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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교수의 북한문예산책]김정일 위원장, 평안남도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현지지도
현재의 북한 승용차들은 대부분 수입 자동차들이다. 주로 일본제나 독일제인데, 닛산, 도요타, 벤츠, 러시아산 볼가 등이 주류를 이룬다. 북한의 자동차로는 한국의 코란도와 비슷한 '갱생 69년형이 있고, '백두산 호', '삼지연 호'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평양 410' 모델이 있다고 한다. 평양410 에서 '410'의 의미는 김일성이 "남한도 자동차를 만드는데 우리도 만들자"라고 말하며, 자동차 생산을 지시한 날짜가 4월 10일인 것을 따서 지은 이름이란다. 이 차는 한국의 르망과 비슷한데 내부 엔진은 벤츠 것이고 외부는 북한에서 직접 생산한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이 오늘(?) 언급한 승용차 ‘승리58’도 있다. 북한에는 네 개 정도의 자동차 생산 공장이 있는데 승용차, 화물차, 위생차, 덤프차를 생산하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등이 있다.
북한의 자동차사업은 1958년 11월에 덕천자동차공장에서 구소련제 'GAZ 51호'을 모방한 2.5톤의 산업용 화물 자동차 '승리 58호'를 시제품으로 생산한 것이 효시라고 한다. 북한은 "사회주의 공업 국가로서 자동차만큼은 다른 나라에서 사다 쓰지 않고 자체로 생산하여 만들어 쓰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양산 체제 및 부품 국산화 등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1950∼60년대 구 소련 및 동구권 제품의 모방 양산 시대를 거쳐 1970년대에 들어서는 자동차 설비의 계열화와 확장, 부품 국산화 등에 치중하였다. 1980년대 이후에는 자동차 생산 라인을 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기존의 생산품인 2.5톤급 '승리 58호', 10톤급 '자주호', 25톤급 '건설호'등 화물 자동차에 대한 양산 체제를 갖추었다.
북한의 대표 자동차 생산공장인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전신은 덕천자동차공장이다. 덕천은 평안남도 덕천시에 위치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황해북도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3월13일자<로동신문>)한 지 5일 만에 덕천의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뱅뱅 돌고 있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에서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기 위한 최후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정치사상적열의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고 하시면서 이들의 무한대한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예술인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더 높이 울려 일터마다 비약의 폭풍이 나래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3월 18일자 <로동신문>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全文)이다.
※주체98(2009)년 3월 18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박남기동지가 동행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현지에서 기업소의 책임일군들이 맞이하였다. 자나깨나 그리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모신 자동차공업도시 덕천시는 이날 크나큰 격정과 환희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 덕천의 로동계급은 전례없는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먼저 기업소구내에 건립된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사적비와 사적건물들을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여러차례의 현지지도를 받는 영광을 지닌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에는 수많은 혁명사적들이 아로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조국이 가장 준엄한 시련을 겪고있던 1950년 10월 20일 승리한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시며 몸소 공장터전을 잡아주신 력사의 그날로부터 14차례나 기업소에 찾아오시여 나아갈 길을 휘황히 밝혀주시며 자동차공업의 발전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리여있는 사적물들을 보시면서 공장이 걸어온 자랑찬 행로를 깊은 감회속에 추억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천리혜안의 선견지명과 현명한 령도가 있음으로 하여 우리 나라 자동차공업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 승리산기슭에 위력한 자동차생산기지가 일떠설수 있었다고 하시면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1958년 첫 자동차를 만든 때로부터 50여년간 많은 화물자동차들을 생산함으로써 나라의 경제발전에 거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하시면서 지난 기간 공장이 쌓아올린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어 새로 만든 화물자동차들과 기업소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생산정형과 관리운영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자동차들의 구조와 성능을 자세히 알아보시고 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창조적협조를 강화하여 성능이 좋은 화물자동차를 창안제작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그들의 수고를 치하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이 그처럼 어려웠던 전후시기 중중첩첩한 시련을 뚫고 맨주먹으로 40일만에 《승리58》형자동차를 만들어내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도 조선로동계급의 영웅적기개를 떨치며 신심과 락관에 넘쳐 억세게 전진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주인, 공장의 주인답게 공장과 기대들을 눈동자와 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생산과 건설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고있는 그들의 애국열의를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자력갱생의 위대한 창조물의 하나인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생산잠재력은 대단히 크다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애써 마련한 강유력한 공업토대는 우리 당의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의 정당성과 그 위대한 생활력의 뚜렷한 과시로 되며 이것은 강성대국의 대문을 성과적으로 열어제낄수 있게 하는 귀중한 밑천으로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강성대국건설에서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가 맡고있는 임무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공장앞에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날로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기업소가 점령하여야 할 전투목표를 정해주시고 그 수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자동차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이는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장의 현대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최근년간 기간공업부문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현대화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 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고 하시면서 이 자랑찬 현실은 원료자재와 로력을 적게 들이면서도 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이고 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일수 있는 근본방도가 최신기술에 기초한 생산공정의 기술개건에 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를 현대화, 과학화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작전밑에 주요공정의 기술개건부터 착실히 진행하며 공작기계공장들을 비롯한 련관부문에서 필요한 설비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기업소의 방대한 기술개건사업을 짧은 기간에 와닥닥 끝내자면 국가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걸린 문제들을 몸소 현지에서 풀어주시는 크나큰 은덕을 베풀어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기업소에서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에 맞는 쓸모있는 여러가지 자동차들을 더 많이, 더 좋게 생산하기 위하여서는 기술개조에 력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이미 마련된 생산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리용하여 모든 기대, 설비들에 만부하를 걸며 로동자, 기술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기업소에서 활발히 진행하고있는 공장꾸리기사업정형을 료해하시고 높은 혁명성과 조직성을 지닌 로동계급이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에서도 마땅히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로동자들의 혁명적열의를 고도로 발양시키기 위하여서는 공장의 지도일군들이 조직정치사업과 경제조직사업을 더욱 짜고들며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기 위한 최후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정치사상적열의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고 하시면서 이들의 무한대한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예술인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더 높이 울려 일터마다 비약의 폭풍이 나래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기업소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1970년대 1만대 자동차생산고지를 점령할 때의 그 기세로 투쟁한다면 이번에 제시된 과업도 훌륭히 실현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덕천의 로동계급이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앞장에서 질풍같이 내달림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더욱 빛내여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친히 공장에 찾아오시여 비약의 한길로 줄달음칠수 있는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최대의 영예와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리면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강성대국대문에 선참으로 들어설 불타는 맹세를 다지였다.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정초부터 불철주야로 련일 진행하시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현지지도는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시여 이 땅에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시려는 어버이장군님의 철의 의지의 빛나는 발현으로서 강성대국건설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질것이며 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노도쳐내달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게 될것이다. (본사정치보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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