상당항 어려움이 있었다고 앨범자켓에 적혀있네요;
이 앨범 이외에 문화사기단 Sampler Vol.1과 인디파워 1999에만 음원이 있는데
문화사기단 샘플러에는 마이너리그에도 실려있는 '전국민들'이 담겨있고,
선배들 노래를 인디밴드들이 리메이크한 곡들만 담겨있는
인디계의 초 명반 인디파워 1999에는 이성우씨가 부른 '아빠의 청춘' 리메이크 곡이 있습니다.
모 대출광고에도 나왔던 원더풀~ 원더풀~ 하는 노래라서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트랙 사망진단증에는 랩퍼 Side-B의 랩도 담겨있는데
개인적으로 랩은 없었다면 더 괜찮았을 것 같네요;
제 생각엔 리얼쌍놈스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케이오틱 하드코어를 시도한 밴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http://cafe.naver.com/jerrymama.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80
여기 가시면 아빠의 청춘 원곡을 들으실 수 있고,
http://blog.naver.com/lim2309?Redirect=Log&logNo=10013603064
여기엔 음원만 있는데
m.net에 가면 리얼쌍놈스의 충격의 그라인드 코어 버젼의 아빠의 청춘 라이브 동영상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링크를 걸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나오고, m.net 사이트에 가셔서 검색해도 나와요.
로그인할필요도 없으니 한번 보세요 ㅋㅋ
노브레인과 정말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 곡 보컬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씨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씨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그라인드코어의 아버지 Napalm Death의 1집 Scum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라이브 보시면 관객 한번 쳐다보지 않고
정말 그동안 하고싶었던 음악을 하는 듯한 보컬 이성우님의
노래에만 열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