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끼 [雨傘- Marchantia polymorpha]
사진:우산이끼암그루(2004년 11월 26일)
사진:우산이끼암그루(2004년 10월 29일)
사진:우산이끼수그루(2004년 8월 9일)
우산이끼 [雨傘- Marchantia polymorpha]
우산이끼목 우산이끼과에 속하는 한 종.
식물체는 편평한 엽상체이며, 나비 1㎝ 정도,
길이 5㎝ 정도로 습한 땅 위에 군생한다.
담녹색을 띠며 둘로 갈라져 1∼2회 분지한다.
엽상체 표면에는 다수의 육각형 구획이 있으며,
그 중앙에 회백색의 점모양으로 된 기실공이 있다.
엽상체의 배면에는 다수의 회백색 헛뿌리가 있고,
헛뿌리 세포에는 크고 작은 돌기가 안쪽을 향해 뻗어 있다.
자웅이주이며, 장정기는 자루가 있고 원판모양이다.
장란기는 높이 5㎝ 정도의 자루가 있고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진다.
포자체는 장란기 아랫면에 달리는데, 성숙하면 황갈색이 된다.
엽상체 표면에 술잔모양의 배상체(무성아기)가 생기는 것이 많고,
이중 다수의 담녹색 무성아가 생긴다.
무성아는 습한 땅에 떨어지면 성장하여 우산이끼가 된다.
무성아에 의한 번식력이 강하므로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기도 한다.
선태식물 중에서 엽상체로 되어 있는 것은 태류 중
뿔이끼강의 전부와 우산이끼강의 일부가 있다.
선류, 즉 솔이끼강은 모두 경엽체로 되어 있다.
엽상체로 되어 있는 이끼의 경우에도 엽상체의 형태·번식법 등은 차이가 있다.
거의 전세계적으로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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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끼
사진:솔이끼(2004년 11월 26일)
솔이끼과의 선태식물.
분류 : 솔이끼과
분포지역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사할린섬 등의 아시아와 유럽
자생지 : 산지의 습지와 점토질 토양
크기 : 높이 5∼20cm
산지의 습지와 점토질 토양에서 군생한다.
소나무 줄기에 솔잎이 달려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광합성으로 양분을 얻는다.
줄기는 높이 5∼20cm, 때로는 30cm까지 곧게 자라며 짙은 녹색이다.
뿌리·줄기·잎은 구별할 수는 있지만 뚜렷하지는 않으며,
뿌리는 가는 실 모양의 흰 뿌리를 가지고 있다.
가지가 없고 마른 잎은 꼬이지 않으며 줄기에 붙어 있다.
잎은 길이 6∼7mm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이다. 암그루는 줄기 끝에 포자낭이 달려 있고,
수그루는 줄기 끝에 잎만 있다.
다래자루는 붉은 빛을 띤 갈색이고 다래는 달걀 모양이며 주름이 있다.
물과 양분은 몸 전체에서 흡수합니다.
솔이끼속(屬)에는 산솔이끼·솔이끼·큰솔이끼·침솔이끼·고산솔이끼 등이 있다.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사할린섬 등의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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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솔이끼와 우산이끼의 차이
이끼의 몸은 비록 작지만 아주 물을 많이 빨아들여 몸 속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나무나 풀이 나지 않는 맨땅이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마른 바위에
붙어 살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기가 거의 없는 마른 바위 위에서 이끼는 거의 마른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을 듬뿍 받아 파릇파릇 다시 살아나는 겁니다.
이끼는 크기가 무척 작을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여느 식물과 다릅니다.
식물은 보통 뿌리, 줄기, 잎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이끼는 다른 식물과는 달리 대부분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끼는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줄기 끝이 잎이 크게 변해 꽃처럼 보이거나 우산처럼 솟아나는데
이를 이끼꽃이라고도 합니다만 암술도 수술도 꽃잎도 꽃받침도 없는 꽃이죠.
이끼가 꽃을 피우지 않기 때문에 난자를 가지고 있는 부분을 장란기,
정자를 포함하고 있는 부분을 장정기라 칭합니다.
^*^
우산이끼와는 달리 솔이끼 무리는 줄기와 잎이 구분되는 이끼입니다.
이들은 몸이 곧추서 있고 가늘고 푸른 잎들이 줄기를 돌려 나며
우산이끼처럼 헛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솔이끼의 꽃은 줄기 끝에 생깁니다.
솔이끼의 장정기는 납작하고 넓은 잎들이 꽃잎처럼 겹겹이 모여 있어
얼른 찾을 수 있지만 장란기는 여느 잎과 거의 비슷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홀씨주머니를 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홀씨주머니는 장란기가 있는 줄기 끝에서 솟아나는데
얇은 솜털 모자 같은 고깔을 쓰고 있습니다.
솔이끼의 홀씨는 땅에 떨어져 알맞은 조건이 되면
실모양의 원사체가 되어 땅위에 퍼집니다.
이 원사체에서 나온 어린 싹은 장란기를 가진 암그루와
장정기를 갖는 수그루로 자랍니다.
이끼가 다 자라면 장정기에서 정자가 헤엄쳐 나와
빗물을 타고 장란기로 가 그 속의 난자와 수정합니다.
수정이 끝나면 암그루의 줄기 끝에서 홀씨 주머니가 달린 홀씨 몸을 냅니다.
홀씨가 익으면 홀씨주머니는 쓰고 있던 고깔과 뚜껑을 벗어 버리고
이빨같이 생긴 삭치의 도움으로 많은 홀씨를 밖으로 날려 보냅니다.
이 홀씨들은 다시 새로운 곳에서 싹을 틔우고 이끼로 자랍니다.
^*^
뭐가 많이 복잡하지요?
그런데 우산이끼 암그루도
우산이끼수그루도
솔이끼도 모두 제 눈에는 그냥 예쁘기만 하네요.
산수국이가...