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Peter) - 로제형님. 오늘 좋은 공연 감사드립니다. 교우분들 모두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담에 꼭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기를 기도드릴께요~
로제 - 나도 준이랑 개인적으로 친해져서 형아우로 지내면 좋겠네~~
로제 - 다정한 친구 같네~~~ 준이가 밑지는 거지?
김종준(Peter) - ㅎㅎ 형님 동생 같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오늘 정말 꿈 같은 날이었어요
중학교 때 형님 노래 진짜 무지하게 성당에서 기타치며 불렀거든요ㅋ
로제 - 뒤늦게 들어도 행복하네~~내 가난한 노래를 그토록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무한 리필 해줄테니 원하는 곡 있으면 항상 말해. 파일로 넣어줄께
김종준(Peter) - 혹시 이 책 보신 적 있으세요?
로제 - 와우~ 그럼 본 적 있지. 나도 가지고 있어.
김종준(Peter) - 92년 발간한 이 책에 형님 곡이 미사곡 빼고 48곡이 들어 있어요
로제 - 그런가? 나는 다 세보진 않았네만
김종준(Peter) - 이 책 나왔을 때 형님 곡들 연주해보니 너무 좋아 진짜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10주년 행사 준비한다고 하늘에서 은총을 주나봐요^^
로제 - 어느새 23년이 흘렀네그려~~
로제 - 사랑스런 나의 조카들~~ 그런데 날 보고 할배라카믄 우짜노?
김종준(Peter) - ㅎㅎ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데 당연히 삼촌이라 불러야죠. 아님 큰아빠
로제 - 그기 맞는데 아이들이 날 보고 할배라 칼까바 은근 염려~~
김종준(Peter) - 외모가 절대동안이시기 때문에ㅎ
로제 - 해인 수녀님께서 이런 문자와 함께 아이들 사진을 보내 오셨네.
"총무 Peter씨 생각 나? 어제 꽃준 화동들이 아들.딸이라네. 사랑스런 분 같애. 애들과 여기 오기로 했음"
김종준(Peter) - ㅎ네 수녀님께 저희 집 애들이라 말씀 드렸더니 가족들 놀러 오라고 해서요
전 수녀님도 뵙고 싶지만 형님이랑 술 한 잔하며 이런저런 얘기 듣고 싶어요^^
로제 - 그러세~ 언젠가 그런 날이 곧 올걸세~~
김종준(Peter) - 서울에 가게 되면 미리 얘기 드릴께요~^^
로제 - 그려~ 서울 온다면 환영~~ 쌍수로~~~
김종준(Peter) - ㅎ네 형님~
신형건 시/김정식 곡 <개망초꽃>
개망초꽃2.5.mp3
첫댓글 ㅎㅎㅎ 절대 동안이신 울 할배..
제가 유일무일한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었네요~
두 꼬마 화동이 큰아빠, 삼촌이라고 하면.............에긍~
장유대청 교우분들의 행복한 표정들이 눈에 선합니다
화동들도 넘 귀여웠어요^^♡
두 분의 다정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로제 오라버니는 어딜가도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다니시고...늘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