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읽으시려면 -> http://cafe.daum.net/van-rv/56hO/156
여행
4일째, 그동안 묵었던
HOLIDAY RV PARK (201 Fern Valley, Phonix, Oregon) 을 떠나서 약 600Km를 달려 NEVADA주 RENO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지름길이 있지만 RV 트레일러를 끌고 산길을 가기가 염려되어 일부러 좀 돌아갔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라스베가스를 가기전
LAKE TAHOE를 관광하기위해 잠시 RENO에 (2박) 들리게 되었는데, 막상 와보니 RENO는 네바다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임에 도 불구하고 (도착 하는날 날씨 때문인지) 라스베가스에 비해 도시가 상당히 낡고 초라해 보였습니다.

어차피 다음 주 쯤 RENO와 환경이 비슷한 (미국 최대의 도박과 향락?의 도시인)라스베가스에 갈것이고,
LAKE TAHOE 근처
CAMPGROUND에서 캠핑을 할 수 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RENO에 들린 이유는...
약 20년전 미국 출장중에 잠시 관광차 들렀던 곳이라 추억을 되살리며 마치 옛 친구를 만나는 약간의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RENO를 여행 일정에 넣게 되었는데...
좀 실망이 되었습니다. 아마 시즌이 지나서 좀 썰렁 했을까요?
FLYBOY는 여행시 가능하면 방학때인 7월과 8월을 피해 다니는 편입니다.
휴가가 붐비고 시끌벅적한 곳 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타입 이기도 하고,성수기를 피하면 예약도 쉽고 관광이나 관람요금도 좀더 저렴하기 때문이지요.
자녀들도 이젠 이미 커서 부모를 안따라 다니니, 구태어 무더운 7,8월은
"시원한"
밴쿠버에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밴쿠버도 상당히 더웠네요...)
RENO에서는 그랜드 씨에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RV PARK에서 묵었습니다.
SPARK MARINA라는 곳에 또다른 RV
PARK이 있는데 거기가 환경이나 시설은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
다만,
그랜드 씨에라 호텔앞엔 WALMART가 있어서 좀더 편리한것 같습니다.



WALMART는 RV여행시 부식이나 생활용품을 구입하기도 좋지만 RV용품 코너도 있어서 제가 평소에도 들리기 좋아하는 곳입니다.
또한, 여행중 WALMART쇼핑객의 불편을 주지않는한 RV를 가진 분들이 하룻밤 정도는 (주로 주차장 끝쪽에서) 자고 갈 수 있도록 배려도 해 줍니다.
단, 지역에 따라 안전이나 보안의 이유로 금지 하는 곳도 있으므로,
WALMART 매니저에게 미리 확인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곳은
LAKE TAHOE,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 위치 하며 미국에서 2 번쨰로 깊은 담수 호수 입니다. 수심은
약
501 미터 입니다. (지난번 들렸던 오래곤의 크레이터 레이크가 594미터로
미국에서 제일 깊은곳임)

아니
10월 중순에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밴쿠버는
9월만 되도 추워서 그냥 수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호수가 어찌그리 맑고 깨끗한지 바닥이 보일 지경입니다.


여행 6일째, RENO를 떠나 430KM를 달려, 다음 여정인, 요세미티 관광을 위해CALIFORNIA 의 FRESNO 근처의 작은 도시
Chowchila(초칠라?
이름이 좀...)에 위치한
LAKES RV & GOLF RESORT에 도착 했습니다.

LAKES RV & GOLF RESORT는 저희가 RV를 사서 지금까지 다녀본 RV
PARK중 시설이 제일 훌룽한 곳이었습니다. 리모콘으로 열리는 정문에서 부터, 큼지막하고 전망이 시원한 풀장과 각종 편의 시설이, 마치 일급 리조트에 온것 같았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싸이트 사이에 주차된 Flyboy (15호차).
각 싸이트 마다 간격도 넓고 싸이트 좌우로 헷지 트리도 심겨저 있어서 프라이버시도 최대한 보호가 됩니다.
사실, 캘리포니아 내륙지역은 벌판에 이렇게 큰나무가 서있는 장면들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RV PARK 주위는 휑한 벌판이고 이곳만 제법 큰 나무들이 있는걸로 볼때 아마 어딘선가 나무들을 가져와 심고 특별히 조경을 한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변두리 시골 황량한 목초밭 끝드머리에서 발견한 오아시스라고나 할까요? LAKES RV & GOLF RESORT RV PARK은 하루 숙박 요금이 $40인데 18홀 골프를 매일 두분이 한번씩(Two round tickets per day) 무료로 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고 후기를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도착 했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 버스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차를 정문 입구에 세워두고 PARK에서 제공하는 무료 전기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는데 ... 나름, 운전하는 수고 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름에 가려 있던 하프돔이 갑자기 나타 났군요...





나무 옆에 사람과 비교해 보세요..정말 나무가 큽니다. 쎄콰이어라는 수종입니다.
아래는 엘 카피탄 이라는 화강암 바위산 입니다. 높이는 900 미터 정도 됩니다.

PARK 관리 사무소에 가면 캠프장 현황을 일목 요연하게 볼 수 있고 여기서 예약 도 가능합니다.



3편을 읽으시려면 ->http://cafe.daum.net/van-rv/56hO/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