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8(토)
마눌님께서
이번주 토요일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아침 6시에 만나 충주 처가 과수원의 쇠비름 채취하러 간단다.
코오~올!
ㅋㅋ 그렇지만 난 나의 일감이 따로 있다.
"여우섬에서의 나홀로 견지!"
얼마만의 독립군 견지낚시인가? 그 자유로움에 너무도 고대와 기대가 되었다.
그. 러. 나.
이런이런, 이틀전 충주, 음성, 괴산, 제천 등의 국지성 물폭탄으로....
400여톤의 방류량과 함께 꾸정물임을 알았기에
작전을 새로이 세우고 취침^^
(임진강! 음, 핫하하....)
1. 빨리 쇠비름을 뜯게하고,
2. 점심은 12시(이전 모든 상황 종료)
3. 오후 3시까지 귀가
4. 오후 4시 반부터 임진강에서 잉어 견지낚시 모드
그러나,,,,
오, 하늘이시여? 아니 용왕님이시여....... 오전 5시에 열어본 군남댐 방류량....
우찌 이런일이 또~
니미, 좀전까지 하루종일도 부족하여 밤세껏 110여톤인 임진강 방류량이 320톤이 넘는다.
유입량을 보니... 북쪽에 또 뭔가 물폭탄 맞았나 보다.
그렇게 슬프게도 임진강 꿈은 딥따 깨졌다.(저녁 8시 현재 1,400톤)
제2선에 두고 있던 남한강은 400 여톤....

에라이, 가자! 남한강 텃밭으로....
여우섬은 완전히 걸렀고, 조타골을 최종 목적지로 하고 먼저 충주 과수원으로 일행을 모신다.

오전 9:10분경 비내섬 입구다.
오는 길
성북낚시에서 덕이만 사서 온게 잘못이었다. 앙성의 3군데 방앗간 다 후벼파도 묵이가 없다.



어제 남한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러한 물깔과 방류량에서는 - 필수적 집어제인 묵이가 필요한데.... 덕이만으로는 흐르는 아까운 시간속에 팔품만 팔뿐임을...
(원 계획은 오늘 이곳에서의 한여름 날의 1박 난장 모임 장소였습니다.
추진되었다면 바깥에 흐르는 물속에 타프치고 난장질 핼렸는데... 도우미도 협조도 없었다는 생각으로 아쉬움만 가득 안고 왔습니다)


4대강 사업중 남한강 비내섬 구간 새로 만든 인공 수로,
이제 1년정도 되었으니 -
평상시 방류량때 개척하고 싶은 장소다. 단지, 인공냇가란 점이 좀 거시기 하지만.... 또 그 분위기에 적응해야겠지요.
(위 - 비내섬 입구, 아래 - 조터골 초기 진입로 구간과 먼곳의 조타여울)

낚시는 완전히 접고서
과수원을 향하여 빙 둘러 오는 길 조정지 상황이 궁금하여 들러봤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견지꾼이 없어 반갑지만(?), 이분들 뭐를 낚고자 하는 것임? 대농갱이???

10시 이전 도착하여
농삿일을 거들고 있는데, 이분들 고맙고 감사하게도 마지막 남은 아오리 수확을 거들고 계신다.

아오리 마무리 작업
이미 저를 비롯하여 모든이들은 땀으로 옷다 적셔 있다.

무더위속, 땀으로 귀차니즘이 급상승 작용하여 멋탱이 맛텡이 완죤히 맛 갔는데, 왜 웃지???


마지막으로
남은 봉숭아 수확으로 끝. 모두 고맙습니다. 무더위는 찻치하고 땀 때문에 뒈지는 줄 알았다는...

관절에 좋다는 쇠비름 무덤 ㅋㅋㅋ

끄트머리 아오리 사과와 여름복숭아 마지막 수확을 함께 했음에 감사 드리며,
더위 먹거나 몸살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내일 또 ~ ^^
추) 누치 씨뎅이와 잉어 너들! 쫌 있다가 여울상황과 내 형편 풀리면 아름답게 조질꺼니
자~알, 알쥐를? ^^
첫댓글 복숭아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싶다 ㅎㅎㅎ
햇시래 나오면 더 좋다. 즉 백도!
당분간 가을장마가 계속된다하니 설만한 여울이 없어보입니다. 사과 복숭아가 탐스럽네요. ㅎㅎ
탐스런거 수확 함께해요^^
꾸정물이든 그런 강물인 담주 - 여름휴가 갑니다.
장마끝나면 겨울이겠는데요...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