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충청도를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신데도 제가 충청향우회 중앙회장의 중책을 맡고 인사드리게 되어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회장으로 대과 없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진심어린 협조와 참여가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충청향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출향 충청인을 대표하는 충청향우회는 바로 향우 여러분의 것이며,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주 모이고 서로 도와서 끈끈한 정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참여하셔서 충청인의 자긍심을 지켜 주셔야 하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각오로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각 지역의 향우회 활성화를 위하여 여러분을 자주 찾아뵙고 서로간에 정을 두텁게 하여 충청인 모두가 향우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시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향우회는 어느 특정인의 것이 아닌 500만 향우 어러분의 것입니다. 조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동호회를 조직하여 고향도 방문하고 서로 교감을 쌓아서 향우회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정의롭고 진실되며 더불어 함께 충청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드립니다.
존경하는 충청향우 여러분. 21세기는 다변화하는 시대입니다.
이웃도 모르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각박해져가는 현사회를 우리 충청인은 방관할 수 만은 없는 것입니다. 항상 예의 바르고 정의에 용감하였으며 웃어른을 존경할 줄 아는 양반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입니다.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요즘,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찾아 정의가 통하고 정직한 사람이 존경받는 선진사회가 되도록 충청인의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울 때는 어려운 대로 넉넉할 때는 넉넉한 대로 오로지 지조와 절개로 구국정신에 불탔던 충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고향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는 충청인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대입니다. IMF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는데도, 경제가 불황이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향우 여러분께서는 어렵고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쪼개고 틈을 내시어 자주 모이시고 서로 도와서 대화가 잘 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향우회가 되도록 두터운 정을 쌓아 가시기 바랍니다.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으로 향우를 돌아보고 서로를 위로할 때 신뢰감이 쌓여서 향우회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충청향우회의 일원으로 자주 모여 우의를 다지고 상부상조하여 충청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는 향우회원이 되도록 다 함께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충청향우 여러분.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향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 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